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기북부

속보

더보기

[기획] 의정부시 신곡권역 생태·산업 아우르는 미래 성장축으로 변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추동 숲정원·자일산림욕장·자일동 생태마을, 숲과 정원의 힐링도시
신곡새빛정원·장암숲 늘품길, 생활 속 자연과 문화 더하는 시민 공간
김동근 시장 "신곡권역은 숲과 산업이 어우러진 미래도시의 상징"

[의정부=뉴스핌]신선호 기자=의정부시는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26일 신곡권역을 방문해 생태 정원으로 조성 중인 '추동 숲정원'을 둘러보고 시민참여단과 간담회를 가졌다. 시는 이번 현장 행보를 통해 다양한 생태·관광 인프라 확충 성과를 공유하고, 신곡권역의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김동근 시장이 8월 26일 추동 숲정원을 방문해 사업 현황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의정부시] 2025.08.26 sinnews7@newspim.com

◆ 숲과 정원이 만드는 힐링도시…추동 숲정원·자일산림욕장·자일동 생태마을

시는 신곡권역을 '숲과 정원이 어우러진 힐링도시'로 만들기 위해 도심 대표 녹지공간들을 하나의 생태축으로 연결하고 있다. 추동 숲정원 조성과 자일산림욕장, 자일동 생태마을 조성이 그 핵심으로, 시민 누구나 자연을 일상 속에서 누릴 수 있는 건강한 생활환경을 만드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김동근 시장이 8월 26일 추동 숲정원을 방문해 시민참여단과 소통하고 있다.[사진=의정부시] 2025.08.26 sinnews7@newspim.com

먼저, 지역 대표 근린공원인 추동공원이 생태적 품격을 갖춘 '추동 숲정원'으로 변모하고 있다. 약 72만㎡(22만 평) 규모의 이 공원은 반경 1km 내 11만5천여 명이 생활하는 시민 생활권 중심에 있지만, 활용성과 정체성이 부족해 매년 이용객이 줄어들고 있었다.

이에 시는 추동공원을 ▲3개의 상징공간 ▲12개의 정원 ▲5개의 테마숲으로 재편하는 중장기 사업을 추진 중이다. 단순한 산책 공간을 넘어, 정상부 전망대 '추동하늘마당' 등 생태적 가치를 알리는 상징공간과 다양한 정원, 무장애길·숲둘레길을 갖춘 생태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는 '추동 숲정원 시민참여단'도 함께해, 식재와 설계 자문, 환경 정비 등에 힘을 보태며 시민이 직접 만들어가는 정원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김동근 시장이 8월 26일 추동 숲정원을 방문해 시민참여단과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의정부시] 2025.08.26 sinnews7@newspim.com

지난해 3월 정식 개장한 '자일산림욕장'은 의정부 최초의 산림 휴양시설이다. 2003년 조림한 잣나무림과 원형 보존된 숲을 활용해 조성했으며 데크로드, 숲속 쉼터, 톱밥 맨발길, 수국정원, 목공체험장 등을 갖췄다. 조성 단계부터 주민이 참여해 '시민이 만든 산림욕장'으로 불리며, 현재는 숲해설과 산림치유, 가족 캠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도심 속 휴식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동근 시장이 8월 26일 추동 숲정원을 방문해 시민참여단과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의정부시] 2025.08.26 sinnews7@newspim.com
김동근 시장이 8월 26일 추동 숲정원에서 시민참여단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의정부시] 2025.08.26 sinnews7@newspim.com
자일산림욕장[사진=의정부시] 2025.08.26 sinnews7@newspim.com

또한, 시는 자일산림욕장을 거점으로 주민공동이용시설, 순환도로, 누리길 등을 연계해 '자일동 생태마을'을 조성하고 있다. 특히 현충탑 메모리얼파크와 연계한 휴식‧추모 공간은 지역의 정체성과 생태적 가치를 동시에 살리는 상징적 사업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 일상에 자연과 문화를 더하다…신곡새빛정원·장암숲 늘품길

'신곡새빛정원'은 20여 년간 건설폐기물이 쌓여 '쓰레기산'으로 불렸던 부지를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탈바꿈시킨 곳이다. 시는 이 부지를 정비해 3만㎡ 규모의 초화정원으로 조성, 2023년 가을 계절마다 꽃이 바뀌는 사계절 정원으로 개장했다.

