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분양

속보

더보기

현충원 뒷편 사당동 63-1일대, 23층-850가구 아파트 짓는다…도로 조성 주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시, 사당동 63-1 재개발 신통기획안 확정
30도 이상 급경사지-진입도로 부족한 노후 주거지 재개발 본격 착수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서울 동작구 동작대로 서측 국립현충원 끝자락에 위치한 사당동 63-1 일대가 최고 23층 내외 850가구 규모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 도로·보행·경관 삼박자를 갖춘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는 게 서울시의 계획이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을 담은 동작구 사당동 63-1 일대 주택재개발 신속통합기획안이 확정됐다.

사당동 63-1 일대는 용산~동작~과천·안양을 잇는 동작대로와 연결되고 서울지하철 4·7호선 환승역인 이수역에 인접해 있다. 또 20여 개 버스 노선이 지나는 등 대표적인 대중교통 요지 중 한 곳이다. 아울러 도보 5~10분 거리에 동작초·동작중·경문고가 위치하며 현충근린공원 둘레길 등 쾌적한 녹지 환경도 특징이다. 남성사계시장, 주민센터 등 생활편의시설 접근도 편한 곳이다.

대상지 현황도 [자료=서울시]

하지만 대상지 내부를 살펴보면 제1·2종(7층)주거지역에 지면과 높이차가 30m에 달하는 경사지로 좁은 비탈길과 끊어진 도로 등 주민들이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어 재개발이 시급한 곳이었다. 또 대상지 인근 사당 2·3동 일대는 단지별 개발을 통해 총 8000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 12곳이 조성되는 등 개발 소외로 인한 주민들의 상대적 박탈감도 컸다.

높이차 30m 급경사지에 반지하주택 비율이 83%에 달하는 노후 불량건축물 밀집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진입도로 확보 문제와 기존에 추진 중이던 지역주택조합사업과 재개발사업 추진이 중첩돼 어려움이 많았던 곳이다.

서울시는 이번에 기획이 확정된 사당동 63-1 일대를 광역교통 여건 등 지역 잠재력과 노후주거지 정비 필요성에 집중한다. 이를 토대로 ▲교통환경 개선 위한 통합적 도로 정비 ▲지역 주민이 안전한 가로환경 조성 ▲현충원 자락과 조화를 이루는 도시경관 형성이라는 세 가지 원칙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인근에서 진행 중인 지역주택조합사업(동측)과 아파트 리모델링사업(남측)을 고려해 통합적으로 도로를 정비한다. 우선 현재 폭 4~6m 도로를 12~15m까지 넓혀 공간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또 북측 동작대로35길(진입부)은 3차로(폭 15m)로 북·서측 동작대로29길·35길은 2차로(폭 12m)로 조성해 원활한 교통흐름을 유도한다. 재개발(대상지)과 연접한 지역주택조합사업(동남측)이 동시에 추진되는 상황을 반영해 급경사·계단으로 차량통행이 어려운 동남측 동작대로35나길 일부 구간은 도로 경사를 완만하게 조정하고 폭을 넓힌다.

다만 지주택사업이 구체화되기 전까지 기존 주택의 출입구 확보를 위해 우선 동작대로35나길의 경사는 유지하면서 차량통행이 불가한 구간을 대체하는 대지 내 입체도로를 신설해 주변 차량흐름이 연계되도록 한다. 이후 연접한 지주택사업이 가시화되면 동작대로35나길의 경사 조정과 확폭 등 통합적 정비를 진행하고 입체도로는 삭제한다는 방침이다.

'입체도로(도로 입체적 결정)'란 민간 토지(공동주택 획지 등)에 도시계획도로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소유권은 민간이 유지하되 도로 부분만 공공에 구분지상권으로 양도하는 것을 말한다. 

다음으로 도로 정비로 확보된 보도와 대지 내 공지를 연계해 안전하고 폭넓은 보행환경을 조성한다. 시민 밀접시설 등 일상 공간을 보도와 연계해 공간 효율성도 높인다.

