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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최고 피서지 '천곡황금박쥐동굴'…도심 한복판서 만나는 지질의 경이

기사입력 : 2025년08월03일 21:20

최종수정 : 2025년08월03일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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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도심 한복판 위치한 석회암 동굴…야산에는 '돌리네', '우발라' 형성
멸종위기종인 '황금박쥐' 서식…천곡동굴이 청정 생태계임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
국내 최대 규모의 천장용식구와 커튼형 종유석, 석회화 단구 등 희귀한 자연 생성물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1991년 6월, 동해시 천곡동 일대에서 아파트 단지 조성을 위한 굴착 작업이 한창이던 중, 예상치 못한 자연의 신비가 모습을 드러냈다.

동해시 천곡황금박쥐동굴.[사진=동해시시설관리공단]2025.08.03 onemoregive@newspim.com

평범한 도시의 일상 속에 숨어 있던 '이상한 동굴'이 발견된 것이다. 이 지하 공간은 단순한 동굴이 아니었다. 동해바다와 가까운 생활권 한가운데 자리한 이 동굴은 이후 '천곡동굴'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한국에서 유일하게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석회암 동굴로 기록됐다.

천곡동굴은 약 4억~5억 년 전 고생대 초기에 형성된 조선 누층군 풍촌 석회암층 위에 발달한 석회암 동굴이다. 이 지역 야산에는 '돌리네'와 '우발라'라 불리는 함몰지형도 함께 발달해 있어 지질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동굴의 전체 길이는 약 1510m에 달하며, 그중 약 810m 구간이 일반인에게 개방되어 있다. 동굴 내부는 주로 수평형으로, 굴곡진 통로를 따라 들어서면 사계절 내내 11~13도의 일정한 온도를 유지해 한여름의 무더위도 시원하게 식혀준다.

동해시 천곡황금박쥐동굴.[사진=동해시시설관리공단 정병희] 2025.08.03 onemoregive@newspim.com

입구에서부터 헬멧을 착용하고 조심스레 내려가면, 물방울이 떨어지는 소리와 묵직한 공기,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빚어진 기묘한 석회화 조각들이 방문객의 감각을 사로잡는다. 특히 '천정용식구', '커튼형 종유석', 수십만 년의 세월을 견뎌온 '종유폭포'의 물줄기는 이곳이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살아 숨 쉬는 지질학적 기록임을 증명한다.

천곡동굴은 1994년 일반에 개방되었으며, 2019년에는 훼손 방지와 시설 개·보수 공사를 거쳐 '천곡황금박쥐동굴'로 명칭을 변경했다. 개방 이후 동해시는 이곳을 주요 관광거점으로 육성했다.

천곡황금박쥐동굴은 소형 손전등과 안전 표시가 곳곳에 설치되어 있고, 천장과 바닥이 좁아 오리걸음으로 이동해야 하는 '저승굴' 코스 등 관람객의 동굴 접촉을 최소화하는 설계가 돋보인다.

동해시 천곡황금박쥐동굴 황금박쥐.[사진=동해시시설관리공단] 2025.08.03 onemoregive@newspim.com

특히 2005년 이곳에서 멸종위기종인 '황금박쥐'(붉은박쥐, Myotis formosus)가 발견되면서 동굴의 생태적 가치와 보존 필요성은 더욱 부각되었다. 2025년 현장 점검에서는 신규 LED 조명과 자동 습도조절기 등 최신 설비가 추가되어 동굴 환경 보호와 관광 편의가 조화롭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천곡황금박쥐동굴에서 발견된 황금박쥐는 국내에서 매우 희귀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이자 천연기념물(제452호)로 지정된 종이다. 이 박쥐는 주로 5마리 내외의 소규모 무리를 이루며 동굴 내에서 생활한다.

오렌지빛 또는 선명한 주황색 털과 짙은 검은색 귀와 날개막이 특징이며, 11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 동면을 하고 주로 여름철에 활동한다. 국내에서는 천곡동굴 등 극히 일부 지역에서만 서식이 확인되어 그 희소성과 생태적 중요성이 크다.

