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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권 '봉인'했던 전세 스트레스DSR 나오나…"대출 30% 이상 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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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전세 대출 DSR-스트레스DSR 도입 '만지작'
전문가들, DSR 도입 조만간 이뤄질 것...스트레스DSR은 지역·상황 따라 유동적
강남 등 고가 전세수요 억제 목표도 담겨...상급지, 반전세 늘 것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정부가 전세 대출을 받는 경우에도 대출자의 상환 능력을 평가해 대출 한도를 차등하는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를 도입한데 이어 주택구입자금 대출과 마찬가지로 '스트레스 DSR'도 순차적으로 적용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렇게 되면 연봉 1억원이 넘는 고액 연봉자도 보유 자금이 없다면 전셋값이 높은 서울 강남이나 마포·용산·성동구 아파트도 전세 거주가 어려워질 전망이다. 

14일 관가에 따르면 주택 전세 대출에 대한 스트레스 DSR 규제 도입이 검토되고 있다.

한 정부 관계자는 "전세 대출에 대한 DSR 도입은 시기만 남은 상황이며 스트레스 DSR 적용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집값 상승 여부에 따라 언제, 어느 곳부터 시행할지는 더 검토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전세 대출에 대한 DSR 도입에 이어 스트레스DSR 적용도 검토 중이다. 사진은 잠실권 공인중개업소의 매물 소개 안내문 모습 [사진=뉴스핌DB]

6.27 가계부채 관리강화대책 이전까지 전세 대출은 사실상 규제가 없던 상태였다. 이자만 꼬박꼬박 지불할 능력이 되면 금융권에 따라 다르게 설정된 한도 안에서 전세대출을 얻을 수 있었다. 하지만 DSR이 도입되면 실제 이자 지불 여부와 상관없이 전세 대출 한도가 대폭 줄어들게 된다. 전세대출 보증금액 한도는 1금융권을 대상으로 하는 HF(주택금융공사) 기준 4억원이다. 

전세 대출에 DSR과 스트레스 DSR을 적용하는 제도는 윤석열 정부에서도 도입을 검토한 바 있다. 하지만 당시 부동산PF 부실이 문제로 떠오른 상황에서 입주 아파트의 잔금 미납 가능성을 우려해 도입이 중단됐다. 지금도 1주택 보유자에 대한 전세 대출 DSR 적용은 이뤄지고 있다. SGI서울보증보험은 유주택자가 대출비율(전세대출/전세보증금) 60% 초과한 경우 DSR 40% 이내에만 전세 대출을 보증해준다. 보증기관의 보증비율이 줄면 전세 대출 한도도 함께 줄어들게 된다.

정부는 상황에 따라 전세 대출에 스트레스 DSR을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스트레스 DSR은 변동금리 대출을 이용하는 차주가 대출기간 중 금리상승으로 인한 원리금 상환부담이 증가할 가능성 등을 감안해 DSR 산정시 일정수준의 가산금리(스트레스 금리)를 부과해 대출한도를 산출하는 제도다. 실제 대출 이자를 더 받는 것은 아니며 대출 한도만 줄어든다. 현재 시행 중인 구입자금 대출의 경우 기본 스트레스 금리는 1.5%p로 이달부터 시행된 3단계 DSR에 따라 1.5%포인트의 이자를 모두 적용하고 있다.

전세대출 스트레스 DSR이 시행되면 서울 조정대상지역에서 먼저 적용될 것이란 전망이 많다. 고가 전세주택에 대한 대출을 먼저 줄인 후 상황에 따라 서울 전역과 수도권으로 확대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달부터 시행된 구입자금 대출의 3단계 스트레스 DSR은 수도권 전역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실제 스트레스 DSR을 적용하면 DSR만 적용했을 때보다 30% 이상 대출 한도가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처럼 정부가 전세 대출을 옥죄는 이유는 전셋값을 낮춰야 주택 시장 전체가 안정된다는 인식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전세 대출을 쉽게 받을 수 있는 현 구조에서는 전세 대출이 전셋값을 끌어올리고 높아진 전셋값은 집값을 밀어 올리는 악순환이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전세 대출이 쉬운 현 구조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하는 시각이 많다. 전세 대출이 쉬워지자 집주인이 전셋값을 올리기도 더 쉬워졌다는 것이다. 전세 대출을 많이 받지 못해 세입자들의 자금 사정이 나빠지면 목돈이 필요한 집주인은 전셋값을 내릴 수밖에 없고 이렇게 되면 갭투자도 방지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이은형 연구위원은 "전세 대출이 과다하게 풀려 전세시장을 교란하는 측면이 실제 존재한다"면서 "전세 대출을 옥죄면 그동안 대출이 끌어올린 전셋값을 조정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렇게 되면 목돈이 없지만 우수 학군이나 새 아파트에 거주하려는 전세 수요가 위축되게 된다. 한 부동산시장 전문가는 "전세 대출 이자율이 연 3.5~4.0%이며 서울의 전월세 전환율이 5.5%인 점을 감안할 때 지금은 전세 대출을 받아 월세보다 싼 이자를 내며 강남 등에서 거주할 수 있지만 앞으로는 그렇게 되기 어려울 것"이라며 "정책의 이면에는 강남 등 상급지 전세 수요를 억제하고 노도강과 같은 상대적 비인기지역의 전세로 유도하는 목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전셋값 10억원 짜리 아파트에 전세로 입주하기 위해 5억원을 대출한다고 하면 매달 내야하는 이자는 대출 이자 연 4%를 감안할 때 약 167만원이다. 반면 전세대출을 받지 못해 5억원을 보증금으로 걸고 반전세로 들어간다면 매달 230만원 가량의 월세를 내야한다. 매달 60만원 이상의 주거비가 추가로 소요되는 셈이다.

