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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셀시어스 52주 신고가 ① 1분기 부진 딛고 2분기 폭발적 성장

기사입력 : 2025년08월12일 02:00

최종수정 : 2025년08월12일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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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 매출 7% 감소서 2Q 84% 증가로 전환
알라니 누 18억달러 인수의 혁신적 효과
수익성 지표 전면 개선...EPS, 예상치 2배

이 기사는 8월 11일 오후 4시5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미국 기능성 에너지음료 업계를 선도하는 셀시어스 홀딩스(종목코드: CELH)가 경쟁업체 알라니 누(Alani Nu) 인수 효과에 힘입어 2025년 2분기에 분기 사상 최고 매출을 달성하며 52주 최고 주가를 경신했다. 여성 타겟 브랜드 알라니 누 인수로 고객층 다변화에 성공한 셀시어스는 레드불·몬스터 베버리지(MNST)에 이어 3위 자리를 차지하며 미국 에너지음료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셀시어스 로고 [사진 = 업체 홈페이지 갈무리]

◆ 극적 반전, 1분기 부진에서 2분기 폭발적 성장

셀시어스 홀딩스 주가는 8일(현지 시각) 뉴욕증시 장중 53.85달러로 52주 최고가를 경신하며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7일 실적 공개 이후 6일 종가인 42.74달러에서 17.27% 급등한 50.12달러로 거래를 마친 데 이어 8일 51.95달러로 3.65% 상승 마감하며 랠리를 이어갔다.

이 같은 주가 급등의 배경에는 지7일 발표된 2분기(6월 30일 종료) 실적이 있다. 셀시어스는 매출 7억393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4억200만 달러) 대비 84%라는 폭발적 성장률을 보였다. 이는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6억5570만 달러(팩트셋 집계)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셀시어스의 2025년 2분기 주요 실적 [자료 = 투자자 프레젠테이션]

더욱 놀라운 것은 1분기 부진에서의 극적 반전이다. 매출 부진으로 주가가 4% 이상 하락했던 1분기 매출 3억2930만 달러에서 2배 이상 급증한 것이다. 1분기에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하며 투자자들을 실망시켰지만, 2분기에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주가는 이미 올해 들어 97.23%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최근 1년간으로는 36.60% 올랐다. 올해 2월 12일 기록한 52주 최저치 21.10달러와 비교하면 무려 146.21% 급등한 수준이다. 다만 2024년 5월 26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 98.85달러보다는 여전히 47.45% 낮은 상황이다.

◆ 게임 체인저 '알라니 누', 18억 달러 인수의 혁신적 효과

이번 실적 폭등의 핵심은 올해 4월 1일 약 18억 달러에 인수한 에너지음료 브랜드 알라니 누의 기여다. 알라니 누는 2분기에만 3억12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셀시어스의 성장을 견인했다.

알라니 누 로고 [사진 = 업체 홈페이지 갈무리]

특히 알라니 누의 소매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29%, 전분기 대비 39%라는 폭발적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는 에너지음료 카테고리 내에서 가장 빠른 성장 속도 중 하나로 평가되며, 더 젊고 다양한 소비자층에게 브랜드가 성공적으로 어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FRA 리서치의 개렛 넬슨 선임 주식 분석가는 최근 셀시어스 주가 급등의 배경에 대해 "여성 중심 에너지음료 브랜드 인수의 긍정적 수익 영향을 월스트리트가 과소평가한 사례"라고 분석했다.

◆ 수익성 지표 전면 개선, EPS 예상치 2배 달성

매출 성장과 함께 수익성 지표도 크게 개선됐다.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47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하며, 월가 애널리스트 예상치 0.22달러의 거의 2배에 달했다.

