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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 리포트 8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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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금리 인하에 대한 확신 속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63.66포인트(1.04%) 오른 4만 4922.27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0.82포인트(0.32%) 상승한 6466.58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31.24포인트(0.14%) 전진한 2만 1713.14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나란히 이틀 연속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다우지수는 이틀째 400포인트 넘게 올랐다.

금리에 민감한 소형주를 추종하는 러셀 2000 지수는 이날 1.98% 올라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연준이 9월 금리를 50bp(1bp=0.01%포인트) 인하하는 방안에 열린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까지 언급하면서 시장은 9월 인하를 확실시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연준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할 확률을 한때 99.9%로 반영했다. 이는 하루 전 88.8%에서 크게 높아진 수치다.

개별주 중에서는 애플이 인공지능(AI) 기반 로봇, 홈 보안, 스마트 디스플레이 분야로의 사업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는 블룸버그 보도에 1.6% 올랐다. 엔비디아가 투자한 AI 데이터센터 운영사 코어위브는 예상보다 큰 분기 순손실을 발표한 후 20.83% 급락했다.

미국 국채금리는 하락했다. 전날 장기물 금리 급등세가 해외 투자자 매수세를 자극한 데다,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과 부합하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규모 관세 정책이 당초 우려만큼 물가를 자극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9월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진 영향이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벤치마크 1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5.3bp 하락한 4.240%에 거래를 마쳤다. 정책금리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4.2bp 내린 3.689%를 기록했다. 2년·10년물 금리차는 55bp로 소폭 축소됐다.

미 달러화는 전날에 이어 이틀째 약세를 이어갔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화지수는 0.2% 내린 97.856으로, 7월 28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날에도 0.5% 하락한 바 있다.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가 강해진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에 이어 연준에 대한 압박을 이어간 점도 달러 약세에 힘을 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의장의 연준 본부 리모델링 예산 집행과 관련해 법적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경고했으며,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 최고경영자(CEO)를 겨냥해, 미 관세가 경제에 타격을 줄 것이라는 예측이 틀렸다며 그의 리더십에 의문을 제기했다.

달러 약세 속에서 유로화는 달러 대비 0.2% 오른 1.1698달러로 7월 28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고, 파운드화는 0.5% 오른 1.3567달러로 7월 2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호주달러와 뉴질랜드달러도 각각 0.2%, 0.3% 상승했다.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과 달러 약세 영향에 금 가격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12월물은 0.3% 상승한 3408.50달러에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공급은 늘고 수요는 줄어들 것이란 비관적 수치들이 나온 뒤 2개월 넘는 최저치로 떨어졌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0월물은 배럴당 49센트(0.7%) 내린 65.63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65.01달러까지 떨어져 6월 6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물은 52센트(0.8%) 하락한 배럴당 62.6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61.94달러로 내려가 6월 2일 이후 최저치를 찍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 원유 재고는 300만 배럴 증가해 4억2670만 배럴에 달했다. 로이터 설문에서 전문가들이 예상한 27만5천 배럴 감소 전망을 크게 웃돈 수치다. EIA는 또 지난주 미 원유 순수입이 하루 69만9천 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베선트 재무장관의 9월 금리 '빅 컷' 언급에 힘입은 모습이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에 비해 2.96포인트(0.54%) 오른 550.85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60.81포인트(0.67%) 뛴 2만4185.59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7.42포인트(0.19%) 상승한 9165.23으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51.55포인트(0.66%) 오른 7804.97로,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250.95포인트(0.60%) 전진한 4만2186.37에 장을 마쳤다.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160.90포인트(1.08%) 상승한 1만5019.90에 마감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유럽 정상들 간 화상 회의도 시장에 긍정적인 요인이었다. 정상들은 이틀 앞으로 다가온 미국-러시아 정상회담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회의가 끝난 뒤 엑스(X·옛 트위터)에 "오늘 유럽과 미국,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는 우크라이나를 위한 공동의 기반을 강화했다"며 "우리는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주요 섹터 중에서는 의료주가 1.6% 오르며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덴마크 바이오 제약 업체 젠맙(Genmab)은 3.8% 올랐고, 독일의 화학 및 제약 업체 바이엘은 3.2% 상승했다. 영양보충제 제조업체인 아일랜드의 글랜비아(Glanbia)는 올해 조정 주당순이익(EPS)을 1.24~1.30달러에서 1.30~1.33달러로 상향하면서 15.8% 폭등했다.

인도 증시도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에 상승했다. 센섹스30 지수는 0.44% 오른 8만 585.65포인트, 니프티50 지수는 0.59% 상승한 2만 4632.40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인도의 지난달 CPI가 9개월 연속 둔화세를 이어 가면서 8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도 증시에 훈풍이었다.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한 재량 지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고, 미국의 대중 관세 부과 유예 시한 연장과 국제유가 하락도 투자 심리 개선에 도움을 줬다는 분석이다.

이날 니프티 국영은행(PSU) 지수와 오일·가스 지수, 일용소비재(FMCG) 지수를 제외한 모든 섹터별 지수가 상승했다. 종목별로 보면 아폴로 호스피탈과 힌달코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두 종목 각각 8.2%, 5.1% 급등하면서 니프티50 구성 종목 중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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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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