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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하반기 전공의 모집…1년 반 '의정 갈등' 마무리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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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환경평가위원회, 1만3498명 모집
정부, 사직전공의 입영 특례 끝내 허용
복지부 "복귀 예상 규모 파악할 수 없어"
"하나씩 해결하는 과정에서 달라질 것"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오늘부터 하반기 전공의 수련 모집이 시작된다. 정부와 의료계 간 복귀를 전제로 사전 합의가 있었던 만큼, 1년 6개월간 이어진 의정 갈등이 막을 내릴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1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수련병원들은 이날부터 전공의 하반기 수련 모집 원서 접수를 시작한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의료계와 만나 사직전공의 복귀를 두고 합의안을 이끌어냈다. 복지부는 사직전공의가 오는 9월 복귀할 때 수련 기간을 마친 뒤 군의관이나 공중보건의(공보의)로 근무하도록 입영 특례를 허용한다. 만일 입영을 하게 되는 경우는 복무 기간이 끝난 후 수련 병원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사후 정원(TO)도 보장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다만 복지부는 이미 사직 후 군 입대한 전공의가 제대 후 원래 소속 병원으로 복귀해 수련을 이어갈 수 있도록 TO를 보장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허용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국민 눈높이에 맞춰 추가 검토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복지부는 사직전공의가 수련을 채우지 못한 열흘의 기간을 근무한 것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사직전공의는 지난해 2월 20일 의사집단행동을 시작함에 따라 당시 2월 남은 기간인 열흘을 근무한 것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기존 수련병원에 같은 과목·연차로 복귀하는 방안도 허용했다. 

의료계에 따르면 복지부가 의료계와 복귀를 전제로 합의안을 이끈 만큼 오는 9월 사직전공의의 상당수가 돌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회가 신청받아 공고한 하반기 모집 규모는 인턴 3006명, 레지던트 1년차 3207명, 상급연차(2~4년차) 7285명 등 총 1만3498명이다.

한편,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달 4일 기준 수련 중인 전공의는 2532명이다. 의사집단행동이 일어나기 전 전공의 임용대상자 1만3531명 대비 18.7%에 불과하다.

익명을 요청한 사직 전공의는 "이번에 복귀할 예정"이라며 "전반적으로 돌아가는 분위기"라고 귀띔했다. 그는 복귀하는 이유에 대해 "개인적인 이익을 생각해 (집단행동이) 흐지부지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하은진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서울대 병원 등 빅5 병원은 거의 채워지는 것 같다"며 "저희 병원에도 한 명이 군대 가면서 결원이 있는데, 타 병원 애들이 지원을 하고 싶어 한다는 얘기가 있다"고 전했다.

전공의 복귀 예상 규모에 대해 김국일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사실상 처음으로 정부와 공식적인 자리를 마련한 만큼, 신뢰 회복 과정에 있고 불신의 장벽이 하루아침에 걷어지지 않을 것 같다"며 "정확한 규모는 파악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김 국장은 "하나하나 해결하는 과정에서 많이 달라질 것"이라고 조심스레 예측했다.

sdk19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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