셀시어스 홀딩스 소매 판매 [자료 = 투자자 프레젠테이션]

순이익은 9990만 달러로 25% 증가했고, 총이익은 3억8100만 달러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82% 급증했다. 총이익률은 51.5%로 전년 동기 52%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알라니 누의 통합과 알루미늄 가격 상승 등 비용 증가 역풍 속에서도 50% 이상의 총이익률을 달성한 것은 회사의 효과적인 비용 관리 능력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원자재 비용 절감, 가격 믹스 개선, 유통 및 제품 포트폴리오의 긍정적 변화가 수익성 향상에 기여했다. 2분기 중 관세 영향은 미미했다. 조정 EBITDA는 2억1030만 달러로 28.4%의 이익률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25%에서 크게 개선된 수치다.

알라니 누의 제품들 [사진 = 업체 홈페이지]

존 필들리 최고경영자(CEO)는 보도자료에서 "에너지음료 카테고리 전반에 걸쳐 모멘텀이 구축되면서 우리 브랜드들이 계속해서 주도하고 있다"며 "가구 침투율을 높이고 진열 공간을 확장하며 기대치를 뛰어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BNP 파리바의 케빈 그런디 애널리스트는 "알라니 누의 폭발적인 성장은 대체로 예상했지만, 핵심 셀시어스 브랜드의 고무적인 성장 복귀에는 놀랐다"고 밝혔다.

◆ 미국 에너지음료 시장 17.3% 점유, 3위 도약

셀시어스는 경쟁이 치열한 에너지음료 카테고리에서 시장 점유율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2025년 6월 29일 종료된 13주간 미국 RTD(Ready-to-Drink) 에너지음료 시장에서 셀시어스 소매 매출은 전년 대비 29%, 전분기 대비 25% 증가했으며, 1월 이후 월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해당 기간 동안 셀시어스 홀딩스는 전년 대비 180bp(1bp=0.01%포인트) 증가한 17.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셀시어스 브랜드 11%와 알라니 누 6.3%를 합친 수치다.

레드불, 몬스터베버리지, 셀시어스의 시장 점유율 추이 [자료 = 셀시어스 투자자 프레젠테이션]

주목할 점은 셀시어스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이 전년 대비 1.3%포인트 감소했음에도 알라니 누가 3.1%포인트 상승하며 전체 포트폴리오의 성장을 견인했다는 사실이다. 이는 인수 시너지 효과가 예상보다 빠르게 나타나고 있음을 시사한다.

셀시어스는 올해 상반기 모든 에너지음료 카테고리 성장률의 13%를 기여했으며, 셀시어스와 알라니 누 브랜드를 포함한 셀시어스 홀딩스 포트폴리오의 지난 52주간 추적 소매 판매액은 40억 달러(7월 20일 기준)를 넘어서며, 동기간 경쟁 브랜드 8곳의 합산 매출을 앞질렀다. 이는 맛과 기능성을 동시에 갖춘 제품에 대한 소비자 수요 증가와 유통업체의 강력한 지지가 뒷받침된 결과로 평가된다.

유통망 확장도 눈에 띈다. 셀시어스 제품은 현재 99.3% ACV(All Commodity Volume)로 24만개 이상의 미국 소매점에서 구매할 수 있어, 측정된 채널에서 거의 보편적인 유통을 실현했다.

◆ 북미 지역 압도적 성과, 국제 시장도 27% 성장

지역별 실적을 살펴보면 북미 매출이 7억145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7% 급증하며 성장을 주도했다. 미국 추적 채널에서 회사의 소매 판매는 전년 대비 29%, 전분기 대비 25% 증가했으며, 2025년 1월 이후 월별 소매 판매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셀시어스의 북미와 국제 매출 변화 [자료 = 투자자 프레젠테이션]

셀시어스 에너지음료의 매출도 더 많은 유통점과 빠른 판매 속도 덕분에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다. 이는 3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감소를 기록한 후의 일로, "무설탕, 기능성 음료에 대한 소비자 수요 증가"를 반영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셀시어스의 최근 5개 분기 국제 매출 변화 [자료 = 투자자 프레젠테이션]

국제 시장도 선전했다. 비록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4%에 불과하지만, 국제 매출은 248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영국, 아일랜드, 프랑스, 호주, 뉴질랜드, 네덜란드 등 확장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글로벌 성장 동력으로 기대된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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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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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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