신곡새빛정원 2024년 달빛 물든 해바라기 행사 [사진=의정부시]2025.08.26 sinnews7@newspim.com

정원에는 산책로와 벤치, 포토존 등 편의시설이 마련돼 있으며, 해바라기·수레국화 등 계절꽃이 시민들을 맞이한다. 특히 지난해 6월 수레국화가 만개한 시점에 열린 들꽃나들이 행사에서는 ▲화관 만들기 ▲디퓨저 체험 ▲작은 음악회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운영돼 큰 호응을 얻었다. 현재 도심 속 힐링 명소이자 촬영지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아울러 시는 장암동 일원에서 약 100만㎡ 규모의 수목원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며, 그 일환으로 동막골에서 아일랜드 캐슬까지 1.9km 구간에 '장암숲 늘품길'을 조성했다.

산책로 주변에는 벚나무길을 조성하고 사철나무, 화살나무, 황매화, 핑크벨벳 등 다양한 관목을 심어 계절마다 색다른 풍경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도로와 인접한 구역에는 잣나무 등을 차폐 식재해 아늑한 산책 분위기를 더해,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한층 쾌적하게 걷고 머물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 지역 활력 불어넣는 스포츠·관광…동오 마라톤 대회, 아일랜드 캐슬 재개장

신곡권역은 생활체육과 관광이 어우러지며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더하고 있다. 지난해 의정부 최초의 하천 마라톤으로 첫발을 뗀 '동오마실런'은 부용천과 중랑천 일원에서 개최돼 400여 명이 참가했고, 지역상권 소비로 이어지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참가자의 75%가 인근 상점가에서 실제 소비를 하며 하루 매출이 약 20% 증가하는 가시적인 경제 효과를 나타냈다.

2024 의정부 동오 마실런(RUN)[사진=의정부시] 2025.08.26 sinnews7@newspim.com

지난해는 6km와 10km 두 코스로 운영됐으나, 올해는 10km와 20km로 확대해 10월 중 '제1회 의정부 소풍 마라톤 대회'(가제)로 새롭게 개최되며, 1천100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로 준비 중이다.

관광 인프라도 새로운 활력을 찾고 있다. 장암동의 '아일랜드 캐슬'은 지난해 9월 호텔 재개장에 이어 올해 7월 워터파크까지 5년 만에 다시 문을 열었다. 워터파크가 재개장 두 달 만에 누적 방문객 11만 명을 기록하는 등 시민과 관광객이 즐겨 찾는 대표 여가 공간으로 돌아왔다.

2025년 아일랜드 캐슬 워터파크 재개장 행사[사진=의정부시] 2025.08.26 sinnews7@newspim.com

또한, 지난 3월 열린 '2025 LGT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에서는 세계 13개국 선수단의 숙소로 전 객실을 제공해 국제대회의 원활한 운영에 크게 기여했다. 이어 7월 열린 3만 명 규모의 대형 콘서트에서도 전 객실이 행사 관계자 숙소로 제공돼, 대규모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는 핵심 기반이 됐다.

호텔 내 연회장은 공공기관과 협회, 단체들의 회의와 워크숍 공간으로 활용되며 매월 20여 건의 행사와 300여 명의 방문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단순한 숙박시설을 넘어 의정부의 대표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하며, 대형 행사 유치와 마이스(MICE) 산업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아일랜드 캐슬 전경[사진=의정부시] 2025.08.26 sinnews7@newspim.com

◆ 신곡권역의 미래 성장 거점…캠프 카일,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로 재탄생

신곡권역의 미래 성장 거점은 경기 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지정된 '캠프 카일'이다.

경제자유구역은 기업 활동에 날개를 달아주는 특별한 구역으로, 수도권정비계획법의 규제를 벗어나 조세 감면, 인허가 절차 간소화, 외국인 투자 인센티브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그동안 과밀억제권역 규제로 발목이 잡혔던 의정부가 첨단산업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전환점을 맞은 셈이다.

흥선권역의 캠프 레드클라우드(CRC)와 함께 후보지로 선정된 캠프 카일은 14만㎡ 규모의 부지로, 을지대병원 및 성모병원과 맞닿은 입지를 살려 임상‧실증 중심의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로 개발될 예정이다. 이로써 신곡권역은 의료와 첨단산업이 결합한 의정부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근 시장은 "신곡권역은 숲과 정원으로 일상의 품격을 높이고, 산업 거점으로 미래의 활력을 더하는 의정부의 또 다른 얼굴"이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성과를 나누고 더 나은 변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sinnews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