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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트럼프 쿡 이사 해임·장기채 금리 상승에 주가 선물 하락…엔비디아·AMD·에코스타↑ VS 테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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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리사 쿡 이사 해임…연준 독립성 흔들
9월 금리인하 기대 유지…다만 지표 결과가 변수
엔비디아 실적 '촉각'…AI 랠리 분수령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2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개장 전 소폭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리사 쿡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이사를 전격 해임하겠다고 밝히면서 중앙은행 독립성 훼손 우려가 커진 데다, 장기 국채금리 상승이 투자심리를 짓눌렀기 때문이다.

미 동부시간 오전 9시 10분(한국시간 오후 10시10분)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S&P500 E-미니 선물은 6.00포인트(0.09%) 내린 6,449.50에 거래됐다. 나스닥100 선물은 33.25포인트(0.14%) 떨어진 2만3,465.00, 다우 선물은 46.00포인트(0.10%) 밀린 4만5,305.00을 기록했다.

미국 워싱턴 DC의 연방준비제도 건물.[사진=로이터 뉴스핌]

◆ 트럼프, 리사 쿡 이사 해임…연준 독립성 흔들

앞서 25일 트럼프 대통령은 쿡 이사가 모기지 대출 과정에서 부적절한 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하며 해임을 발표했다. 현직 연준 이사를 대통령이 직접 해임한 것은 초유의 일이다. 쿡 이사는 대통령이 자신을 해임할 법적 근거가 없다며 사임을 거부하고 있다. 사실상 연준 이사의 해임은 법적으로는 '중대한 사유'(for cause)가 있어야만 가능하기 때문에 법적 공방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현재 연준 이사회는 6명으로, 애드리아나 쿠글러 이사 사임 이후 1석이 공석 상태다. 쿡 이사가 해임될 경우 이사회는 5명으로 줄어들고, 트럼프가 쿠글러의 후임으로 지명한 스티브 미란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이 상원 인준을 거쳐 임명될 경우 사실상 연준 내 '친트럼프' 구도가 강화된다. 여기에 제롬 파월 의장의 임기 만료(내년 5월)까지 겹치면 대통령의 영향력은 더욱 커질 수 있다.

UBS글로벌자산운용의 폴 도노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법적 절차와 상원 인준 등 견제 장치가 남아 있지만, 이번 조치는 연준 독립성에 부정적인 장기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9월 금리인하 기대 유지…다만 지표 결과가 변수

투자자들은 여전히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25bp(0.25%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을 약 86%로 높게 보고 있다. 제롬 파월 의장이 지난주 잭슨홀 회의에서 완화적 시그널을 보낸 데다, 고용시장의 약화 조짐도 영향을 주고 있다. 다만 이번 주 발표될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표, 내주 예정된 비농업 고용보고서,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가 정책 결정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바이탈 놀리지의 애덤 크리사풀리 창립자는 "쿡 해임 뉴스는 단기 충격에 그칠 수 있지만, 트럼프가 파월 의장까지 겨냥할 경우 시장의 불안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 무역 갈등·경제지표 발표 대기

무역 측면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디지털세'를 철회하지 않는 국가에 대해 추가 관세와 반도체 수출 제한을 경고했다. 인도는 28일부터 보복 관세 부과 대상이 될 전망이다.

이날은 개장 전 발표된 미국의 7월 미국 내구재 제조업체의 신규 수주는 석 달 연속 감소했지만, 감소폭은 예상보다 작았다. 항공기·선박 등 운송장비 부문 부진에도 불구하고 운송 장비를 제외한 내구재 수주는 증가세를 기록하며 제조업 수요가 견조함을 보였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7월 내구재 신규 수주는 전월 대비 2.8% 감소한 3,028억 달러로 집계됐다. 시장 전망치(-3.8%)보다는 양호한 수치다. 6월 낙폭(-9.3%)과 비교해도 크게 축소됐다. 

전체 하락은 운송 장비 주문이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기업의 투자 지표로 여겨지는 항공기를 제외한 비(非)국방 자본재 수주는 오히려 1.1% 늘어나 시장 예상(+0.3%)을 크게 웃돌았다. 

월가 전문가들은 "운송장비 부문의 하락이 산업 전반의 부담 요인으로 남아 있지만, 비운송 부문에서 플러스 전환이 나타난 점은 제조업 기반이 여전히 살아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날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 리치먼드 연은 제조업지수 등도 잇따라 발표될 예정이며, 리치먼드 연은의 토머스 바킨 총재 연설도 예정돼 있다.

엔비디아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엔비디아 실적 '촉각'…AI 랠리 분수령

더불어 시장 관심은 하루 뒤인 27일 장 마감 후 발표될 ▲엔비디아(종목코드:NVDA) 실적에 쏠려 있다. 인공지능(AI) 열풍 속 월가 반등을 이끌어온 엔비디아가 기대에 못 미친다면, 밸류에이션 부담이 큰 뉴욕 증시에서 AI 관련주를 중심으로 차익 매물이 쏟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개장 전 거래에서 소폭 상승했다. ▲라이벌사인 AMD(AMD)는 트루이스트 증권이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하며 3% 상승했다.

브로커리지 서비스 업체▲인터랙티브 브로커스 그룹(IBKR)은 S&P500 편입 소식에 2.9% 뛰었으며, ▲에코스타(SATS)는 미국 거대 통신사 ▲AT&T(T)가 230억달러 규모의 무선 주파수 라이선스를 인수한다고 밝히면서 개장 전 주가가 83% 폭등했다.

반면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TSLA)는 개장 전 주가가 소폭 하락하고 있다. 투자은행 베어드의 벤 캘로 선임애널리스트는 최근 테슬라 주가가 가파르게 오른 것과 달리 "재무 전망이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잡혀 있다"며 신중한 접근을 권고했다.

미 국채 금리는 장기물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벤치마크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장 대비 0.4bp(1bp=0.01%포인트) 오른 4.281%를 기록했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0.32bp 밀린 3.698%를 가리켰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미 달러화는 약세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장보다 0.19% 내린 98.239를 가리키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0.24% 오른 1.165달러, 달러/엔 환율은 0.15% 하락한 147.54엔을 각각 가리켰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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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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