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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서학개미 픽' 라이프360 ②"위치가 곧 돈, 광고 금맥 품었다"

기사입력 : 2025년08월20일 07:00

최종수정 : 2025년08월20일 07:00

앱 순위서 빅테크 플랫폼과 어깨
광고 금맥, 타사보다 높은 적중률
빅테크의 유사 기능은 위협 요소
높은 주가 수준 부담, 비싼 진입료

이 기사는 8월 19일 오후 4시13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학개미 픽' 라이프360 ①"우리 애 어디?" 주가 올해 2배 이유>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라이프360이 단순한 사용자 증가를 넘어 일상에 깊숙이 침투하는 플랫폼이 돼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에버코어ISI의 분석(올해 5월)에 따르면 라이프360은 미국 iOS 앱 일일 평균 사용자 순위에서 13위를 차지했다. 라이프360보다 상위에는 메타, 구글, 스포티파이 같은 대형 플랫폼만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다.

라이프360 연간별 애널리스트 실적 추정치 컨센서스 [자료=코이핀]

월가 애널리스트 사이에서는 라이프360의 추가 고성장을 낙관하는 시각이 많다. 투자의견으로는 담당 애널리스트 7명 가운데 6명이 매수, 1명이 중립으로 매수론이 압도적이다. 광고 사업이 신규 수익 엔진으로 부상한 가운데 애완동물 시장 진출, 노인 특화 상품 신설, 국제 시장 확대가 그 배경이 되고 있다.

코이핀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컨센서스에 따르면 올해 연간 매출액은 4억7520만달러로 28%의 증가율이 예상되고 내년과 내후년은 각각 약 5억8800만달러와 7억600만달러로 24%와 20% 증가세가 전망된다.

◆'완벽한 타이밍'의 광고

전문가 사이에서 낙관론이 가장 많이 나오는 작년 9월부터 시작한 광고 사업이다. 라이프360의 사업 자체가 사용자 위치를 기반으로 하는 만큼 다른 광고 플랫폼보다 높은 적중률을 보인다는 장점이 있다. 구매 결정의 순간을 정확하게 포착해 광고를 보는 시점과 구매 시점의 간격을 제로에 가깝게 만든다.

가령 사용자가 공항에 도착해 가족에게 '방금 도착'이라는 알림을 보낼 떄, 라이프360은 이 순간이 지상 교통수단이 필요한 시점임을 간파한다. 그리고 즉시 우버 예약 광고를 보낸다. 유료 가입자라도 사용자에게 불편을 주지 않는 방식으로 광고가 노출된다.

라이프360 올해 2분기 결산 보충자료 갈무리 [자료=라이프360]

당장 광고 사업이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3%에 불과하지만 성장세는 이미 고성장을 실현 중인 서브스크립션보다 가파르다. 올해 2분기 매출액 증가율은 전년 동기 2배가 됐다. 대표적인 파트너사가 차량 호출서비스 업체 우버로 이미 관련 광고를 통해 10만건이 넘는 차량 예약을 성사시켰다.

루프캐피털의 로브 샌더슨 애널리스트는 "우버와의 파트너십에서 12% 클릭률이라는 인상적인 결과를 거뒀다"며 "광고 수익은 초기 단계이지만 빠르게 성장 중"이라고 했다. 이어 충성도 높은 사용자층은 계속 늘고 있는데 아직 본격적으로 수익을 내지 못한 사업 기회가 많이 남아있는 성장주라고 했다.

내년 출시하는 노인케어 전용 상품이야 말로 기존 사용자 기반을 통해 즉시 수익화할 수 있는 분야다. 현재 MAU 8800만명 중 상당수가 노부모를 둔 중장년층이다. 자녀 안전을 위해 앱을 사용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부모님의 안전 관리 필요성도 느낄 가능성이 크다. 현재도 노인케어 서비스가 있지만 여러 요소를 함께 묶어 쓰는 방식이다.

◆빅테크의 그림자

탁월한 수익 다각화 전략, 빅테크와 어개를 견주는 플랫폼을 보유한 라이프360이라지만 이 회사에도 위험은 있다. 이미 막대한 사용자 기반을 보유한 빅테크 업체들이 유사한 기능이나 제품을 선보이고 있어 경쟁우위력이 약화될 수 있다.

애플의 파인드미마이나 에어태그의 정밀초광대역(UWB) 기술이 대표적인 예다. 현재 애플의 추적 기능은 디바이스 보호와 실시간 긴급 구조 신호의 발신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라이프360은 언제든 애플의 생태계에서 역풍을 받기 쉬운 상황에 놓여 있다.

라이프360 PER(포워드) 상장 이후 추이 [자료=코이핀]

투자 측면에서는 높은 주가 수준이 부담이다. 라이프360의 주가수익배율(PER, 포워드)는 77.3배다. 애널리스트들의 이익 전망치가 빠르게 상향된 덕분에 종전보다 개선됐기는 하나 예상 연간 매출액 대비로 봤을 때도 그 배수(PSR)가 13.8배로 상당히 높다. 시킹알파가 집계한 업계 중앙값은 3.1배다.

낙관론이 우세한 애널리스트 사이에서도 가격 부담감이 읽힌다. 담당 애널리스트 7명이 12개월 내 실현을 상정하고 제시한 목표가의 평균값은 92.54달러로 현재가 87.2달러 대비 6% 높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미 실현된 주가 상승폭에서 기대감이 상당 부분 반영돼 있다는 얘기다.

지나친 낙관론을 경계하는 시각도 있다. 모닝스타는 주식시장이 라이프360의 광고 사업 잠재력에 지나치게 긍정적이라고 했다. 광고 수익을 크게 늘리려면 위치 정보 외에도 개인 맞춤형 광고를 위한 상세한 사용자 정보나 사용자들이 오래 머물며 광고를 볼 수 있는 앱 내 공간이 필요한데 라이프360은 이 2가지 모두 부족하다고 했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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