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원예원, 여름배추 시범재배 점검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함께 전날 전라북도 남원에서 여름배추 시범재배 포전을 점검했다고 26일 밝혔다.
aT에 따르면 최근 폭염 등 이상기후로 강원 고랭지의 재배면적이 감소하며, 배춧값이 한 포기 7000원대까지 오르는 등 수급 불안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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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남원시 준고랭지 여름배추 포전 현장점검 모습. 홍문표 aT 사장(가운데)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2025.08.26 plum@newspim.com |
이에 aT는 지난 2월 선제적으로 원예원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으며, 시범재배로 확보된 물량을 정부 수매로 시장과 연결하고 김치 제조·유통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해 배추 수급 안정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날 점검한 남원시 여름배추 포전은 지리산 자락 해발 470m 준고랭지에 자리 잡고 있으며, 신품종 '하라듀'와 '태광' 품종을 정식해 재배하고 있다.
그동안 여름배추 주산지는 강원 고랭지였으나, 이번 사업을 통해 전북 산간 지역에서도 재배 가능성이 확인돼 향후 새로운 재배지로 자리매김할 경우 수급 불안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홍문표 aT 사장은 "하라듀 등 신품종 배추가 시장에 안정적으로 유통되고 생산이 확대되는 선순환 구조를 수립할 수 있도록 단계별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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