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여 편 중 최종 선정…1,000대 1 경쟁률 기록
카카오톡·예스24 기획전, 유튜브 영상 소개도 진행
브런치 원작 베스트셀러 매출 300억 돌파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카카오는 4일, 자사 콘텐츠 퍼블리싱 플랫폼 브런치스토리를 통해 '제12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대상 수상작 10편을 도서로 출간했다고 밝혔다.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는 카카오가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주최해온 도서 출판 공모전으로, 브런치스토리에 게재된 원작 가운데 우수 작품을 종이책으로 출간할 기회를 제공한다. 12회까지 누적 응모작은 약 6만 3,000편, 수상자는 336명에 이른다.
제12회 프로젝트에는 약 1만 500여 편이 접수돼 1,0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시공사, 클레이하우스 등 10곳의 파트너 출판사가 각각 한 편씩 선정했다.
![]() |
[사진=카카오] |
출간 작품은 김슬기 작가의 '강하고 아름다운 할머니가 되고 싶어(클레이하우스)', 차이경 작가의 '고딩엄마 파란만장 인생 분투기(이야기장수)', 김용재 작가의 '과잉 무지개(자음과모음)', 이미진(필명 란란) 작가의 '데이터 삽질 끝에 UX가 보였다(한빛미디어)', 김지원 작가의 '사랑할수록 나의 세계는 커져간다(알에이치코리아)' 등 10편이다.
이밖에 배장훈 작가의 '장인어른께 100억 상속받기(시원북스)', 김이람 작가의 '취미는 채팅이고요, 남편은 일본사람이에요(달)', 문혜정 작가의 '타로카드 읽는 카페(창비)', 최재운 작가의 'AI, 인문학에 길을 묻다(데이원)', 서양수 작가의 'AI는 어떻게 마케팅의 무기가 되는가(김영사)' 등이 포함됐다.
출간을 기념해 이날부터 카카오톡 선물하기와 예스24에서 기획전이 진행된다. 예스24에서는 브런치북 수상작 구매자에게 브런치스토리 블랙 모나미펜을 증정하며, 이혜성 전 KBS 아나운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1% 북클럽'에서도 이번 수상작 10편을 7월 말부터 순차 소개하고 있다.
카카오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신인 작가들에게 출간 기회를 제공하고, 상금 및 마케팅 혜택도 함께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지원금은 약 6억 원에 달하며, 브런치 원작 중 베스트셀러 TOP5 작품의 누적 매출은 300억 원을 돌파했다.
브런치스토리 측은 "새로운 책이 세상에 나오는 순간은 여전히 가장 뜻깊은 일"이라며 "앞으로도 브런치 작가들의 작품 세계가 더 많은 독자들에게 닿을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