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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커스토리] 'LCK 후원' 주역 최계승 우리은행 부장 "MZ 마케팅 요체는 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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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최초 LCK 후원 우리은행, 젊은세대 잡고 청소년 진로 개척 도와
단순 상품 판매 넘어서 10대부터 시니어까자 세대별 동반자 자처
"마케팅 본질, 고객의 삶·감정·고민 이해하고 해답 함께 찾는 것"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3년 전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당시 리그 오브 레전드(LoL)를 비롯한 e스포츠가 정식 경기 종목으로 선정됐다. e스포츠의 인기와 별개로 시선은 곱지 않았다. 아시안 게임인 만큼 아시아 지역의 특수성을 아우를 수 있겠냐는 고민, 개최국인 중국 내에서 인기가 많은 게임 위주로 선정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지만, 가장 큰 장벽은 "컴퓨터 게임이 스포츠가 될 수 있냐"는 회의적인 시각이었다.

그런 e스포츠를 은행에서 후원하고 나섰다. 금융권 최초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를 후원하고 있는 우리은행이다. 은행은 기본적으로 딱딱하고 보수적이다. 돈을 다루는 곳이라 그럴 수밖에 없는 측면도 있지만, 밖에서 바라봐도 못내 갑갑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이런 이미지를 탈피하고 트렌디한 은행으로 다가가야 한다는 일념 하나로 LCK 메인 후원사 타이틀을 거머쥔 최계승 개인마케팅부 생애주기마케팅팀 부장은 이렇게 말했다.

2023 LCK SUMMER FINALS 경기장 전경

"'와, 이런 행사까지 후원하다니 우리은행에 덕후가 있나?'라는 커뮤니티 반응이 가장 인상 깊었는데요. 기존의 보수적이고 답답했던 은행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다양성에 대한 관심과 새로운 도전의 이미지를 갖는 것이 우리은행이 바라는 바입니다."

최계승 부장이 e스포츠를 이용한 마케팅에 관심을 가진 건 2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금은 인터뷰를 앞두고 부하직원들에게 "부장님, 파이팅!"이라는 응원을 듣는 그도 그때는 밤새도록 '스타'를 즐기던 젊은 계장이었다. 최 부장은 스타크래프트 후원 담당 실무자였는데, 1년간 열심히 준비했지만 이런저런 사정으로 후원 기회를 다른 은행에 내줘야 했다. 최 부장은 "타행이 후원하는 걸 보고 안타깝게 생각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20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실무자가 아닌 팀장으로 LCK를 후원하게 되다니 인생이 참 신기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심경을 전했다.

20년간 조직 문화가 많이 바뀌었지만 이번 LCK 후원 역시 내부 논의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최 부장은 "젊은 세대를 잡으려면 그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으로 접근해야 한다. 보수적인 이미지만으로는 젊은 세대를 공략할 수 없다는 의견들이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던 윗분들을 설득할 수 있는 포인트가 됐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후원사로만 머무르지 않고 직접 기획자로 참여하고 나섰다. 전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우리WOM뱅킹 고등 LoL 리그를 매년 진행 중이다. 마케팅도 마케팅이지만, 책상에 앉아 공부만 하느라 다양한 적성을 발견하기 어려운 청소년들의 현실을 고려한 '성장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공부에 재능이 있는 아이가 있고 다른 데 재능이 있는 아이가 있잖아요. 그런데 왜 아이들은 일률적으로 공부로만 평가를 받아야 할까요? 게임을 잘한다든지, 춤을 잘 춘다든지 그런 아이들도 기회가 있어야죠. 자신에게 재능이 있다는 걸 알려주는 기회를 어른들이 만들어 줘야죠. 우리은행 고등LoL리그는 명실상부한 고등학생 선수들의 주요 실력대결 무대이자 프로선수로의 등용문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고객의 '삶'까지 바라보는 최 부장의 태도는 현재 우리은행 마케팅 전략을 아우르는 키워드다. 은행을 비롯한 많은 기업들의 마케팅이 상품 판매에 주력하고 있지만, 우리은행은 금융 서비스와 연계해 고객의 삶의 질이 나아지는 걸 최종 목표로 삼았다. 이에 따라 세대별로 ▲미래고객데스크 ▲틴틴데스크 ▲직장인데스크 ▲시니어데스크 등 세대별로 마케팅팀을 구성했다. 고객의 삶의 여정을 함께하며 진정한 동반자가 되겠다는 포부가 드러난 조직 구성이다.

