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과 수출' 정책 기조 속 숙기 판정 컨설팅 추진
[나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나주시는 나주 APC 2층에서 시장인증 품질 보증배 참여 농가 30명을 대상으로 우리 품종 숙기 판정 컨설팅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윤석규 배연구센터 농업연구관과 서호진 순천대 교수가 농가 과수원을 방문해 현장 컨설팅을 진행했다. 농가별 과실 생육 상태 점검과 조생종 배 품종의 적정 수확 시기를 예측하는 과학적 자문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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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는 지난 22일 나주 APC 2층에서 시장인증 품질 보증배 참여 농가들을 대상으로 우리 품종 숙기 판정 컨설팅을 개최했다. [사진=나주시] 2025.08.26 ej7648@newspim.com |
이번 컨설팅은 명품 나주배 생산과 소비자 신뢰 제고를 위해 과학적 검증과 전문가 협의로 조생종 배의 수확 적기를 판정한다. 최으뜸 농업연구사, 민광현 박사, 최진호 상담소장이 컨설턴트로 참여했다.
농가들은 과원에서 표본 과실의 당도, 과중, 크기, 경도, 요오드 반응을 측정했고 결과를 토대로 숙기 판정단과 협의해 신화배는 26일, 창조배는 28일쯤 2차 숙기 판정 컨설팅을 진행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19일 나주배원협 대회의실에서 신화품종 배 수출 농가 35명을 대상으로 숙기 판정 컨설팅과 수확 후 과원 관리 기술교육을 했다. 컨설팅 결과 신화품종 수확 시기가 평년보다 5~7일 늦을 것으로 예측됐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민선 8기 취임 이후 '맛으로 승부하는 나주배, 수출로 활로를 찾는 나주배'를 정책 기조로 삼아 품질보증제 확대와 수출 전략으로 내수 소비 부진 극복과 세계 시장에서 나주배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품질보증제를 통해 맛과 품질 모두 세계 최고로 인정받는 나주배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