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강원내륙 지역 일부에서 시간당 5~10mm의 비가 내리고 있으며,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다고 기상청이 17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12시 40분을 기해 강원내륙의 화천과 춘천, 인제평지, 강원북부산지에 발효된 호우주의보는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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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동해시 하평해변 앞 해상. 2025.07.17 onemoregive@newspim.com |
16일 00시부터 17일 12시까지의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은 신림(원주) 149.0mm, 대곡초(홍천) 143.0mm, 강림(횡성) 121.0mm 등이다.
17일부터 19일 사이 강원도에는 비가 내릴 전망이며, 특히 강원동해안은 19일 오후 12시부터 18시 사이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17일 강원내륙과 산지에서 30~100mm, 강원동해안에서 5~40mm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18일부터 19일에는 강원내륙과 산지에서 30~80mm, 강원동해안에서 5~2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내일 18일 오전까지는 강원내륙과 산지에서 시간당 30mm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호우특보가 해제된 지역에서도 오늘 오후 6시부터 자정 사이에 재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기상청은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과 번개가 발생할 수 있다며, 다음과 같은 유의사항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짧은 시간에 강한 비가 내리면서 하천의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접근 및 야영 자제, 하늘이 어두워질 경우 안전한 장소로 이동할 것을 권장했다.
하천변 산책로 및 지하차도 이용 시 고립 우려가 있으니 출입 금지, 저지대 침수 및 하천 범람에 유의해야 한다.
하수도, 우수관 및 배수구에서 물이 역류할 가능성에 대비하고, 농경지의 침수 및 농수로 범람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비로 지반이 약해진 상황에서 강한 비로 인해 산사태와 토사 유출, 시설물 붕괴와 같은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또한, 천둥과 번개가 친 곳에서는 시설물 관리 및 보행자 안전에 유의하며, 도로가 미끄럽거나 침수되는 곳에 대한 교통안전을 우선해야 한다.
침수 지역에서는 감전사고와 차량 시동 꺼짐에 각별히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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