최 부장이 현재 전체 데스크를 총괄하는 생애주기마케팅 팀장을 맡고 있다. 고객의 삶의 동반자가 되겠다는 포부는 10대 고객 대상 서비스에서도 묻어난다. '우리아이' 서비스는 실종 방지를 위한 경찰청 지문 등록 서비스를 지원하고, '우리틴틴'은 시간표와 급식메뉴 관리 등 10대 학생들의 학교 생활과 직결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10대 고객은 '우리틴틴'에서 직접 자신의 계좌를 개설하고 조회 및 이용할 수도 있다. 최 부장은 "'우리아이'와 '우리틴틴'은 단순 용돈관리 앱이 아닌 직접 금융을 경험하며 배우는 살아 있는 금융 교육 플랫폼"이라며 "금융 교육의 중요성이 점점 더 커져 가는데 가장 실효성 있는 금융 교육이란 '백문이 불여일행'이다. 아이들이 직접 금융을 경험하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최계승 우리은행 개인마케팅부장. 2025.05.30 pangbin@newspim.com

우리은행이 함께하고자 하는 삶이 젊은이들만의 전유물은 아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은 2020년 15.7%에서 2040년 34.3%, 2050년에는 40%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10명 중 4명이 노인이 되는 셈이다. 시니어 사업은 이제 시장에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고, 은행들도 너도나도 시니어 특화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우리은행도 예외는 아니다. 시니어 고객은 MZ세대와 비교했을 때 충분한 자산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아 수익성도 훨씬 높기 때문에 반드시 확보해야 할 고객층이다. 하지만 최 부장의 시니어 고객을 바라보는 시각은 조금 달랐다.

"저 같은 경우도 은퇴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지금부터 궁금한 사항들이 많습니다. 은퇴하기 전에는 뭘 준비해야지? 마련해 놓은 자산들은 어떻게 운용하지? 부모님 상속은 어떻게 준비하지? 아이들이 성인이 되기 전에 해야 할 일은 뭐지? 사실 이런 것들을 은행에 가서는 직원과의 상담을 통해 해결할 수 있었지만, 비대면에서는 해결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온라인 환경에서도 영업점 상담을 받는 것처럼 시니어들이 궁금해하는 사항에 대해 다 알려주고 싶습니다."

이런 고민의 결과가 최근 론칭한 시니어 통합 서비스 '우리 원더라이프'(Wonder Life)다. 기존 WON뱅킹 서비스 중 시니어에게 필요한 금융 서비스들을 한데 모은 것으로, 각종 상담 기능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금융 관련 서비스뿐만 아니라 시니어들에 도움이 될 만한 여가, 건강 등 고객의 삶 전반을 돕는 '생활 속 금융 파트너'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 부장은 "은행 앱이 단순한 금융 도구가 아니라 시니어의 일상 동반자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앞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100세 시대의 삶을 함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장은 인터뷰 자리에 점잖은 분위기를 풍기는 정장 한 벌, 트렌디한 디자인의 티셔츠와 통 큰 청바지를 따로 챙겨 왔다. 미래 세대부터 시니어까지 각 세대에 어필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금융권에서도 드문 '생애주기마케팅팀'이라는 독보적인 팀명에 어울리는 모습이다. 세대별로 고객의 삶의 모양이 조금씩 다른 만큼 세부적인 전략은 달리 짜야겠지만, 고객을 바라보는 그의 마음을 관통하는 메시지는 하나다.

"마케팅 측면에서 MZ는 개성과 자율을 중요시하지만, 시니어는 안정성과 신뢰를 강조합니다. 마케팅의 언어도 MZ는 감성을 중시하고, 시니어는 명확한 조언을 중시하죠.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모든 고객이 '나에게 맞는 제안'을 원한다는 점은 같습니다.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미래 세대와 이제 은퇴 후 안정되고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가려는 시니어 세대들의 니즈는 접근 방법에서 차이가 있을 뿐 결국 인생을 바라봤을 때는 같은 이야기입니다. 세대별 구분에 맞춰 각기 다른 마케팅을 수행하지만 우리가 하고자 하는 마케팅의 본질은 고객의 삶, 감정, 고민을 이해하고 해답을 함께 찾아가는 것입니다. 고객의 삶을 중심에 두는 마케팅, 상품 판매를 넘어서는 '경험'을 제공하며 모든 고객의 생애 여정을 함께하는 '동반자 은행'을 만들겠습니다."

jane9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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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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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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