이를 위해 동작초·중학교 통학길과 주요 생활 거리인 북측 동작대로25길을 따라 근린생활·커뮤니티시설 등을 집중 배치한다. 또 현재 동서 보행 동선을 공공보행통로로 재조성해 동작초 정문까지 연결하고 동작초 중문으로 연결되는 단지 내 보행로를 만들어 안전한 통학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현충근린공원 최고점(해발 124m)과 능선(105m 내외)을 고려해 105m 내외 다양한 높이 공동주택을 배치해 조화로운 스카이라인을 완성한다.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 및 보행자 이용이 가장 많은 동작대로35길은 탁 트인 공간(통경축 등)으로 만들어 현충공원 등을 조망할 수 있도록 한다.

이밖에 시는 용도지역을 현 1종·2종(7층)일반주거지역에서 전체 2종 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사업성 보정계수 1.49를 적용해 사업 실현성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당동 63-1 일대 재개발 신속통합기획 확정으로 서울시 전체 205개 대상지 중 127개소(약 22만5000가구)에 대한 기획이 완료됐다. 기획완료 대상지 중 현재 정비계획 수립 53개소, 정비구역 지정 46개소, 조합설립 인가 23개소, 사업시행인가 등 5개소로 후속 절차도 원활히 진행 중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정비 사각지대에 있던 노후 정주환경 정비와 지역 차원의 기반시설 확충에 주안점을 두고 기획을 추진했다"며 "시·구·주민이 하나의 팀을 이뤄 빠르게 기획을 완료한 사례로, 정비구역 지정 등 후속 절차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다시 '청와대'…李대통령, 오늘 첫 출근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부터 청와대로 공식 출근한다.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옮긴 지 약 3년 7개월 만으로, 대통령실의 공식 명칭도 '청와대'로 다시 돌아간다. 이 대통령이 출근하기에 앞서 이날 오전 0시부터 용산 대통령실에 걸려 있던 봉황기가 내려가고 동시에 청와대에 게양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옛 국방부 청사인 용산 대통령실로 마지막 출근을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9일부터는 청와대에서 집무한다. [사진=대통령실] 봉황기는 대통령 재임 중 상시 게양되는 국가수반의 상징이다. 우리나라의 국화(國花)인 무궁화를 가운데 두고, 상상 속의 새 봉황 두 마리가 마주 보는 문양이다. 봉황기는 윤석열정부 시절 한 번 하기된 바 있다. 올해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선고하면서다.  이 대통령이 청와대로 출근함에 따라, 업무표장(로고) 역시 과거 청와대 것으로 돌아간다. 용산 시대가 저물고 청와대 시대가 다시 시작되는 셈이다. 이 대통령의 청와대 연내 복귀는 많은 해석을 낳는다. 새해부터 국민주권정부의 새 출발을 시작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해석과 12·3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등의 사건이 벌어진 지난 정부와의 단절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해석 등이다.  청와대가 다시 문을 열면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대통령 집무실이 여민관에 마련된 점이다. 청와대는 크게 ▲대통령이 집무를 보는 '본관' ▲비서관실과 수석실이 분산 배치된 '여민관 1~3동' ▲외빈 맞이와 행사를 갖는 '영빈관' ▲'대통령 관저' ▲기자실이 있는 '춘추관' 등으로 구성된다. 박근혜 정부까지는 대통령 집무실이 본관에 위치했다. 참모들이 근무하는 여민관과 500m 떨어져 있었다. 문재인 정부는 대통령 집무실을 참모진이 있는 여민관에 마련해 거리를 좁힌 바 있는데, 이 대통령도 여민관에 집무실을 마련했다. 이 대통령은 본관 집무실과 여민관 집무실을 함께 쓴다는 방침이다. 주로 쓰는 집무실은 여민관이다. 여민관에서 일하는 '3실장'(비서실장·정책실장·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참모진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는 취지다.  국가상징구역 종합계획도 [자료=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대통령 집무실이 '구중궁궐'이라는 비판을 듣는 청와대로 이전을 한 만큼 국민과의 소통이 제한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대통령실도 이를 의식 중이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지난 7일 "청와대 이전 후에는 대통령 일정과 업무에 대한 온라인 생중계 등을 더 확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선 청와대 시대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 대통령이 취임 전부터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꾸준히 언급한 바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2일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의 입지가 확정되기도 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의 대통령 세종집무실 목표 준공 연도는 2030년 상반기다. 아직 목표만 세운 단계라 더 늘어질 수도, 더 당겨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이 지난 12일 행복청 업무보고 자리에서 "조금 더 서둘러야 할 것 같다"며 공정 단축을 주문한 바 있어 준공 시기가 조금 더 앞당겨 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5-12-29 06:01
