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보성전어축제·제32회 회천면민의 날 통합 개최
[보성=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보성군은 여름 바다와 향토 먹거리가 어우러진 '제17회 보성전어축제'와 '제32회 회천면민의 날'을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율포솔밭해수욕장 일원에서 이틀간 통합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회천면민회가 주최하고 보성전어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며 '감쪽같은 전어축제! 화합의 장!'을 주제로 보성의 대표 수산물 전어와 회천면 특산 감자, 쪽파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종합 지역 특산물 축제로 구성했다.
![]() |
"감자·쪽파·전어와 함께"…'감쪽같은 보성전어축제' 22일 개막. [사진=보성군] 2025.08.06 ej7648@newspim.com |
전어잡기 체험은 안전성을 강화해 율포솔밭해수욕장 개매기장 대신 해변 대형 풀장에서 진행된다. 참가자는 시원한 물속에서 전어를 맨손으로 잡는 짜릿한 경험을 할 수 있으며, 잡은 전어는 현장에서 바로 구워 먹고 찐 감자 및 쪽파 요리와 함께 즐길 수 있다.
전어잡기 체험은 22일 오후 4시와 23일 오전 11시 두 차례 열린다. 참가비는 1만5000원이며 이 중 5000원은 행사장 내 쿠폰으로 환급된다. 초등학생 이하는 무료다.
22일에는 오전 11시 개막식, 면민 노래자랑, 전어잡기 체험, 평양예술단 공연, 관광객 어울림 한마당이 차례로 진행된다. 23일에는 전어잡기 체험, 관광객 어울림 한마당, 보성군립국악단 공연 등으로 축제가 마무리된다.
행사장 곳곳에는 농특산물 전시·판매 부스, 감자·해물파전·옥수수·새우구이 등 먹거리 장터, 어린이 체험 부스, 전어·감자·쪽파 캐릭터 포토존이 운영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보성 전어는 저칼로리·고단백 식품으로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며 칼슘 함량이 우유보다 두 배 이상 많아 성장기 어린이나 건강 관리가 필요한 사람에게 좋은 식재료로 알려져 있다.
김용장 보성전어축제추진위원장은 "이번 축제가 휴가철 보성을 찾은 관광객에게 소중한 추억이 되고 지역 주민에게 화합의 장이 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