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뉴욕증시, 엔비디아 실적 기대 속 일제히 상승 마감

기사입력 : 2025년08월27일 05:13

최종수정 : 2025년08월27일 05:1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26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둔 시장에서는 엔비디아 주식이 강세를 보이며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5.60포인트(0.30%) 오른 4만5418.07에 마쳤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6.62포인트(0.41%) 상승한 6465.94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94.98포인트(0.44%) 전진한 2만1544.27에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독립성 약화 우려에 하락 출발했다. 하지만 시장은 엔비디아의 실적으로 관심을 돌리며 낙폭을 줄여 상승 전환했다.

엔비디아는 내일(27일) 장 마감 후 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시장조사기관 팩트셋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2분기 460억500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해 지난 분기 제시한 450억 달러보다 나은 실적을 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당순이익(EPS)은 1.01달러로 전망됐다. 데이터센터 매출액은 413억4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57% 늘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엔비디아는 이날 1.09% 상승 마감했다.

서스퀘하나의 크리스 머피 파생상품 전략 공동 책임자는 "엔비디아 자체의 움직임보다 엔비디아에서 파생되는 파급효과가 더 흥미로울 수 있다"며 "고공 행진하던 투기적인 인공지능(AI) 종목 중 상당수가 많이 떨어졌지만, 엔비디아는 사실상 사상 최고치 바로 아래로 되돌아왔다"고 지적했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 [사진=블룸벅그통신]

◆ 연준 독립성 우려는 지속…장기 악재 인식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과 미국 정부의 갈등을 일단은 외면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리사 쿡 연준 이사가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사기 혐의를 받는다며 즉각 해임한다고 통보했지만 쿡 이사는 트럼프 정부가 자신을 해임할 권한이 없다며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쿡 이사 해임으로 조만간 자신이 임명한 인사가 연준 이사회에서 다수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전문가들은 연준의 독립성 우려가 장기적으로는 금융시장에 악재가 될 수 있다고 본다. 이 때문에 이날 미국 단기채 강세 속에서도 장기채는 약세를 보였다. US 뱅크 웰스 매니지먼트의 빌 머즈 자본시장 연구 책임자는 "금융시장 관계자들은 그(중앙은행) 독립성에 대해 점점 더 우려하고 있다"며 "그것은 장기적으로는 실제 우려 사항"이라고 말했다.

다만 머즈 책임자는 "하지만 단기적으로 향후 6~12개월 동안 금리 정책의 궤적을 그것이 얼마나 바꿀까? 나는 앞으로 6~12개월 동안 통화정책이 더 완화될 것이라는 점은 이미 명백하다고 생각한다"고 판단했다.

바이털 널리지의 애덤 크리자풀리 설립자는 "단기적으로 시장은 아마도 쿡 관련 뉴스를 꽤 빨리 넘겨버릴 것"이라며 "그러면 다시 엔비디아와 개인소비지출(PCE), 고용으로 관심을 돌리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크리자풀리 설립자는 "연준의 독립성이 부정할 수 없이 약화되고 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하는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아메리프라이즈의 앤서니 사글림벤 수석 전략가는 "결국 핵심은 실행력"이라며 "엔비디아가 현재 내가 보기엔 상당히 높아진 기대치에 대해 어떻게 성과를 내고 실행할 것인가? 그들이 전망치를 더 높일까? 시장이 예상하는 것보다 더 높게 가이던스를 제시할까? 이런 것들이 시장의 반응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88% 오른 14.92를 기록했다.

S&P500 11개 업종 중 4개는 하락, 7개는 상승했다. 하락 업종 중에는 필수 소비업이 0.46% 내렸고, 부동산도 0.32%의 약세를 보였다. 산업 업종은 1.03%의 강세를 기록했으며 금융업도 0.76% 전진했다.

제약사 일라이 릴리의 주가는 체중감량제 오포글리프로른이 후기 임상 단계를 통과했다는 소식에 5.86% 상승했다.

에코스타는 통신사 AT&T가 230억 달러에 일부 무선 주파수 라이선스를 구입하겠다고 밝히면서 70.25% 급등했다.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의 주가는 트루이스트의 '매수' 의견에 2.00% 올랐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벨문학상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누구?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올해 노벨문학상은 헝가리의 소설가이자 각본가인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9일 오후 8시(한국 시간)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71)를 올해의 수상자로 호명했다. 한림원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가 "종말적 공포의 한가운데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시키는 강렬하고 예지적인 작품 세계"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헝가리 작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 [사진 = 노벨상위원회] 2025.10.09 oks34@newspim.com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작품들은 난해한 문체와 종말론적인 테마로 유명하다. 1954년생인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대학에서 법학과 헝가리문학을 전공하면서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대학졸업후 전업 작가의 길을 택한 그는 1985년 데뷔작인 '사탄탱고'로 문학성을 인정받으면서 명성을 얻었다. 1990년대 초반에는 몽골, 중국에서 거주했으며 '저항의 멜랑꼴리'와 '전쟁과 전쟁'을 발표한 이후 미국, 스페인, 일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생활해왔다. 2015년에는 헝가리 최초로 맨부커상 국제 부문을 수상했고,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의 한 사람으로 거론돼 왔다. '파멸''사탄탱고''런던에서 온 사나이''토리노의 말'등 각본을 쓰기도 했다. 수전 손택은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 최고 거장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국내에도 번역되어 소개된 '사탄탱고'는 공산체제 하에서 무기력하고 비참하고 곤궁하게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5-10-09 20:47
사진
'국정자원 화재' 1등급 복구율 62.5%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정부 전산시스템이 709개로 정정됐다. 화재로 멈춘 일부 시스템은 대구센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은 9일 브리핑을 통해 화재 관련 상황과 복구 진행현황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2025.10.09 photo@newspim.com 브리핑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인 엔탑스(nTOPS)의 데이터가 복구돼 대전센터의 전체 시스템 목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부처와 확인 과정을 거쳐 시스템 목록을 709개로 확정했다. 기존에 정부가 공지한 647개에서 62개가 추가된 것이다.  이는 우체국금융, 공직자통합메일과 같은 일부 시스템이 기능별로 세분화돼 시스템 수가 증가했고, 온나라문서 시스템은 기관별로 있던 목록이 정부업무관리시스템으로 통합되는 등 목록 변화에 따른 것이다. 현재 목록의 등급별 시스템 수는 1등급 40개, 2등급 68개, 3등급 261개, 4등급 340개다.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정부 전산시스템은 이날 12시 기준으로 193개(27.2%) 시스템이 복구됐다. 1등급 시스템 40개 중에서는 25개(62.5%)가 복구돼 운영 중이다. 또 이달 말까지 도입 예정이던 장비를 연휴 중 도입해 현재까지 서버 90식, 네트워크 장비 64식 등 198식의 전산장비를 신규로 도입했다. 중대본은 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15일 이후부터는 복구되는 시스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분진 및 화재 피해를 입은 5층 전산실의 시스템은 소관 부처와의 협의 및 세부 검토를 거쳐 대구센터로 이전하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5층의 시스템 전체를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것보다 대전센터에서 신속히 장비를 수급하여 복구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는 기술적 판단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대전센터는 5전산실 및 6전산실에 신규장비를 설치해 시스템을 복구하고, 대구센터 이전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사와 소관부처 간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이전할 계획이다. gdy10@newspim.com 2025-10-09 14:4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