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증평군은 12일 증평 송산휴먼시아 1단지 내 초롱이행복돌봄나눔터에서 '마을 손주돌봄 추진단' 발대식을 열고 지역 주도형 아동 돌봄 모델의 본격 운영을 알렸다.

이날 발대식은 송산1리 주민 중 공개 모집으로 선발된 돌봄 추진단원 16명이 참석해 추진단 소개와 선언문 낭독, 이재영 군수 격려사, 기념촬영, 다과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마을 손주돌봄 추진단'은 여름방학부터 초롱이작은도서관 내 '행복돌봄나눔터'에서 지역 아동을 대상으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방학 기간이 2개월에 달하는 일부 초등학교의 상황에서 저학년 자녀를 둔 맞벌이·한부모 가정의 돌봄 공백 해소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초롱이행복돌봄나눔터는 지난해부터 경로당 어르신들이 주축이 되어 주중과 주말 모두 자발적으로 아이들을 돌보는 지역 공동체 돌봄의 우수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공동주택 내 작은도서관을 활용한 돌봄 모델은 여러 언론사와 연구기관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이흥연 초롱이작은도서관 관장은 "이번 추진단 출범은 어르신 돌봄 활동의 새로운 버전으로, 세대 간 정서적 연결을 강화하는 지역 돌봄 체계의 진화"라며 "아이들에게는 따뜻한 손길을, 어르신에게는 보람과 활력을 전하는 돌봄 활동가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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