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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물살 탄 中印 관계...모디 총리 "아시아의 시대, 중국과 협력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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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도에 관세 압박을 가한 이후로 중국과 인도의 관계 개선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19일(인도 현지시간) 인도를 방문 중인 왕이(王毅) 중국 공산당 정치국위원 겸 외교부장을 접견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20일 전했다.

이 자리에서 모디 총리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리창(李强) 총리에게 안부를 전해달라"며 "상하이 협력기구(SCO) 정상 회의 참석을 위해 중국을 방문할 것이며, 시 주석과의 회담을 매우 기대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모디 총리는 이달 31일 개막하는 SCO 정상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을 7년 만에 방문할 예정이다.

모디 총리는 "인도와 중국은 경쟁자가 아닌 파트너로서 발전을 가속화해야 하며, 교류를 강화하고 협력을 확대해 전 세계가 양국 협력의 거대한 잠재력을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양국은 국경 문제를 신중하게 관리하고, 의견 차이가 분쟁으로 변질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모디 총리는 "양국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양국 관계를 인식해야 하며, '아시아의 세기' 도래는 양국 협력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양국의 협력은 세계 발전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디 총리의 발언들은 기존의 갈등을 뒤로하고 중국과의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명확히 한 것으로 분석된다.

왕이 정치국위원은 "이번 인도 방문에서 국경 문제 특별대표 회담을 진행했으며, 이 자리에서 중국은 인도와 각 분야의 대화 메커니즘을 재개하고 다자주의를 고수하고 글로벌 도전에 공동 대응하기로 합의했다"며 "국경 문제와 관련해 국경 지대의 평화와 안정 유지, 민감 사안의 적절한 처리, 경계 설정 협상 시작 등에 대해서도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발언했다.

왕이 정치국위원은 "현재 국제 정세에서 양국 관계의 전략적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며 "양국 관계의 안정적이며 장기적인 발전을 추진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모디 총리와의 접견에 앞서 왕이 정치국위원은 19일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부 장관과 외교 장관 회담을 진행했다. 이어 '중국-인도 국경 문제 회의'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아지트 도발 인도 국가안보보좌관과 특별대표 회의도 진행했다.

외교 장관 회담에서 양국은 5년만에 국경 무역 재개와 양국 간 직항 여객기 운항 재개, 상호 방문객들에 대한 비자 발급 간소화 조치 등에 합의했다. 또한 양국은 2026년 인도의 브릭스(BRICS) 정상 회의 개최와 2027년 중국의 브릭스 정상 회의 개최를 상호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중국과 인도는 5년 전인 2020년 6월 국경 충돌 이후 관계가 경색됐다. 인도는 미국 주도의 쿼드에 참여했고, 인도에 진출한 중국 기업들에 제재를 가해왔다. 양국 간의 직항 항로도 폐쇄됐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19일 인도 뉴델리에서 왕이 중국공산당 정치국위원과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중국외교부]

ys17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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