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손오공, '금융+매매단지' 협력 모델로 중고차 시장 '새로운 강자' 도전

기사입력 : 2025년07월23일 06:00

최종수정 : 2025년07월23일 06:00

중고차 매매단지 서서울모터리움과 전략적 협력
'신차-중고차-금융' 삼각 시너지 구축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완구·게임을 넘어 종합 모빌리티 서비스 기업으로의 대도약을 선언한 손오공이 폭스바겐 딜러사인 클라쎄오토 인수에 이어 중고차 매매단지 서서울모터리움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모빌리티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손오공은 이번 사업 확장을 통해 기존 중고차 시장의 강자인 케이카와는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로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서서울 모터리움 [사진=손오공]

◆ 신차-중고차 연계 시너지 극대화…'손오공 인증 중고차'로 신뢰 확보

손오공은 지난 10일 서서울모터리움과의 전략적 업무협약(MOU) 이후 지난 22일 100% 자회사인 서서울개발(대표 김득명)을 통해 국내 최대 중고차 복합 단지 중 하나로 손꼽히는 서서울모터리움의 지분 55%를 보유한 위탁자(서서울자동차산업, 태원그룹)들로부터 경영 위탁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본격 중고차 시장 도전을 위한 김득명 손오공 회장의 광폭 행보로 평가된다.

손오공의 모빌리티 사업 진출은 단순한 외형 확대를 넘어, 급변하는 시장 환경과 소비자 니즈에 발맞춰 기업의 핵심 역량을 재편하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

클라쎄오토 인수를 통한 신차 판매 채널 확보와 서서울 모터리움과의 협력을 통한 중고차 사업 거점 확보는 손오공의 모빌리티 전환 전략에 중요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손오공은 클라쎄오토를 통해 확보한 신차 판매 역량을 중고차 사업과 적극적으로 연계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신차 구매 시 중고차 보상 판매 프로그램'을 강화해 클라쎄오토에서 신차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더 높은 중고차 매입가와 간편한 매각 서비스를 제공, 고객 록인(Lock-in) 효과를 창출할 예정이다.

또한 클라쎄오토에서 판매된 폭스바겐 차량 중 엄격한 품질 기준을 통과한 차량을 '손오공 인증 중고차'로 판매하여 신뢰도를 높인다. 이는 신차 구매 고객의 중고차 재구매를 유도하고, 프리미엄 중고차 시장에서 손오공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 서서울모터리움 기반 '규모의 경제' 실현…금융사 협력으로 공급망 혁신

손오공 중고차 사업의 핵심 전략은 서서울모터리움이라는 오프라인 거점을 최대한 활용해 '규모의 경제'와 '전문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것이다.

손오공은 서서울모터리움 내 우수 딜러들을 '손오공 프리미엄 중고차 딜러 네트워크'로 흡수하고, 손오공의 엄격한 품질 및 서비스 기준을 적용해 '인증된 딜러를 통한 프리미엄 중고차' 이미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케이카의 '직영' 모델에 필적하는 새로운 형태의 신뢰 기반 중고차 유통 모델을 제시하는 것이다.

나아가 금융사의 리스 및 렌터카 반납 차량에 대한 위탁판매 협업을 통해 케이카와는 다른 독점적인 중고차 공급 채널을 구축한다.

금융사로부터 대량으로 확보한 차량은 손오공의 철저한 검수 및 상품화 과정을 거쳐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되거나, 서서울 모터리움 내 협력 딜러에게 효율적으로 유통된다. 이처럼 금융사 협력을 통한 특화된 중고차 공급망은 경쟁력 있는 가격과 다양한 차종을 제공하며 손오공만의 강력한 차별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손오공 관계자는 "클라쎄오토와 서서울모터리움이라는 강력한 오프라인 거점 및 금융사 협력을 통한 독점적인 공급망을 기반으로, 신차-중고차 연계 시너지를 창출하고 금융사 반납 차량 위탁판매라는 특화된 모델을 통해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새로운 강자로 부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국회에 국방부, 국가보훈부, 통일부, 여성가족부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송부를 재요청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금주 내에 임명을 마무리하고 신속한 국정 안정을 꾀하기 위해 기한은 오는 24일 목요일로 요청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레젭 타입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17 photo@newspim.com 현행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임명동의안 등이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청문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 만약 국회가 이 기간 내에 청문보고서를 송부하지 않을 경우, 대통령은 그로부터 열흘 이내 범위에서 기한을 정해 국회에 송부를 재요청할 수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논문 표절 논란이 불거진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명을 철회했으며, 보좌진 '갑질' 등 의혹이 불거진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임명 절차를 이어가기로 했다. 강 후보자와 관련해 야당뿐 아니라 시민사회단체들로부터도 반대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5-07-22 15:52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