동해시 천곡황금박쥐동굴 샘실신당.[사진=동해시시설관리공단 정병희] 2025.08.03 onemoregive@newspim.com

암수 성비가 극심하게 불균형(수컷 40:암컷 1)하여 번식이 어려워 개체 수가 급격히 감소하는 상황이다. 황금박쥐는 곤충 개체를 조절하는 자연 방제자 역할을 하며, 이들의 안정적 서식은 천곡동굴이 청정 생태계임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로 활용된다. 동해시는 박쥐 서식에 최대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안전장치와 관람 동선을 운영하며, 관광과 보존의 균형을 맞추고 있다.

천곡동굴을 찾는 이들은 단순히 더위를 피하기 위해서만이 아니다. 천연 석회동굴의 희귀성과 학술적·지질학적 가치, 그리고 무엇보다 도심과 가까운 뛰어난 접근성이 큰 매력이다.

동굴 입구를 나서는 순간, 2~300년에 걸쳐 손가락 한 마디만큼 자라는 종유석, 물길이 깎아 만든 거대한 석주와 단구, 그리고 오랜 세월 지켜온 냉천 '샘실(泉谷)'의 존재까지, 이 모든 것이 시간의 군집으로 방문객에게 다가온다. 이곳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시간과 공간'의 경계에서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성찰하게 하는 살아 있는 교과서다.

동해시 천곡황금박쥐동굴 커튼형종유석.[사진=동해시시설관리공단 정병희] (1)2025.08.03 onemoregive@newspim.com

여름철 천곡동굴은 도심 속 최고의 피서지로 각광받는다. 동굴 내부는 한여름에도 14~15도의 시원한 온도를 유지해 무더위를 피해 찾는 이들에게 천연 에어컨 역할을 한다.

동해 시외버스터미널과 기차역에서 도보와 대중교통으로 이동 가능한 탁월한 접근성, 국내 최대 규모의 천장용식구와 커튼형 종유석, 석회화 단구 등 희귀한 자연 생성물을 가까이서 체험할 수 있는 점, 안전모 착용과 미끄럼 방지 시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쉼터와 체험 공간 등이 여름 피서지로서의 매력을 더하고 있다.

실제 여름방학을 맞아 가족단위의 관람객이 증가하면서 하루 2300여명의 관람객이 천곡황금박쥐동굴을 찾고 있다. 관람객은 하계휴가 절정을 맞으면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2025.08.03 onemoregive@newspim.com

아울러 천곡동굴 인근 자연학습공원과 탐방로는 울창한 수목과 맑은 계곡물, 잘 정비된 산책로를 갖추어 여름철 자연 속 힐링 공간으로 사랑받는다. 자연학습체험공원은 6000㎡의 면적에 돌리네 탐방로, 체력단련시설, 야외학습장, 야생화 체험공원, 관망대, 휴계데크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공원은 학생들의 체험학습공원과 함께 시민들의 건강공원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천곡황금박쥐동굴 관리동에는 동굴체험관, 암석원, 야생화원, 식물원 등 다양한 체험시설과 곤충 관찰, 식물 탐방 프로그램은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교육적 가치와 즐거움을 동시에 선사한다.

동해시 천곡황금박쥐동굴.[사진=동해시시설관리공단 정병희] 2025.08.03 onemoregive@newspim.com

무장애 산책로와 편의시설 확충, 모바일 해설앱과 증강현실(AR) 체험 도입 등 IT 융합 교육 콘텐츠 개발, 특색 있는 휴식 공간과 포토존 조성, 교통 편의 개선과 지속 가능한 환경보전 활동 등은 앞으로 천곡동굴 자연학습공원이 더욱 경쟁력 있는 여름 피서지로 발전하는 데 필수적이다.

사계절 내내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천곡동굴은 여름철 시원한 천연 냉방뿐 아니라 겨울철에도 14~15도의 온기를 유지해 한파 속 따뜻한 여행지로 사랑받는다. 봄과 가을에는 돌리네 지형과 산책로, 자연학습관을 통해 청명한 자연 풍광과 생태 학습을 즐길 수 있다.

동굴 내부의 희귀 석회암 형성물 감상과 박쥐 서식 관련 전시, VR 체험 등은 연중 방문객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을 제공한다. 도심 중심부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 어린이와 노약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점도 큰 장점이다.

