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속보

더보기

고준호 경기도의원 "광복절 사면, 교육·사법 정의 무너뜨린 정치 거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조국·정경심 부부 사면, 국민 분노와 불신 키워...이재명 정부 즉각 사과해야"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고준호 경기도의원(국민의힘)이 15일 광복절 경축식 직후 발표된 조국·정경심 부부 등 입시비리 사범 특별사면을 강력 비판하며 정부에 즉각 사과를 촉구했다.

고 의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광복절은 조국을 지킨 영웅들을 기리는 날이지만, 올해는 이재명 정부가 범죄 혐의를 뒤집어쓴 정치인의 부활 무대로 변질시켰다"며 "자정에 발표된 이번 특별사면은 교육 정의와 사법 정의를 동시에 무너뜨린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경기도의회 고준호 의원. [사진=경기도의회]

그는 특히 "2018년 숙명여고 문제유출 사건의 교무부장은 형기를 모두 마쳤지만, 조국·정경심 부부는 광복절 사면으로 조기 석방됐다"며 "같은 범죄임에도 처벌 결과가 이렇게 다르다면 국민은 '유권사면, 무권만기'라는 냉소를 가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고 의원은 입시비리를 "청년들의 기회를 빼앗고 사회적 신뢰를 붕괴시키며 세대 간 갈등을 심화시키는 중대한 범죄"로 규정하며, "이번 사면은 이를 정치적 거래와 방탄의 도구로 전락시킨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는 "국민을 모욕하고 나라의 미래를 담보로 한 위험한 정치"라고 강하게 성토했다.

실제로 사면 발표 직후 전국 곳곳에서 비판 여론이 확산됐다. 수험생들은 "정직하게 살아도 소용없다, 누군가는 돈과 권력으로 기회를 산다"고 허탈감을 드러냈고, 학부모들은 "아이들에게 공정이라는 가치를 어떻게 가르치나, 이번 사면은 교육의 배신"이라고 분노했다. 교육계 관계자들도 "잘못을 저질러도 결국 사면될 수 있다는 잘못된 인식이 퍼질까 두렵다"고 우려했으며, 청년층은 "세대 간 불신과 갈등을 키우는 범죄를 가볍게 봐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 의원은 "조국·정경심 부부의 범죄는 성실히 준비한 수험생들의 기회를 빼앗고 교육 정의의 근간을 허문 중대 범죄"라며 "광복절이라는 상징적 날에 이들을 사면한 것은 국민 신뢰를 저버린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끝으로 고준호 의원은 "이재명 정부는 이번 사면에 대해 국민 앞에 즉각 사과해야 한다"며 "입시비리 사범에 대한 무분별한 사면을 중단하고, 사면 결정 과정 전면 공개와 투명성 강화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그는 "교육·사법 정의를 회복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정부의 책무"라며 "국민은 오늘의 분노를 결코 잊지 않을 것이고 반드시 역사의 심판을 내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1141worl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