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속보

더보기

경기도 이민사회국 출범 1주년..."포용 사회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경기도형 E-7 비자와 우수 인재 유치
미등록 이주배경 아동의 교육권 보장
다문화가족과 외국인 주민을 위한 혜택 확대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도는 급증하는 이주민 인구에 대응하고, 모든 주민이 차별 없이 살아갈 수 있는 포용 사회를 만들기 위해 2024년 7월 전국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이민사회국을 신설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민사회국 출범 1주년 그래픽자료. [사진=경기도]

이후 '경기도 이민사회 종합계획(2025~2027)'을 수립하고 ▲사회통합▲인권보장▲이민정책▲거버넌스 총 4개 분야 내 이주민 종합지원 플랫폼 구축, 이주노동자 주거 및 노동환경 개선, 우수인재 유치 및 육성, 이주 배경 아동 기본권 지원 등 33개 과제를 담았다.

이민사회국 출범 1주년을 맞아 경기도 이민정책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살펴봤다.

이주민 권익과 생활 밀착형 현장지원 본격화

경기도는 올해 7월 의정부시에 경기도이민사회통합지원센터를 설치했다. 경기도이민사회통합지원센터는 안산시에 있던 '경기도외국인인권지원센터'의 기능을 확대 개편한 기관으로 사무실 규모를 53.24㎡에서 14배 이상인 766.96㎡로 넓혀 이전했다. 인력도 기존 7명에서 18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으며 지원되지 않던 다국어 상담이 신규 도입됐다.

지원 언어는 캄보디아어, 베트남어, 라오스어, 태국어, 우즈베키스탄어, 러시아어, 필리핀어, 중국어, 몽골어, 미얀마어, 영어 등 10개국으로 법률·노무·생활정보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에는 연간 1만 명 이상이 교육과 생활 민원 상담을 지원받았다.

도는 모든 이주민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체류·생활 정보를 다국어로 제공하고 국가별 커뮤니티 기능까지 갖춘 '이주민 포털'을 2026년까지 구축해, 디지털 기반 정보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쉼터 개선과 산업안전 기반 마련

이주노동자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노후화된 쉼터 15개소 리모델링 등을 지원하고 이주노동자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특히 아리셀 화재와 같은 유사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15개 '행복일터'를 선정하고 제조업체당 최대 1000만 원씩 작업장 시설 및 환경 개선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비닐하우스 숙소 등 열악한 주거 환경 해소를 위한 TF를 구성했으며, 31개 시군뿐만 아니라 중앙정부와 협력해 연 2회 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는 산업안전보건에 특화된 '이주노동자 지원센터' 설립을 추진 중이다.

미등록 이주배경 아동까지 포괄...아동 기본권 보장에 앞장

외국인 아동은 의무교육 대상이 아닌 데다 주민등록이 되어 있지 않아 지방자치단체에서 취학 안내를 할 수 없는 탓에 외국인 부모들이 자녀의 입학 방법에 대해 잘 모르고 취학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도는 외국인 취학생 현황을 알 수 없어 혼선을 겪는 외국인 아동 밀집 지역 초등학교의 어려움과 외국인 아동이 취학 안내를 받지 못하고 방치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국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올해 2월 이주민 자녀 2037명에게 취학 안내장을 발송했다.

또한 미등록 외국인 아동의 교육권을 지속 보장하기 위해 ▲국내 출생 또는 영유아(6세미만) 입국▲6년 이상 국내 체류 ▲국내 초·중·고교 재학 또는 고교 졸업한 아동 등에 대한 한시체류자격 기간 만료 연장을 법무부에 건의, 제도 개선에 기여했다.

이 밖에도 출생등록이 어려운 미등록 이주배경 아동에게는 신분증 발급을 지원하는 '공적 확인제도'를 통해 교육, 의료 등 기본권 보장에 앞장서고 있다.

이민종합사회 추진전략. [사진=경기도]

사회통합을 위한 생활지원 확대

도는 경인지방우정청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다문화가족에 한정됐던 국제특급우편(EMS) 요금 10% 할인 혜택을 외국인 주민까지 확대했다. 추가 지원 대상은 경기도에 거주 중인 ▲외국인 유학생(D-2, D-4)▲외국인 근로자(E-8, E-9, H-2)▲외국국적동포(F-1, F-2, F-3, F-4, F-5)▲구직자(D-10) 등으로, 경기도 거주 전체 외국인 가운데 85%를 차지한다. 지난해에는 4000여 건의 국제특송에 대해 건당 약 6600원, 총 2700만 원의 요금할인을 지원했다.

오는 8월에는 폭력 피해 이주여성을 위한 전문 상담센터를 운영하고 9월에는 이주민과 선주민, 이주배경 청소년이 함께하는 이민사회 통합 축제를 개최하는 등 피해자 보호와 공동체 의식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미래 인재 유치와 유학생 지원 강화

도는 산업현장의 인력 수요를 충족시키고, 외국인 우수 인재를 끌어오기 위해 '경기도형 E-7(특정활동) 광역비자'를 설계했다. 경기도형 광역비자는 첨단 ICT, 요양 등 특정활동(E-7) 비자 분야를 대상으로 하며 전국 E-7 계열 쿼터(1210명)의 52%에 해당하는 총 630명분의 광역비자 쿼터를 확보했다.

외국인 유학생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지난 6월 도의회와 '경기도 외국인 유학생 지원 조례'를 제정했으며 '경기도 외국인 유학생 지원센터'를 설립해 우수 인재들이 경기도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활동하는 것을 뒷받침할 방침이다.

김원규 경기도 이민사회국장은 "이민사회국 출범 이후 도민과 이주민이 함께 성장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방면의 정책을 추진해 왔다"며 "앞으로도 '이주민도 경기도민입니다'라는 원칙 아래, 전국을 선도하는 이민정책을 통해 누구나 존중받고, 함께 살아가는 포용사회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1141worl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