다만 일부 전문가는 전세 대출이 줄어든다 해도 수요가 충분한 상급지의 경우 전셋값이 떨어지는 게 아니라 반전세가 늘어나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이는 결국 강남권을 비롯한 상급지와 그렇지 못한 곳의 양극화를 더 심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 시장 전문가는 "정부가 전세 대출에 DSR을 적용하면 문제가 되고 있는 과다 전세 대출 상황을 제어할 수 있기 때문에 전세시장의 정상화를 꾀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같은 전세 대출 옥죄기는 강남 등 인기 주거지역으로 몰리는 수요를 줄이게 됐다는 의미로 해석되지만 상급지의 경우 반전세만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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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법원, CNN 등 출입 복원 명령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CNN과 MS NOW, 폴리티코 등 3개 언론사의 백악관 출입을 금지한 조치에 대해 미 연방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24일(현지시각) 법원은 해당 언론사 기자들의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고, 백악관은 오전 한때 기자들의 출입이 계속 제한되는 혼선이 빚어진 뒤 이날 정오께 출입을 재허용했다. ◆ 美법원 "출입증 취소, 적법절차 위반 가능성"…백악관 결국 복원 미 워싱턴DC 연방법원의 팀 켈리 판사는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이들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다. 이번 임시명령은 14일간 효력이 유지된다. 켈리 판사는 백악관이 기자들의 출입증을 취소한 조치가 헌법상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출입 금지를 정당화하기 위해 행정부가 제시한 국가안보 논리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법원 결정문에서 켈리 판사는 출입증 취소가 실제로 국가안보를 보호할 것이라는 주장에 충분한 사실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켈리 판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첫 임기 당시 지명한 판사다. 법원의 복원 명령이 나온 뒤에도 한때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이 제한됐다. 이에 CNN과 MS NOW, 폴리티코는 법원에 긴급 심리를 요청했다. 폴리티코는 자사 기자의 출입증이 압수됐다고 밝혔고, CNN과 MS NOW 기자들도 백악관 출입을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백악관 언론운영 담당 책임자인 마이카 스토퍼리치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백악관이 오전 7시25분부터 기자들의 출입증 복구 절차에 들어갔으며, 오전 9시55분께 백악관 언론팀이 출입구에 출입증을 가져다 놓았다고 밝혔다. 이후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은 이날 정오께 재개됐다. ◆ 트럼프 "허구·거짓말"…시진핑 방미 당일 TV 풀 취재도 중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대통령을 취재하면서 "허구와 거짓말"을 끊임없이 보도하고 있다며 백악관 출입을 금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조치를 국가안보 문제와 연결했다. 법무부 역시 이들 언론사의 일부 보도가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주장하면서 미사일 비축량과 백악관 무도회장 건설 등에 관한 보도를 사례로 들었다. 반면 세 언론사는 출입 금지 조치가 미국 수정헌법 제1조가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와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켈리 판사는 현재 기록만으로는 출입증 취소가 국가안보 보호에 필요했다는 행정부의 주장을 뒷받침할 충분한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태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백악관 방문 등 주요 외교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CNN은 ABC, CBS, FOX뉴스, NBC와 함께 백악관 TV 풀을 구성하는 5개 언론사 중 하나다. TV 풀은 대통령 관련 취재를 분담하고 촬영 영상을 다른 언론사에 제공한다. CNN 등에 대한 출입 금지 이후 TV 풀에 참여하는 언론사들은 CNN과의 연대 차원에서 공동 취재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이 목요일 오전 백악관 사우스론에 도착했을 당시 TV 풀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았고, FOX뉴스와 MS NOW, CNN은 두 정상의 도착 행사를 생중계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시 주석을 환영하면서 사진기자들을 향해 중국 기자들이 가장 우호적인 언론인들이라는 취지의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한편 켈리 판사의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른 언론 관련 소송에서 법적 차질을 겪은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아이오와주 법원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을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와 관련해 디모인 레지스터 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가 J. 앤 셀저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스콧 비티 아이오와 지방법원 판사는 해당 여론조사가 법적으로 보호되는 표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9월 24일(현지시각) CNN 백악관 특파원 베시 클라인이 출입 복원을 명령한 법원의 결정에 따라 출입 권한을 되찾은 후 백악관에서 취재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09-25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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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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