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충북

속보

더보기

제천 옛 청풍대교 관광자원화 사업 '용두사미'...시민 실망감 폭발

기사입력 : 2025년08월08일 09:54

최종수정 : 2025년08월08일 09:5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영환 지사 약속한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사실상 물거품
대규모 아케이트 조성 계획에서 '다리위 정원'으로 축소

[제천=뉴스핌] 조영석 기자 =충북 제천의 옛 청풍교를 재활용(업사이클링)해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의 랜드마크로 만들려는 충북도의 구상이 제대로 실현될 수 있을지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휴식과 쇼핑, 힐링이 가능한 대규모 아케이드를 조성하려던 당초 계획에서 크게 후퇴해 '다리 위 정원'을 조성하는 것으로 결론 나면서 제천 시민들은 시큰둥한 반응이다.

김영환 충북도지사의 약속이었던 제천 옛 청풍대교의 대규모 관광사업이 크게 축소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옛 청풍대교(오른쪽). [사진=제천시] 2025.08.08 choys2299@newspim.com

충북도는 최근 제천시 옛 청풍교를 관광객들이 여유롭게 걸어다닐 수 있는 '다리 위 정원'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청풍호의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조경과 청풍명월을 상징하는 관광시설물을 설치해 보행교로 개방한다는 게 충북도의 구상이다.

지난 2012년 신청풍대교 건설 이후 용도 폐기된 옛 청풍교는 청풍~수산 간 국지도 82호선 개량 사업에 포함돼 철거 예산(250억 원 추산)이 설계에 반영됐다.

그런데 2023년 10월 김영환 지사가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사업의 랜드마크로 개발하겠다"고 밝히면서 철거 대신 재활용하는 것으로 급선회했다.

당시 제천시와 가진 정책 간담회에서 김 지사와 동행한 청주대 김미연 교수는 카페와 팝업 숍, 대규모 전망대 등을 갖춘 '청풍 아케이드 조성' 방안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이를 근거로 "1000만 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이 모이는 명소로 만들겠다"며 재활용 의지를 밝혔다.

이후 정밀 안전진단에서 D등급이 나오는 등 안전 문제가 쟁점으로 부각됐으나 김 지사가 강하게 밀어붙여 정원화 사업이 정해졌다.

충북도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보수, 보강 공사를 이달 말까지 마치고, 안전진단을 다시 실시해 B등급 이상 나오면 정원화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사업 시행 초기에 제시됐던 카페와 팝업 숍, 푸드트럭 같은 시설은 사실상 백지화됐다고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대한민국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겠다는 김 지사의 말을 믿고 기대했던 제천 시민들은 충북도의 '다리 위 정원 조성'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옛 청풍교가 위치한 청풍면을 비롯해 제천 시민들은 그동안 도의회와 사회단체 등이 안전 문제를 들어 충북도의 재활용 방안에 반대하고 나섰으나 지역 관광 활성화를 내세워 김 지사에게 힘을 보탰다.

제천시 청풍면 이장 A 씨는 "도지사가 청풍교를 대표적인 명소로 만들겠다고 하길래 잔뜩 기대했는데 겨우 조경시설이나 한다니 관광객이 얼마나 올지 모르겠다"며 우려했다.

choys22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