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NH투자증권, '압구정 재건축 심층분석-구역별 사업 현황 및 전망' 보고서 발간

기사입력 : 2025년08월19일 18:02

최종수정 : 2025년08월19일 18:0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압구정동 일대의 구역별 사업 추진 현황과 시장 흐름 분석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NH투자증권은 '압구정 재건축 심층분석–구역별 사업 현황 및 전망'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강남 대표 재건축 지역인 압구정동 일대의 구역별 사업 추진 현황과 시장 흐름을 분석하고, 재건축 완료 이후의 미래가치를 전망한 것이 특징이다.

압구정 재건축 특별계획 구역은 총 6개 구역으로 나뉘며 약 1.1만 세대 규모에 달한다. 전 구역이 30평대 이상 중대형 면적으로 구성되어 있고 교통, 학군, 상권 모두 우수하여 서울의 '부촌'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아파트 주거지로 꼽힌다. 이에 따라 압구정은 시장에서 시세를 선도하는 지역으로 주목받아 왔으며, 최근 일부 구역의 정비계획이 확정되면서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사진=NH투자증권]

압구정 아파트의 실거래가는 최근 3년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왔으며 특히 2024년 하반기부터 상승폭이 확대돼 2025년 상반기에만 25.8% 상승했다. 이는 강남구 전체는 물론 반포동·대치동보다도 높은 상승률로 재건축 기대감이 시장에 강하게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강 조망이 우수한 현대1·2차(3구역)와 사업 속도가 빠른 신현대(2구역)가 가장 높은 시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6구역은 통합 재건축 추진에 대한 이견으로 인해 조합 설립이 지연되고 있으며, 조합 설립 인가를 받은 2~5구역과 시세 격차가 발생하고 있다.

2024년 상반기 2~5구역의 조합 설립 인가 이후 3년이 지나면서 재건축 조합원 지위 승계에 대한 규제가 완화됐고 거래량 증가세도 나타났다. 2025년 상반기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도 압구정 거래량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6월에는 50건의 거래가 이뤄졌다.

구역별 사업 추진 현황을 살펴보면 2~5구역은 2021년 조합 설립 인가를 받고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재건축이 진행 중이다. 2구역은 시공사 선정 절차를 앞두고 있어 가장 빠른 사업 진척을 보이고 있으며 4·5구역도 최근 정비계획 확정을 통해 사업 속도를 높이고 있다.

보고서는 지역 내 주요 이슈로 ▲일부 구역의 대지 지분 정리 문제 ▲서울시와 한강청 간 갈등 중인 한강 덮개공원 설치 ▲투기과열지구 및 토지거래허가구역 규제를 꼽았다. 최근 이슈화된 대지 지분 정리 문제의 경우 일부 사업장에서는 사업 지연이 불가피할 수 있지만, 구조적인 사업 추진 리스크로 확대될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보고서에는 압구정 재건축이 초고층 브랜드 아파트, 한강 조망 등 고급 주거 트렌드를 반영하며 재건축 완료 이후 고가 아파트와 고급 주택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고급주거 시장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포함됐다.

정보현 NH투자증권 부동산 연구위원은 "영구적인 한강 조망, 대규모 단지, 초고층 브랜드 신축 기대 등 미래 주거 트렌드뿐만 아니라 교통, 공원, 상업·집객시설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고려할 때 압구정의 입지 위상은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며 "대지 지분 정리 등 이슈로 인해 사업 장기화 여부가 시장 기대심리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수 있지만 이러한 불확실성이 해소될 경우 재건축 동력이 더 강화되고 가격 상승 압력도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그동안 압구정 전체가 하나의 흐름으로 시세가 움직여왔다면 앞으로는 구역별 사업 속도에 따라 가격 격차가 점차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향후 구체화될 기부채납 수준과 추정 분담금, 초고층 재건축에 대한 시행 주체의 원활한 추진 여부 역시 사업성 판단의 핵심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보고서 원문은 NH투자증권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rkgml9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벨문학상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누구?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올해 노벨문학상은 헝가리의 소설가이자 각본가인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9일 오후 8시(한국 시간)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71)를 올해의 수상자로 호명했다. 한림원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가 "종말적 공포의 한가운데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시키는 강렬하고 예지적인 작품 세계"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헝가리 작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 [사진 = 노벨상위원회] 2025.10.09 oks34@newspim.com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작품들은 난해한 문체와 종말론적인 테마로 유명하다. 1954년생인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대학에서 법학과 헝가리문학을 전공하면서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대학졸업후 전업 작가의 길을 택한 그는 1985년 데뷔작인 '사탄탱고'로 문학성을 인정받으면서 명성을 얻었다. 1990년대 초반에는 몽골, 중국에서 거주했으며 '저항의 멜랑꼴리'와 '전쟁과 전쟁'을 발표한 이후 미국, 스페인, 일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생활해왔다. 2015년에는 헝가리 최초로 맨부커상 국제 부문을 수상했고,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의 한 사람으로 거론돼 왔다. '파멸''사탄탱고''런던에서 온 사나이''토리노의 말'등 각본을 쓰기도 했다. 수전 손택은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 최고 거장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국내에도 번역되어 소개된 '사탄탱고'는 공산체제 하에서 무기력하고 비참하고 곤궁하게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5-10-09 20:47
사진
'국정자원 화재' 1등급 복구율 62.5%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정부 전산시스템이 709개로 정정됐다. 화재로 멈춘 일부 시스템은 대구센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은 9일 브리핑을 통해 화재 관련 상황과 복구 진행현황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2025.10.09 photo@newspim.com 브리핑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인 엔탑스(nTOPS)의 데이터가 복구돼 대전센터의 전체 시스템 목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부처와 확인 과정을 거쳐 시스템 목록을 709개로 확정했다. 기존에 정부가 공지한 647개에서 62개가 추가된 것이다.  이는 우체국금융, 공직자통합메일과 같은 일부 시스템이 기능별로 세분화돼 시스템 수가 증가했고, 온나라문서 시스템은 기관별로 있던 목록이 정부업무관리시스템으로 통합되는 등 목록 변화에 따른 것이다. 현재 목록의 등급별 시스템 수는 1등급 40개, 2등급 68개, 3등급 261개, 4등급 340개다.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정부 전산시스템은 이날 12시 기준으로 193개(27.2%) 시스템이 복구됐다. 1등급 시스템 40개 중에서는 25개(62.5%)가 복구돼 운영 중이다. 또 이달 말까지 도입 예정이던 장비를 연휴 중 도입해 현재까지 서버 90식, 네트워크 장비 64식 등 198식의 전산장비를 신규로 도입했다. 중대본은 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15일 이후부터는 복구되는 시스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분진 및 화재 피해를 입은 5층 전산실의 시스템은 소관 부처와의 협의 및 세부 검토를 거쳐 대구센터로 이전하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5층의 시스템 전체를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것보다 대전센터에서 신속히 장비를 수급하여 복구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는 기술적 판단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대전센터는 5전산실 및 6전산실에 신규장비를 설치해 시스템을 복구하고, 대구센터 이전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사와 소관부처 간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이전할 계획이다. gdy10@newspim.com 2025-10-09 14:4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