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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외환] 美 국채 입찰 부진에 장기금리 상승…달러는 1주일래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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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물 응찰률 1년래 최저…수요 위축에 금리 반등
연준 인사 교체·고용 둔화 겹쳐 '9월 금리 인하' 기대 확산
달러 약세 전환…유로·엔·파운드 등 동반 강세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재무부의 10년물 국채 입찰이 시장 기대를 밑돌면서 장기물 국채 금리가 6일(현지시간) 상승세를 나타냈다.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둘러싼 기대와 불확실성이 교차하며, 외환시장에서 달러 가치는 1주일래 최저치로 밀렸다.

이날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 재무부가 실시한 420억달러 규모의 10년물 국채 입찰은 응찰률이 2.35배에 그치며 1년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소화되지 않은 물량을 프라이머리딜러가 가져간 비율도 16.2%로 1년 내 최대치를 나타내며 전반적인 수요가 부진했음을 방증했다.

시카고 DRW 트레이딩의 전략가 루 브라이언은 "주요 딜러의 인수 비중이 16.2%로 1년 내 최고치에 달한 것은 수요가 전반적으로 저조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미 국채 10년물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5.08.07 koinwon@newspim.com

◆ 10년물 응찰률 1년래 최저…수요 위축에 금리 반등

이번 입찰은 전날 있었던 580억달러 규모의 3년물 국채 입찰 실적이 실망스러웠던 데 이어 이뤄졌으며, 오는 8일에는 250억달러 규모의 30년물 국채 입찰이 예정돼 있다.

샌프란시스코 액션 이코노믹스의 킴 루퍼트 글로벌 채권 담당 전무는 "이번 주는 사상 최대 수준의 발행 규모와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가 맞물리며 국채 소화 여건이 좋지 않았다"며 "고용지표와 ISM 서비스업 지수, 연준 인사 관련 이슈 등 다양한 변수로 인해 투자자들이 국채 매수에 소극적이었다"고 말했다.

입찰 전 시장에서는 10년물 금리가 장중 한때 4.283%까지 급등하는 등 일시적 급등세가 나타났으며, 국채 선물 가격은 급락했다. 이에 대해 루퍼트 전무는 "부진한 입찰을 대비한 헤지 수요 또는 의도적으로 시장 가격을 낮추려는 시도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최근 국채금리는 약세 고용지표와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의 조기 사임 발표 이후 연준의 9월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면서 하락세를 보여왔다. 그러나 5일 발표된 ISM 서비스업 지수는 서비스업 성장 둔화와 함께 물가 압력이 높아졌음을 시사하며 단기물 금리를 다시 끌어올렸다.

결국 이날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전장보다 2.8bp(1bp=0.01%포인트) 오른 4.224%를 기록했고, 30년물 국채 수익률도 4.4bp 상승한 4.813%를 기록했다. 국채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 연준 인사 교체·고용 둔화 겹쳐 '9월 금리 인하' 기대 확산

이날 시장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 이사회 공석을 메우기 위한 인선을 이번 주 안으로 발표하겠다고 밝히며 관심을 끌었다. 사임 예정인 아드리아나 쿠글러 이사의 후임으로는 트럼프 경제 고문이던 케빈 해셋, 전 연준 이사 케빈 워시,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 등이 거론되고 있다.

특히 최근 금리 인하에 반대 목소리를 낸 해셋이나 워시에 비해 월러는 직전 FOMC에서 '비둘기파적' 소수의견을 냈다는 점에서, 지명자 성향에 따라 달러와 금리에 미칠 영향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의 닐 카시카리 총재는 "경제 둔화를 고려할 때 단기적으로 금리 인하가 필요할 수 있다"고 언급했으며, 리사 쿡 연준 이사와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도 "고용 둔화와 불확실성 확대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FOMC에서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은 93.6%로 올라섰고, 연말까지 총 3차례 인하가 반영됐다. 

◆ 달러 약세 전환…유로·엔·파운드 등 동반 강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의 가치는 국채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가 부상하며 약세로 돌아섰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0.56% 하락한 98.18을 기록하며 7월 28일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고, 유로/달러는 0.76% 상승한 1.1662달러에 거래됐다. 엔화는 달러 대비 0.35% 오른 147.09엔으로 마감됐다.

영국 파운드는 이번주 예정된 영란은행(BOE)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를 반영해 0.47% 오른 1.3362달러에 거래됐다.

이와 함께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1.63% 상승한 11만5,516달러를 기록하며 다시 심리적 저항선 위로 올라섰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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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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