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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중고차 '레몬마켓' 편견 깬다…SK렌터카 '오토옥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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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부터 인증, 낙찰까지 원스톱…국내 최대 유통 플랫폼 도전
차량 하부부터 실내 냄새까지 잡는다
이정환 대표 "연 10만대 규모 유통은 무난히 달성"

[천안=뉴스핌] 조수빈 기자 = "중고차 시장이 '레몬마켓(정보 비대칭 시장)'으로 불리는 이유는, 성능과 품질에 대한 신뢰 부족 때문입니다." 이정환 SK렌터카 대표는 천안에 문을 연 'SK렌터카 오토옥션'의 취지를 이 한마디로 요약했다.

지난 15일 충남 천안시에 문을 연 오토옥션은 단순한 중고차 경매장이 아니다. 차량 입고부터 성능점검, 판금·도장, 실내 클리닝, 전기차 배터리 진단, 최종 품질 검수, 360도 VR 촬영까지 '상품화' 전 과정을 경매장 내부에서 처리하는 국내 최초의 원스톱 유통 플랫폼이다. 천안IC에서 4km 이내, 전국 어디서든 접근이 용이한 입지에 위치해 있다.

[천안=뉴스핌] 조수빈 기자 = 지난 15일 방문한 천안의 SK렌터카 오토옥션. 이정환 SK렌터카 대표가 차량 하부 촬영 시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조수빈 기자] 2025.07.17 beans@newspim.com

◆차량 하부부터 실내 탈취까지…고객 디테일 사로 잡은 '원스톱 플랫폼'

오토옥션의 핵심은 최신식 상품화 시설인 프루브 스테이션(PROOV Station)이다. 차량이 입고되면 ▲하부 스캔 ▲221가지 항목 점검 ▲외관 정밀 진단 ▲AI 기반 품질 분석 ▲판금·도장 ▲실내 클리닝 및 살균 탈취 ▲360도 VR 촬영까지 총 8단계의 정비 및 상품화 공정을 거친다.

현장에서는 이정환 대표가 직접 입고 시뮬레이션을 선보였다. 제네시스 차량이 천천히 이동하자 하부에 위치한 카메라가 즉시 반응했고, 조향각 변화까지 감지하며 구동·조향 부위를 정밀 촬영했다. 이렇게 수집된 영상과 이미지 자료는 AI 기반 분석을 거쳐 하부 부식 상태나 수리 이력 등 차량의 내밀한 정보까지 입찰자에게 투명하게 제공된다.

[천안=뉴스핌] 조수빈 기자 = 지난 15일 방문한 천안의 SK렌터카 오토옥션. 입고된 차량이 먼처 차량 하부 촬영을 위해 카메라 위를 지나고 있다. [사진=조수빈 기자] 2025.07.17 beans@newspim.com

차량 하부 스캔 데이터는 SK렌터카 오토옥션만이 갖고 있는 차별점이기도 하다. 기존에는 입찰차량 정보가 사진과 텍스트에 의존했고 더욱 많은 정보를 위해선 현장을 방문해야 했고 차량 하부는 별도로 정보를 얻기가 더욱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그러나 오토옥션에서는 차량 하부의 이상 여부를 고해상도 사진과 영상으로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천안=뉴스핌] 조수빈 기자 = 지난 15일 방문한 천안의 SK렌터카 오토옥션. 23개 카메라가 차량 외관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조수빈 기자] 2025.07.17 beans@newspim.com [천안=뉴스핌] 조수빈 기자 = 지난 15일 방문한 천안의 SK렌터카 오토옥션. 23개 카메라가 차량 외관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조수빈 기자] 2025.07.17 beans@newspim.com

이후 23개의 카메라가 기다리고 있는 차량 성능 점검 존으로 들어가면 정밀 촬영을 통해 차량 외부 진단이 진행된다. 차량의 하부를 촬영한 이미지와 성능점검 기록은 품질 분석실에서 최종 검토된다. 이곳에서는 AI 판독 결과와 전문가의 시각이 함께 반영돼 차량별 작업지시서가 확정된다. 부식된 타이어부터 외판 도장 범위까지, 데이터 기반의 상품화 작업이 이뤄진다.

