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속보

더보기

미성년자 성매매 단속 위장해 11억원 편취한 해외 셋업범죄 조직 검거

기사입력 : 2025년08월07일 11:43

최종수정 : 2025년08월07일 11:4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경기남부청, 총책 포함 12명 검거...위치추적기까지 동원한 치밀한 수법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해외 골프여행을 미끼로 재력가들을 유인한 뒤 미성년자 성매매 단속을 가장하거나 카지노 사기도박을 통해 거액을 갈취한 이른바 '셋업(set-up) 범죄' 조직이 경찰에 적발됐다.

해외 골프여행을 미끼로 재력가들을 유인한 뒤, 미성년자 성매매 단속을 가장하거나 카지노 사기도박을 통해 거액을 갈취한 이른바 '셋업(set-up) 범죄' 조직이 경찰에 적발됐다. [사진=경기남부경찰청]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단 국제범죄수사계는 이 같은 범행을 벌인 조직 총책 A씨(40대)를 포함한 12명을 검거하고, 이 중 6명을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셋업범죄'는 범죄 의사가 없는 피해자를 마치 범죄자처럼 몰아 돈을 갈취하는 수법으로, 경찰은 2022년 12월부터 2024년 4월까지 총 11억 9000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확인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일당은 2022년 11월 골프모임에서 만난 사업가를 첫 범행 대상으로 삼고 친분을 쌓은 뒤, 다음 달 태국으로 골프여행을 제안했다. 이후 현지에서 미성년자 성매매를 유도한 뒤 단속을 위장해 사건 무마 명목으로 2억 4천만원을 갈취했다.

이어 2023년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는 국내 골프연습장 등에서 만난 또 다른 피해자들을 캄보디아로 유인해 카지노 사기도박 수법으로 총 9억 5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편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총책, 유인책, 바람잡이 등 역할을 분담하고, 현지 카지노 관계자까지 사전에 섭외해 도박 빚을 지게 하는 치밀한 범행 수법을 사용했다. 실제로 피해자에게 70만 달러(약 9억 5천만원) 도박 빚을 지운 뒤, 일행 중 한 명을 인질처럼 꾸며 6억 8000만원을 받아내기도 했다.

또한 A씨는 피해자 및 공범 차량에 위치추적기를 몰래 부착해 이동 경로를 실시간 확인하며 범행을 치밀하게 준비한 정황도 드러났다.

해외 골프여행을 미끼로 재력가들을 유인한 뒤, 미성년자 성매매 단속을 가장하거나 카지노 사기도박을 통해 거액을 갈취한 이른바 '셋업(set-up) 범죄' 조직이 경찰에 적발됐다. [사진=경기남부경찰청]

경찰은 현재 해외에서 범행을 주도한 현지 관리자 1명에 대해서도 여권 무효화 조치를 취하고, 인터폴 적색수배를 통해 현지 경찰과 공조 중이라고 밝혔다.

경기남부경찰청 관계자는 "이 같은 셋업범죄는 피해자 스스로가 범죄에 연루됐다고 오인해 신고를 주저하는 경우가 많다"며 "형사처벌 운운하며 금품을 요구하는 행위는 명백한 범죄이므로 즉시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1141worl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