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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공격 계속되는데… 이집트, 이스라엘 에너지 컨소시엄서 천연가스 수입 3배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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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 이스라엘 레비아탄 가스전 공급량 45억㎥→120억㎥로 늘리기로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이스라엘 에너지 회사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이집트와 총 350억 달러(약 48조7000억원) 규모의 지중해 천연가스 추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가차없는 공격으로 주변 아랍 국가들로부터 맹렬한 비난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집트가 이스라엘 기업에 큰 이익을 안기는 계약을 체결하면서 국내외 반발이 예상된다고 FT는 지적했다.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최근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을 '집단 학살'이라며 규탄했다. 

지중해에 있는 이스라엘의 레비아탄 해상 가스전.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에너지 회사인 뉴메드(NewMed)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은 이날 이집트 가스 공급 업체인 블루오션에너지(Blue Ocean Energy) 측과 레비아탄(Leviathan) 가스전의 공급 물량을 대폭 확대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향후 15년 동안 총 1300억㎥의 천연가스를 이집트에 제공하는 대형 계약으로 사업 규모는 35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요시 아부 뉴메드 최고경영자(CEO)는 "새 계약에 따라 현재 연간 약 45억㎥인 공급량이 빠르면 올 연말부터 65억㎥로 늘어나고 2029년부터는 약 120억㎥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0년 발견된 레비아탄은 이스라엘 항구도시 하이파(Haifa)에서 서쪽으로 약 130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전 세계에서 가장 큰 해상 가스전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약 6000억㎥의 천연가스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오는 2064년까지 생산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스라엘 기업 뉴메드가 45.34%의 지분을 갖고 있고, 글로벌 에너지 메이저인 미국의 셰브론이 39.66%, 이스라엘 라티오 에너지가 15%를 보유하고 있다.

컨소시엄 측은 레비아탄의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가스전에서 해상 플랫폼까지 세 번째 공급 라인을 건설하고, 2029년까지 25억 달러를 투자해 유정 두 곳을 추가로 굴착할 예정이다. 

아부 CEO는 가자지구 전쟁의 영향 여부에 관해서는 언급을 회피하며 "우리는 상업적 윈윈에 매우 집중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정치적 지정학적 존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영국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의 중동 연구 및 안보 선임 부연구원인 HA 헬리어 박사는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은 이집트 사회의 모든 부문과 계층을 분노하게 만들었고 이스라엘과 이집트 관계는 수년 만에 최악의 상태로 떨어졌다"며 "이런 상황에서 레비아탄 천연가스의 공급 확대는 많은 이집트 국민들로 하여금 이스라엘의 에너지 영향력이 이집트에 압력을 가하는 도구로 사용될 수 있다고 우려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ihjang6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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