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70% 이상 해외서 발생…달러 기준 소폭 상승
사업 확장, 신사업 성과 창출 집중해 성장 본격화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글로벌 종합 엔터테인먼트사 미투온 그룹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23억원, 영업이익 29억원, 당기순이익 2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공시했다.
자회사 고스트스튜디오는 같은 기간 연결 기준 매출 204억원, 영업이익 38억원, 당기순이익 28억을 기록했다.
그룹 전체 매출의 7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하는 점을 고려하면 미국 달러 기준 2분기 매출은 약 1591만 달러로 1분기(1584만 달러) 대비 0.44% 상승하며 반등세를 이어갔다. 다만 환율 변동에 따른 환차손 영향으로 원화 환산 시에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분기 대비 각각 3%, 11% 감소했다. 고스트스튜디오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4%, 6.2%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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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온 로고. [사진=미투온] |
미투온 그룹은 하반기 게임·영상·뷰티 등 전 사업 부문의 확장과 신사업 성과 창출에 집중해 그룹의 터닝포인트를 만들 계획이다.
게임 부문에서는 미투온의 스테이블코인 카지노 플랫폼 '에이스카지노'가 보안 설루션 강화와 해외 영업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하반기 본격적인 실적 창출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스테이블코인 결제가 연동된 '풀팟홀덤' 웹앱 버전을 새롭게 선보여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자회사 고스트스튜디오는 주력 지식재산권(IP)인 '클래식 베가스 카지노', '트라이픽스 져니', '트라이픽스 팜 어드벤처'의 주요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글로벌 이용자 기반 확대에 나선다. 3분기 출시 예정인 3D 전략매치 퍼즐게임 '매치 딜리버리'도 수익 창출 역량 강화를 견인할 전망이다.
콘텐츠 부문에서는 고스트스튜디오가 드라마 제작 사업에 착수한 이후 처음 선보이는 넷플릭스 시리즈 '당신이 죽였다'의 공개를 앞두고 있다. 이번 작품은 글로벌 OTT 플랫폼을 통한 전세계 시청자 확산과 함께 콘텐츠 사업 부문의 성장 모멘텀을 강화해 하반기 그룹 전체 실적 반등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규 사업 부문에서는 올해 상반기 론칭한 화장품 브랜드 '픽셀퓨어'를 중심으로 국내외 유통망 확장을 지속하며 글로벌 소비자층 공략에 나선다. 특히 오는 9월 열리는 'K-뷰티 엑스포 코리아'를 계기로 해외 바이어 대상 마케팅을 강화하고 10월부터는 중국·베트남·말레이시아 등 K-뷰티 핵심 신흥시장을 집중 공략해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브랜드 인지도와 점유율 확대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최원석 미투온 경영전략 부사장은 "올해부터 매출 지표가 확실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으며 핵심 IP들이 하반기 실적 성장의 발판을 견고하게 마련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본업인 소셜카지노와 캐주얼게임 부문의 회복세가 본격화되고 스테이블코인 기반 에이스카지노와 자체 제작 드라마, 화장품 사업 성과가 더해져 전사 실적 개선 속도가 한층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룹의 장기 성장을 위한 글로벌 마케팅과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에 총력을 기울여 성장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shl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