사진
기획예산처 장관에 이혜훈 지명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장·차관급 등 7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보수' 인사로 분류되는 이혜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을 내정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은 오늘 장관급 3명, 차관 2명, 특별보좌관 2명을 각각 인사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이 2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장·차관급 인사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KTV] 2025.12.28 pcjay@newspim.com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로 지명된 이혜훈 전 의원은 '보수 인사'로 분류된다. 2004년 한나라당으로 정계에 입문, 그해부터 17·18·20 국회의원을 지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KDI 연구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 수석은 이 후보자를 두고 "경제 민주화 철학에 기반해 최저임금법, 이자제한법 개정안 등을 대표 발의하고 불공정 거래 근절과 민생 활성화 정책을 추진한 바 있다"며 "다년간 의정 활동을 바탕으로 이번에 출범하는 기획예산처가 국가 중장기 전략을 세심하게 수립해 미래 성장 동력을 회복시킬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국민경제자문회의와 국가기술자문회의 부의장에 김성식 전 바른미래당(현 국민의힘) 의원과 이경수 현 ㈜인애이블퓨전 의장을 각각 기용했다. 김 전 의원 역시 보수 인사로 분류되는데, 이 수석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 4차 산업혁명 특별위원회 위원장 등 탁월한 정책 역량을 인정받아온 분"이라며 "구조적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AI(인공지능) 전환 등 다양한 혁신 과제를 이끌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혜훈 전 의원. 2020.12.16 leehs@newspim.com 이경수 의장에 대해선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꼽히는 핵융합 연구에 40년 가까이 매진해 온 선구자"라며 "우리나라가 세계 3대 AI 강국과 5대 과학기술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는 김종구 현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이 발탁됐다. 김 차관은 정통 농정 관료로서 농식품 산업에 대한 풍부한 현장 경험과 지식을 겸비한 정책 전문가로 꼽힌다.  국토교통부 제2차관에는 홍지선 현 경기도 남양주 부시장이 발탁됐다. 이 수석은 "경기도에서 약 28년간 철도, 도로 건설 분야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며 "정책 설계부터 집행에 이르기까지 일선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정통 관료다.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교통 인프라 확충, 전 국민 교통복지 실현 등 교통 소외 지역 해소 등 국정 과제를 역동적으로 구현할 적임자로 평가한다"고 전했다.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은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위촉했다. 6선인 조 의원은 현역 최다선으로 국회 국토교통위원장과 민주당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등 주요 직책을 두루 역임한 바 있다. 차기 국회의장에 이름이 거론되는 증 실무 역량과 조정 능력 모두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대통령 정책특별보좌관에는 이한주 전 민주연구원장이 위촉됐다. 이 특보는 이재명정부 출범 직후 대통령직속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이 대통령이 변호사이던 시절부터 성남시에서 함께 시민운동을 했으며, 이 대통령의 '정책 멘토'로도 알려졌다.  이 수석은 이 특보를 두고 "이재명정부의 국정 운영 방향을 설계한 전문가로서 정부의 5개년 국정계획 수립과 국정과제 실천 등 이재명 정부의 정책 방향성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물"이라며 "이에 따라 주요 정책에 대한 자문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사진=대통령실]   pcjay@newspim.com 2025-12-28 15: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