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골프

속보

더보기

'KLPGA 첫승' 김민솔 "부모님 조언에 좌절 극복, 성장하는 선수될 것"

기사입력 : 2025년08월24일 18:27

최종수정 : 2025년08월24일 18:27

19세 추천선수 김민솔, 18번홀 극적 이글로 KLPGA 생애 첫 우승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최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19세 김민솔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추천 선수로 출전해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마지막 홀에서 터진 극적인 이글 퍼트가 승부를 갈랐다.

김민솔은 21일 경기도 포천의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총상금 15억 원)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2개를 엮어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마지막 18번홀 이글 퍼트 성공후 환호하는 김민솔. [사진= KLPGA] 22025.08.24 fineview@newspim.com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적어낸 김민솔은 노승희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대회 첫날부터 선두를 한 번도 놓치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어서 의미를 더했다. KLPGA 투어에서 추천 선수가 우승한 것은 2019년 유해란 이후 6년 만이다.

이번 우승으로 김민솔은 우승 상금 2억 7000만원과 함께 2027년까지 KLPGA 정규투어 시드를 확보하며 단숨에 차세대 스타 자리를 예약했다. 올 시즌 KLPGA 투어는 김민솔의 가세로 김민주, 이동은, 박혜준 등에 이어 6번째 생애 첫 우승자를 배출하며 새로운 활기를 띠게 됐다.

이날 승부는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챔피언 조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민솔은 초반 다소 고전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선두와 두 타 이상 격차가 벌어지지 않자 "욕심내지 않고 기다리면 기회가 올 것"이라 믿었다.

승부처는 마지막 3개 홀이었다. 15번 홀까지 노승희에게 뒤져 패색이 짙었으나, 16번 홀부터 승부수를 던졌다. 공격적인 플레이로 16, 17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그리고 맞이한 마지막 18번 홀(파5), 10.5m 거리의 이글 퍼트를 성공시키며 짜릿한 역전 드라마의 마침표를 찍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서 생애 첫 우승 인터뷰를 하는 김민솔. [사진= KLPGA] 2025.08.24 fineview@newspim.com

김민솔은 "넣으려는 마음으로 쳤지만 들어갈 줄은 몰랐다"며 "내리막 경사였지만 그린이 빠르지 않아 짧게만 치지 말자고 생각한 것이 주효했다"고 극적인 순간을 회상했다.

김민솔의 이번 우승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올 시즌 2부 투어인 드림투어에서 이미 4승을 거뒀다. 정규투어의 높은 벽 앞에서도 주눅 들지 않고 자신의 플레이를 펼친 원동력은 힘든 시간을 이겨낸 경험이었다.

작년 목표를 이루지 못해 "골프가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처음 느꼈다"는 그는 좌절하지 않았다. 부모님의 "큰 선수가 되려니 지금 아픈 것"이라는 격려에 힘입어 다시 일어섰다. 동계 훈련 기간 스윙의 기본기를 다지고 다양한 코스 적응력을 키우는 데 매진했다.

이러한 노력은 그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다. 김민솔은 "작년의 힘든 경험이 오히려 성장할 기회가 됐다"며 "드림투어에서 잘 준비한 것처럼 이제는 정규투어에서 더 많은 경험을 쌓으며 계속 성장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다연과 홍정민이 17언더파로 공동 3위에 올랐고, 박지영이 15언더파로 공동 5위를 기록했다. 6번홀에서 KLPGA 투어 첫 홀인원을 기록한 박민지는 김민별과 함께 공동 9위로 대회를 마쳤다.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BTS 뷔, MLB 시구에 현지 중계진 극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BTS) 뷔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뷔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 시작에 앞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 뷔. [사진=빅히트뮤직] 2025.08.26 alice09@newspim.com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MIC Drop'이 장내에 울려 퍼진 가운데, 뷔는 밝은 미소와 함께 멋진 시구를 선보였다. 이어 뷔는 마운드에 다시 깜짝 등장해 LA 다저스의 시그니처 캐치프레이즈인 "잇츠 타임 포 다저 베이스볼(It's time for Dodger baseball!)"을 힘차게 외쳐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이 멘트는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중계진 빈 스컬리가 LA 다저스의 경기 시작을 알릴 때 사용하던 문구다. 뷔는 센스 있게 이를 직접 외쳐 다저스타디움 전체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중계석에서는 "뷔는 글로벌 센세이션이다. 시구 소식을 발표하자마자 티켓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덕분에 정말 많은 관중이 경기장에 모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뷔가 시구자로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예매 사이트 서버가 일시적으로 마비됐다. 온라인 티켓 판매 플랫폼 스텁허브에 따르면 이날 경기의 티켓 판매량은 평균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 중계진은 또한 뷔를 '의심할 여지 없는 초특급 스타'라고 칭하면서 그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강조했다. 제구에 대해서는 "멋진 변화구를 던졌다. 당장 계약하자고 할 정도다"라고 극찬했다. 뷔는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데뷔 초 멤버들과 함께 LA 다저스 경기를 본 적이 있다. 오랜만에 다시 이곳에 오니 그때의 기억이 나고 재밌었다. 데뷔 초의 추억이 서린 곳에서 시구를 해 즐거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음에 또 좋은 기회가 온다면 더 제대로 배워서 다시 시구를 해보고 싶다. 아미(팬덤명) 분들과 야구 팬분들의 뜨거운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뷔가 속한 방탄소년단은 오는 2026년 봄 컴백을 목표로 음악 작업 중이다. 신보 발매와 함께 대규모 월드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2025-08-26 15:52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