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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사행산업 총매출 25.3조...외국인 카지노 '증가'·경륜 경정 '주춤'

기사입력 : 2025년07월23일 18:20

최종수정 : 2025년07월23일 18:20

이용자 19.6% 급증...청소년 도박 저연령화 심각·신종 불법도박 감시 3배 확대

[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위원장 심오택, 이하 사감위)는 23일 '2024년도 사행산업 관련 통계'를 발표하며 사행산업 매출 증가, 온라인 중심 이용 형태 강화, 청소년 도박 저연령화 등 최근의 주요 변화 흐름을 분석해 공개했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위원장 심오택, 이하 사감위)는 23일 '2024년도 사행산업 관련 통계'를 발표했다. [사진=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사감위에 따르면 2024년 국내 사행산업 총매출은 25조 3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24.4조 원) 대비 3.5% 증가한 수치다.

업종별로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32.3%) ▲소싸움 경기(+12.1%) ▲복권(+8.6%) 등이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복권 대중화, 소싸움 경기의 이용층 확대가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반면 ▲경륜(-4.6%) ▲경정(-3.9%)은 매출 감소세가 이어지며 침체 국면을 벗어나지 못했다.

◆ 온라인 전환 가속...입장객 줄고 이용객은 급증

사행산업 이용객 수는 2286만 5000명으로, 전년(1912만 4000명) 대비 19.6% 증가했다. 특히 외국인 전용 카지노(42.4%), 경마(28.9%), 소싸움 경기(32%)가 큰 폭의 이용자 증가를 기록했다. 온라인 베팅 시스템 도입 등으로 접근성이 높아진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그러나 경주류 장외발매소 입장객 수는 꾸준히 감소세다. 2024년 입장객 수는 ▲경마 –9.6%(589만 5000명) ▲경륜 –8%(159만 9000명) ▲경정 –8.5%(95만 2000명)로 나타나, 사행산업의 오프라인 이용 형태는 줄고 온라인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 조세·기금 납부 확대...지역재정 및 중독예방 재원 확보

사행산업 관련 조세는 2조 108억 원으로 전년 대비 2.6% 증가했고, 기금도 5.6% 늘었다. 특히 경마 기금은 1265억 원, 이 중 축산발전기금은 1188억 원으로 각각 82.3%, 91.9% 급증해 가장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다.

도박중독 예방·치유를 위한 부담금도 245억 60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3% 증가했다. 기관별로는 ▲강원랜드(+21.4%)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정(+4.9%) ▲복권위원회(+4.7%) 등이 납부액을 늘린 반면, ▲한국마사회(-12.9%) ▲창원레포츠파크(-9.3%) ▲부산시설공단(-7.6%)은 납부액이 줄었다.

◆ 불법도박 단속 3배 급증...홀덤펍 감시 집중

2024년 불법 사행산업 감시 활동은 909건으로, 전년(298건)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불법 카지노와 홀덤펍 관련 단속이 579건(63.7%)으로 집중됐으며, 수사의뢰된 245건 중 절반가량인 121건(49.4%)이 홀덤펍 관련이었다.

사감위는 "신종 불법도박에 대한 단속과 수사의뢰가 대폭 강화됐다"며 "건강한 사회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적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 청소년 도박 저연령화 우려...14세 이상 이용자 비율 증가

청소년 도박중독 치유서비스 상담 건수는 8915건으로 전년(4042건) 대비 120.6% 급증했다. 17~19세가 71.8%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나, 14~16세 이용자 비중이 증가세를 보이며 도박 경험의 저연령화 현상이 나타났다.

사감위는 "청소년 도박 중독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교육부·여성가족부 등과 협력해 예방 교육과 치유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감위는 경찰청, 교육부, 복지부 등 유관기관과 통계 공유를 통해 도박중독 예방 정책의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한국형사정책연구원·한국갤럽과 공동으로 추진 중인 '불법도박 실태조사' 결과는 오는 11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1141worl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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