[천안=뉴스핌] 조수빈 기자 = 지난 15일 방문한 천안의 SK렌터카 오토옥션. 전기차 배터리 잔존 용량 등을 점검한다. [사진=조수빈 기자] 2025.07.17 beans@newspim.com

프루브 스테이션에서는 전기차의 배터리 상태도 정밀하게 확인된다. SK렌터카는 한국전기차산업협회 등과 전기차 잔존 수명을 측정하고 인증서를 발급한다. 연식, 주행거리, 배터리 상태 등의 정보는 조작 불가능한 암호화 기반 데이터로 처리되며, 모든 입찰자에게 투명하게 공개된다. 이 정보는 차량 유리에 부착되는 스티커로도 제공돼 실물 차량에서도 즉시 확인 가능하다.

[천안=뉴스핌] 조수빈 기자 = 지난 15일 방문한 천안의 SK렌터카 오토옥션. 세스코와 협업해 실내 살균과 냄새 제거 과정까지 도입했다. [사진=조수빈 기자] 2025.07.17 beans@newspim.com


프루브 스테이션의 클리닝 공정도 차별화 포인트다. 프루브 스테이션에서는 세스코의 '카 케어 솔루션'을 도입해 살균과 탈취까지 진행된다. 세스코가 개발한 저독성 바이오 파워액을 사용해, 차량 내부를 안전하게 소독하는 것은 물론 중고차 냄새까지 제거할 수 있다.

◆온·오프라인 아우르는 서비스 지원…올해 말까지 출품 2만대 목표

상품화가 마무리되면, 차량은 '360도 스튜디오'에서 자동화 VR 촬영이 진행된다. 이 영상은 온라인 입찰자에게 제공되며, 오프라인 방문 없이도 차량의 전면·측면·하부까지 실감 나게 확인 가능하다. 더 나아가 오프라인 방문이 힘든 고객을 위해 쌍방향으로 소통하는 라이브 방송 '인스펙션 스튜디오'도 도입했다.

이날 오전에는 실제 시연도 진행됐다. 쇼 호스트가 제네시스 G80을 구매하려는 고객과 직접 실시간 라이브로 소통하며 외장과 내장을 보여줬고 마이크를 엔진룸에 가져다 대거나 카메라로 실시간 내부를 직접 보여주는 등의 시연이 진행됐다. 실제 스튜디오에서는 차량을 리프트로 들어올려 하부까지 보여줄 수 있다.

[천안=뉴스핌] 조수빈 기자 = 지난 15일 방문한 천안의 SK렌터카 오토옥션. 상품화 과정에서 품질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조수빈 기자] 2025.07.17 beans@newspim.com

오프라인 방문이 어려운 고객을 위한 서비스로 라이브 커머스 서비스 역시 고객들의 신뢰도 획득을 위해 마련된 장치다.

SK렌터카는 올해 말까지 출품대수 2만 대 및 낙찰률 70% 이상 달성, 회원사 1000개 확보를 단기 목표로 잡았다. 초기에는 경쟁력 있는 SK렌터카 보유 물량으로 출품을 진행하고 추후 외부 출품 차량 유치 확대를 통해 거래 규모를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추후에는 연간 출품 차량 10만대 이상의 국내 최대 규모 자동차 유통 플랫폼을 목표로 한다.

