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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상 3점포 7개' 한국 남자농구, 카타르에 97-83 완승

기사입력 : 2025년08월08일 19:36

최종수정 : 2025년08월08일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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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11일 레바논과 3차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눈꽃슈터' 유기상이 3점슛 7개를 터트리며 남자농구 대표팀의 첫 승을 이끌었다.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농구 국가대표팀(FIBA 랭킹 35위)은 8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열린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카타르(랭킹 87위)를 97-83으로 제압했다. 지난 6일 우승 후보 호주와의 1차전에서 36점 차 완패를 당했던 대표팀은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8일 카타르전에서 3점슛을 터뜨리고 기뻐하는 유기상. [사진=FIBA]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은 단연 유기상(LG)이었다. 24점을 올리며 경기 흐름을 바꿨다. 유기상의 영문 이름 YOO KI-SANG 가운데 '유키'는 일본어로 '눈꽃'을 의미해 팬들이 '눈꽃슈터'라는 애칭을 붙여줬다.

'에이스' 이현중(나가사키)도 24점·7리바운드·4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여준석(시애틀대)은 덩크슛 2개를 포함해 22점을 기록했다. 이정현(소노)은 12점·5어시스트를 곁들였다.

이현중이 8일 카타르전에서 드리블하고 있다. [사진=FIBA]

초반은 카타르의 분위기였다. 최근 귀화한 전 NBA 가드 브랜든 굿윈이 돌파와 외곽을 오가며 공격을 주도했다. 하지만 1쿼터 막판 여준석이 자유투 2개로 22-22 동점을 만들었고, 종료 4초 전 유기상의 3점슛이 림을 가르며 25-22로 역전했다.

2쿼터부터 유기상의 손끝이 더 매서워졌다. 외곽슛이 잇따라 터지자 카타르 수비는 빠르게 벌어졌다. 여준석이 골밑과 미드레인지에서 점수를 쌓았다. 잠잠하던 이현중이 연속 8점을 몰아치며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강한 압박 수비로 카타르의 득점을 묶은 대표팀은 전반을 53-38로 마쳤다.

후반에도 유기상의 화력은 식지 않았다. 3쿼터에만 3점슛 4개를 성공시키며 15점을 올렸다. 정성우의 깜짝 3점까지 터진 대표팀은 굿윈을 앞세운 카타르 추격을 뿌리치고 75-61로 3쿼터를 끝냈다.

여준석이 8일 카타르전에서 드리블하고 있다. [사진=FIBA]

4쿼터 들어 카타르가 다시 힘을 냈다. 알렌 하지베고비치와 타일러 해리스가 가세하며 85-80까지 좁혔다. 하지만 이정현이 경기 종료 2분48초 전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넣으며 한숨 돌렸다. 이어 하윤기의 도움을 받은 이현중이 '앤드원'을 완성하며 승기를 굳혔다. 종료 1분여 전 이승현(현대모비스)의 중거리슛이 터지며 점수 차는 두 자릿수로 벌어졌다.

