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DDP, 분홍 구름·벌룬 캐릭터 품은 거대 미술관 '변신'

기사입력 : 2025년08월19일 06:00

최종수정 : 2025년08월19일 06: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025 DDP 디자인&아트' 개막
'디자인 마이애미' 아시아 첫 전시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가 올 가을 거대한 미술관으로 거듭난다. 몽환적인 분홍빛 구름과 높이 10미터에 이르는 벌룬 캐릭터 등 국내외 아티스트의 초대형 설치 작품이 도심에서 관람객을 맞이한다.

서울디자인재단은 8월28일부터 9월14일까지 세계적 아티스트의 야외 설치 작품과 신진 디자이너 35인의 디자인 둘레길 기획전시가 함께하는 '2025 DDP 디자인&아트'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Molecular Cloud' 렌더링(시뮬레이션) [이미지=서울디자인재단]

28일부터는 'Movement & Senses, 움직임이 만드는 감각의 순간들'을 주제로 프랑스 키네틱 아티스트 뱅상 르로이와 호주의 인터랙티브 아트 스튜디오 이너스 등 야외 대형 설치 작품을 선보인다. 이 작품들은 기술과 조형, 관람객의 감각적 상호작용을 결합해 도시 공간에서 새로운 디자인 경험을 제공한다.

뱅상 르로이의 'Molecular'는 핑크빛 대형 풍선 56개가 모여 회전하는 설치 작품으로, DDP를 화려한 풍경으로 변모시킨다. 이너스의 'Pool'은 LED 조명과 물줄기, 소리로 반응하는 벌룬 조형물로, 최대 10미터에 달하는 네 개의 대형 벌룬 캐릭터가 시민들을 맞이한다.

9월 1일부터 DDP 디자인둘레길에선 국내 신진 디자이너 35인의 아트 퍼니처, 조명, 오브제와 보타닉 아트 공간을 결합한 기획전시 '창작의 정원'이 열린다. 이 전시는 관람객에게 산책하듯 작품을 감상하는 예술적 휴식 경험을 선사하며, 한국 젊은 디자이너들의 창의성을 국내외 관광객에게 소개한다.

재단은 '디자인&아트' 전시와 연계해 'DDP 가을 스페셜투어'도 운영한다. '디자인 체험 극과 극: 거리에서 갤러리까지'라는 주제로 디자인 애호가에게 감각적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가을 시즌 투어는 '터처블 디자인 vs. 콜렉터블 디자인'으로, 직접 만지고 느껴보는 체험 중심 디자인 오브제부터 가치와 의미를 담은 소장하고 싶은 오브제까지 다양한 디자인 세계를 표현한다.

투어는 회당 20명 규모로 이달 28일부터 9월 13일까지 목·금·토 오후 3시에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21일 오후 1시부터 DDP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가능하다.

또 디자인 마이애미와 144개의 크리스털 전시 '스펙트럴 크로싱스' 같은 정제된 실내 콘텐츠는 'Molecular'와 'Pool'과 극명한 대비를 이루고 있다. 디자인 마이애미는 아시아 최초로 이번 9월 DDP에서 전시를 개최한다.

한편 디자인·예술·기술이 어우러진 융복합 체험 전시 '디자인&아트'는 지난 2023년 첫 야외 전시를 개최한 이후 2023년 10만 명, 2024년 18만 명이 전시를 방문하며 서울을 대표하는 디자인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 DDP에서만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디자인 콘텐츠를 통해 시민들의 문화 경험의 폭과 질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DDP는 세계적 수준의 디자인과 예술을 서울 시민과 함께 나누는 곳"이라며 "올해는 디자인 마이애미와 함께 서울이 글로벌 디자인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kh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벨문학상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누구?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올해 노벨문학상은 헝가리의 소설가이자 각본가인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9일 오후 8시(한국 시간)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71)를 올해의 수상자로 호명했다. 한림원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가 "종말적 공포의 한가운데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시키는 강렬하고 예지적인 작품 세계"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헝가리 작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 [사진 = 노벨상위원회] 2025.10.09 oks34@newspim.com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작품들은 난해한 문체와 종말론적인 테마로 유명하다. 1954년생인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대학에서 법학과 헝가리문학을 전공하면서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대학졸업후 전업 작가의 길을 택한 그는 1985년 데뷔작인 '사탄탱고'로 문학성을 인정받으면서 명성을 얻었다. 1990년대 초반에는 몽골, 중국에서 거주했으며 '저항의 멜랑꼴리'와 '전쟁과 전쟁'을 발표한 이후 미국, 스페인, 일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생활해왔다. 2015년에는 헝가리 최초로 맨부커상 국제 부문을 수상했고,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의 한 사람으로 거론돼 왔다. '파멸''사탄탱고''런던에서 온 사나이''토리노의 말'등 각본을 쓰기도 했다. 수전 손택은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 최고 거장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국내에도 번역되어 소개된 '사탄탱고'는 공산체제 하에서 무기력하고 비참하고 곤궁하게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5-10-09 20:47
사진
'국정자원 화재' 1등급 복구율 62.5%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정부 전산시스템이 709개로 정정됐다. 화재로 멈춘 일부 시스템은 대구센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은 9일 브리핑을 통해 화재 관련 상황과 복구 진행현황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2025.10.09 photo@newspim.com 브리핑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인 엔탑스(nTOPS)의 데이터가 복구돼 대전센터의 전체 시스템 목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부처와 확인 과정을 거쳐 시스템 목록을 709개로 확정했다. 기존에 정부가 공지한 647개에서 62개가 추가된 것이다.  이는 우체국금융, 공직자통합메일과 같은 일부 시스템이 기능별로 세분화돼 시스템 수가 증가했고, 온나라문서 시스템은 기관별로 있던 목록이 정부업무관리시스템으로 통합되는 등 목록 변화에 따른 것이다. 현재 목록의 등급별 시스템 수는 1등급 40개, 2등급 68개, 3등급 261개, 4등급 340개다.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정부 전산시스템은 이날 12시 기준으로 193개(27.2%) 시스템이 복구됐다. 1등급 시스템 40개 중에서는 25개(62.5%)가 복구돼 운영 중이다. 또 이달 말까지 도입 예정이던 장비를 연휴 중 도입해 현재까지 서버 90식, 네트워크 장비 64식 등 198식의 전산장비를 신규로 도입했다. 중대본은 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15일 이후부터는 복구되는 시스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분진 및 화재 피해를 입은 5층 전산실의 시스템은 소관 부처와의 협의 및 세부 검토를 거쳐 대구센터로 이전하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5층의 시스템 전체를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것보다 대전센터에서 신속히 장비를 수급하여 복구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는 기술적 판단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대전센터는 5전산실 및 6전산실에 신규장비를 설치해 시스템을 복구하고, 대구센터 이전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사와 소관부처 간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이전할 계획이다. gdy10@newspim.com 2025-10-09 14:4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