동해시 천곡황금박쥐동굴 관리동 가상현실체험관(GG Park).[사진=동해시시설관리공단] 2025.08.03 onemoregive@newspim.com

천곡동굴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도시와 자연, 과거와 현재, 인간과 생태가 공존하는 공간이다. 이곳은 '도심 속 경이'이자 미래 세대가 반드시 지켜야 할 자연유산이다.

신비와 현실, 관람과 보존, 시간과 공간의 경계에 선 천곡동굴은 우리에게 자연을 대하는 태도와 시선을 다시금 돌아보게 하는 살아 있는 교과서다. 

onemoregiv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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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문의 화랑담배] 제2회 광복군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1940년 9월 17일 중국 중경 가릉호텔에서 성대한 행사가 열렸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복군 창설식이었다. 미국 한인 동포들이 보내온 돈 4만원으로 조직한 군대였다.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20억 원 정도 된다. 총사령관 이청천 장군, 참모장 이범석 장군, 제1지대장 이준식, 제2지대장 고운기, 제3지대장 김학규, 제5지대장에 나월환을 임명했다. 지대장은 지금의 사단장에 해당한다. 모두 봉오동 전투, 청산리 전투를 비롯하여 남북 만주에서 전개된 항일무장투쟁에 직접 참여하여 활동한 독립군 출신이었다. 한국광복군 훈련반 제1기 졸업사진. [사진= 독립기념관] 임시정부 주석 김구는 포고문을 통해 "국내외 동포들에게 알립니다. 1940년 9월 17일부로 대한민국 광복군을 창설하였습니다. 광복군은 1907년 8월 1일 일제가 대한제국 군대를 해산한 날이 바로 광복군 창설일임을 선언합니다. 광복군은 구 한국군의 후신으로 33년간에 걸친 의병과 독립군의 항일무장투쟁을 계승한 전통 무장 조직입니다"라고 했다. 대한제국 국군-의병-독립군의 군맥(軍脈)과 군혼(軍魂)을 분명하게 잇고 있음을 천명한 것이다. 부대 편성은 소대, 중대, 대대, 연대, 여단, 사단 6단으로 편성하였다. 총 3개 사단을 조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인원이 적은 상황에서 우선 지대를 만들고, 각 지대를 구대와 분대로 연계한 전투부대를 구성했다. 임시정부에서 1940년 9월 19일 중국 국민당 정부에 통보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직원 명단'에 의하면, 부대 규모가 총사령부와 4개 단위부대, 여기에다 조선혁명군 부대까지 포함하여 5000여 명이었다. 임시정부에서는 1941년 12월 연합국의 일원으로 일본에 선전포고했다. 1942년에는 미국 측에 "미국이 제주도를 해방 시켜 주면, 중경에 있는 임시정부를 제주도로 옮긴 후, 광복군이 미군과 함께 한반도 상륙작전을 전개하겠다."라고 제안하였다. 이 제안은 실제로 미국 OSS 부대(지금의 CIA)와 1945년 4월부터 8월까지 강도 높은 국내 진공 작전을 준비했다. 주요 훈련은 3개월 기간에 고공낙하, 암살법(권총에 특수장치를 하여 소리 없이 암살하는 방법), 통신(암호의 작성 및 해독법, 무전기 조작 및 수리), 교란 행동, 정보수집, 폭파 등 이었다. 일과는 07:00∼12:00 오전 훈련, 13:00∼18:00 오후 훈련, 19:00∼22:00 야간 훈련이었다. 주요 임무는 대한민국으로 낙하산과 잠수함으로 침투하여 미 공군 공습에 필요한 지형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일본군 군사시설 탐지 및 파괴 지하 유격대를 조직하여 연합군 상륙작전 시 제2선에서 연결하는 작전이었다. 마침내 1945년 8월 7일 모든 훈련을 마치고 국내진공작전 출정식을 개최했다. 개시일은 8월 10일이었다. 출정식 때 장준하 경기도 공작 반장은 "나는 조국광복을 위해 죽음을 선택했습니다. 내가 나의 죽음을 지불하면, 내 능력껏 그 대가가 조국을 위해서 결제될 것입니다. 나의 각오는 한 장의 정수표입니다. 발생인은 장준하, 결제인은 조국입니다"라는 유서까지 작성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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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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