아시아컵은 조 1위가 8강에 직행하고 2·3위는 8강 결정전을 거친다. A조 1위는 호주가 유력한 가운데 1승 1패가 된 대표팀은 8강 결정전 진출은 사실상 확정됐다. 오는 11일 역시 1승 1패인 레바논과의 조 2위 자리를 두고 3차전을 치른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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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공원에 '제2세종문화회관' 반응은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에 제2세종문화회관이 들어선다. 현재 설계 공모 단계다. 하지만 녹지 공간 축소 등 시민들의 우려가 높다. 제2세종문화회관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68에 건립될 예정이다. 여의대로와 여의서로가 맞닿아있는 여의도공원 북측 3만 4000㎡ 공간이다. 서울시는 2023년 국제 설계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국내외 유명 건축가 5팀을 대상으로 공모를 지난 7월 진행했으며 그 결과를 오는 11월 초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제2세종문화회관 조감도. [사진=서울시] 최초 계획은 영등포구 문래동의 방림방적 공장 부지였으나 서울시가 공간 협소 및 지역 예술 인프라 부족 등의 이유로 부지를 변경했다. 문래동 부지의 대지 면적이 비교적 좁고, 주변 아파트 소음피해 등을 고려했을 때 적절하지 않다는 이유를 들었다. 국회는 오 시장이 공약과 달리 부지를 일방적으로 변경했다며 2024년 11월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감사요구안을 의결했다. 감사원은 지난 7월 이 건에 대해 "지자체장이 공약을 이행할 정치적 의무를 지는 것은 논외로 하더라도 선거 전 내세운 공약을 이행해야 할 법적의무가 있다고는 할 수 없다"고 판단, 문제가 없다고 결론내 그대로 진행되고 있다.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은 2023년부터 논의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대표 사업으로 꼽힌다. 11월 초 건립 설계 공모 사업자가 확정되면 본격적으로 건립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시설은 연면적 6만6,000㎡에 대공연장(1800석), 중공연장(800석), 소공연장(400석), 전시장(5670㎡), 교육시설, F&B 등 복합 인프라로 지어진다.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 그간 여의도공원으로 부지 변경 과정을 거치면서 녹지 공간 축소, 주차 등 교통문제 우려 등 다양한 문제가 제기됐다. 가장 큰 문제는 녹지 공간 훼손이다. 공연장 설립이 공원 내 한국 전통 숲 부지에 추진되며 도심 숲·공원 훼손 등을 환경 단체 및 시민사회가 2023년부터 문제 삼았다. 한강 수변 개발의 안전성, 시민 공론화 부족 등의 지적도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도시계획, 건축·교통·조경 등을 포함한 전략환경영향평가(SEA) 용역에 착수해 주요 사업 영향을 분석했다. 연내 설계 공모와 함께 세부 환경영향평가 및 행정 심의를 완료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오 시장 당선 이후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사업에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을 끼워넣으며 차기 선거를 염두에 둔 포석이 아닌지 의심하는 시각이 없지 않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 yym58@newspim.com 서울시는 도심 여의도의 위상을 반영해 여의도공원을 국제적 도심문화공원으로 재편하며, 세계적인 관광문화명소를 조성해 도시경쟁력 향상,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서남권의 문화 균형발전 등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이 사업의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그럼에도 시민들에게 피부로 와닿는 편익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인근으로 출퇴근하는 A씨는 "점심때마다 산책삼아 들르는 곳이다. 쉼터 역할을 한 수많은 나무들이 없어진다고 생각하니 아쉽다. 굳이 여의도공원에 건물을 지을 필요가 있겠냐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여의도 인근에 거주하는 B씨는 "공원 내 러닝이나 농구 등 운동을 하는 사람이 많은데 공연장이 들어오면 그 사람들은 어디로 갈까 싶다"며 "공원이나 야외 운동을 위한 시설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 여의도 공원 전경. 여의도 인근이 이미 도심지역인 만큼 상습적인 교통체증과 병목현상에 대한 우려도 있다. 서울 내에서도 물가가 높은 지역이라 주차난 해소에도 시 차원의 해결책이 필요하다. 이미 여의도 인근의 대형 쇼핑몰의 높은 주차료는 악명 높은 수준인데다,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조차 지역 내 주차 공간을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광화문, 대학로 등 서울 내 도심지역과 다른 권역에 비해 문화 시설이 부족한 서남권 대표 문화시설의 역할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없지 않다. 공연계에서는 마곡에 입지한 LG아트센터, 신도림 디큐브링크아트센터와 함께 서울 서부, 경기남서부의 공연 수요를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고 있다.  대형 공연장 관계자는 "여의도 부지가 문제가 되는 점은 출퇴근 시 교통체증이 있다는 점"이라며 "이 문제를 어떻게 풀 건지,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이 필요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jyyang@newspim.com 2025-10-2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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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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