이 대표는 "우선 내부 물량으로 도매 유통 기반을 안정화하고, 이후 외부 매입을 확대해 플랫폼 규모를 키워나갈 것"이라며 "신차 렌터카가 꾸준히 늘어난다면 연 10만대 규모 유통은 무난히 달성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천안=뉴스핌] 조수빈 기자 = 지난 15일 방문한 천안의 SK렌터카 오토옥션의 상품화 존인 프루브 스테이션. [사진=조수빈 기자] 2025.07.17 beans@newspim.com

bean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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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서브 2' 기술 도핑 논란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인류 첫 공식 마라톤 '서브 2'라는 신기원이 세워지고 축하와 동시에 '기술 도핑' 논란이 일고 있다. 케냐의 사바스티안 사웨는 26일 런던 마라톤에서 42.195㎞를 1시간 59분 30초에 끊었다. 2023년 켈빈 키프텀이 시카고에서 세운 종전 세계기록 2시간 00분 35초를 무려 1분 5초나 앞당긴 기록이다. 공식 대회에서 인류 최초로 '서브 2'를 달성한 순간이었다. 2위로 들어온 에티오피아의 요미프 케젤차도 1시간 59분 41초를 기록하며 두 번째 공식 서브 2 러너가 됐다. '넘을 수 없는 벽'으로 여겨졌던 2시간 장벽이 같은 날, 같은 코스에서 연달아 무너진 것이다. 여자부에선 티지스트 아세파가 2시간 15분 41초로 스스로 세웠던 세계기록을 9초 줄이며 새 기록을 썼다. [런던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오른쪽)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1위로 결승선을 골인한 뒤 여자 엘리트 레이스 우승자 티지스트 아세파와 함께 신발을 들어보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세 사람은 모두 아디다스의 최신 레이싱화 '아디제로 아디오스 프로 에보3'를 신고 달렸다. 이 신발은 한 짝 무게가 97g에 불과한 초경량 카본화로 현재 규정상 허용되는 레이스용 슈즈 가운데 가장 가벼운 모델로 알려졌다. 힐 39㎜·포어풋 33㎜ 스택, 6㎜ 드롭으로 세계육상연맹이 정한 도로 레이스용 밑창 두께(40㎜ 이하) 규정을 간신히 충족했다. 사웨는 로이터·BBC 등과의 인터뷰에서 "기술 도핑이냐"는 질문을 정면으로 부인했다. 그는 "이 신발은 공식 승인을 받았다. 매우 가볍고 편안하며 앞으로 밀어주는 느낌이 드는 건 사실이지만 나는 규정에 맞는 신발을 신고 뛰었다"고 말했다. 슈즈 논쟁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2016년 나이키가 탄소섬유 플레이트를 넣은 '베이퍼플라이'를 선보이면서 마라톤 기록은 '초(秒) 단위'에서 '분(分) 단위'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카본 플레이트와 고반발 미드솔은 발이 지면을 딛고 나갈 때 추진력을 높이고 에너지 손실을 줄여 42.195㎞에서는 수십 초, 많게는 1분 이상 차이를 만든다. '슈퍼 슈즈'의 위력이 커지자 세계육상연맹은 2020년 규정 손질에 나섰다. 도로 레이스용 신발은 밑창 두께를 40㎜ 이하로 제한하고, 탄소 플레이트나 블레이드는 1장만 허용했다. 기술의 방향은 제한하고 혁신 자체는 허용한 것이다. 우사인 볼트는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일반 스파이크를 신고 세계기록을 세운 뒤 2021년 인터뷰에서 "내가 뛰던 시절엔 세계육상연맹이 새 스파이크를 아예 못 신게 했다. 요즘 나오는 스파이크 이야기를 듣고 귀를 의심했다"고 말했다. 수영에선 2008년 전신 수영복이 1년 사이 108개의 세계기록을 쏟아낸 끝에 2010년 전면 금지된 전례도 있다. 세계육상연맹은 밑창 두께와 탄소판 수를 제한하면서도 '슈퍼 슈즈 시대'를 인정했다. 덕분에 선수들은 기록을 갈아치우고 브랜드는 기술 경쟁을 벌이며 마라톤은 또 한 번 진화 중이다. 사웨의 1시간 59분 30초가 보여준 건 인간과 기술이 함께 만든 '새 시대의 기준'을 둘러싼 논쟁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점이다. psoq1337@newspim.com 2026-04-28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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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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