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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커버그, 아이폰에 선전포고..."메타의 AI 안경이 세상을 지배"

기사입력 : 2025년08월04일 16:13

최종수정 : 2025년08월04일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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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유력한 차세대 기기는 AI 안경"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초지능 인공지능(AI)과 메타의 하드웨어가 결합해 미래 AI 기기를 선도할 것이라며 우리는 애플의 아이폰 시대에 종말을 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시간 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저커버그 CEO는 지난주 모두가 빅테크의 실적 보고에 관심을 집중할 때 '디지털 세계로 나가는 골키퍼' 역할을 하는 아이폰을 정조준한 새 비전을 공개하면서 "초지능이 포스트 스마트폰 시대를 열 것"이라고 장담했다.

그는 온라인 포스트에서 메타가 사용자에 AI를 제공하는 방법과 관련해 "하루 종일 우리가 보고 듣고 상호작용하는 것을 알고 있는 안경(글라스)같은 개인 기기가 주력 컴퓨팅 기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우리를 깊이 알고, 목표를 이해하고 그것을 성취하도록 도울 수 있는 개인 초지능이 단연 가장 유용할 것"이라고 했다.

저커버그는 오랫동안 자체 스마트폰과 VR 고글, 증강현실 글라스 등을 개발해 왔다. 이를 통해 고객들이 애플의 기기가 아니라 메타의 기기로 자서 서비스(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서비스)에 접속하도록 애썼다.

그간의 성과는 처참했지만 저커버그는 여전히 절치부심 중이다. 자신의 비전을 실현시키기 위해 1억 달러의 몸값을 제시하며 최고급 AI 인재들을 영입했다.

페이스북 창업자인 저커버그는 자신이 규정한 미래 비전을 "개인 초지능(personal superintelligence)"이라 부른다. 이를 구현할 차세대 기기로 그가 꼽은 것은 안경(글라스)이다. 

메타는 이미 스마트글라스를 판매 중이다. 일반 안경같이 보이지만 미세 카메라와 마이크로폰, 스피커가 탑재돼 있어 스냅 사진 및 영상 촬영, 음성 녹음이 가능하다. 안경 렌즈는 컴퓨터의 모니터, 혹은 스마트폰의 액정화면 역할을 한다.

저커버그 CEO는 지난 30일 애널리스트와의 통화에서 "글라스의 디스플레이로 다양한 모드의 AI 시스템과 소통할 수 있게 돼 많은 가치를 얻을 수 있다"면서 "당신 주변의 콘텐츠를 볼 수 있고 UI(user interface)를 형성하며 정보를 보여줘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현재 메타의 글라스는 스마트폰과 연계해 사용하지만 앞으로는 그럴 필요가 없어진다. 키보드와 터치 스크린을 없애고 음성만으로 기기를 작동할 수 있어서다.

저커버그는 메타의 수십억 사용자들이 애플의 기기(아이폰)를 통해 접속하는 게 불만이었다. 그런 식의 애플 영향력을 줄이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물론 여전히 많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와츠앱 사용자들은 아이폰으로 접속하고 있다.

메타는 중간 매개체로서 애플의 영향력을 대체하는 한편, 미래 메타버스를 선도할 매개체를 '메이드 인 메타'로 채워나갈 생각이다. 스마트 안경을 비롯해 여러 웨어러블 기기들이 그 행렬에 서 있다. 

WSJ는 저커버그가 완벽한 AI 비서라고 자찬하는 스마트 안경(글라스)에 훨씬 더 많은 능력을 부여하게 되면 메타와 여타 빅테크와의 냉전이 끝나고 뜨거운 경쟁이 벌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기술 플랫폼간에 새로운 위계 질서가 형성돼 승자 독식의 세상이 도래할 때가 무르익었다고 믿는 사람은 저커버그 CEO만이 아니다.

아마존은 최근 AI 웨어러블 스타트업 비(Bee)를 인수했다. 비는 종일 사용자의 행적을 기록해 AI가 일과표 작성, 알림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손목 밴드 형태의 기기를 생산한다.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샘 올트만 CEO는 애플 최고디자이너 출신 조니 아이브와 손잡고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대신하는 제3의 AI 기기 개발에 나섰다.

올트만 CEO는 6월 팟캐스트에 출연해 "이 경이적인 신기술로 공상 과학 소설에 나올법한 컴퓨터에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다"고 했다.

애플도 내년 말 스마트 안경 출시를 목표로 올해 말부터 시제품을 생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사진=로이터 뉴스핌]

 

kongsik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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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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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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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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