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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 권성동 "나는 결백하다"…김건희 특검, 첫출석

기사입력 : 2025년08월27일 10:20

최종수정 : 2025년08월27일 11:11

권 의원 "특검, 피의사실 공표로 내 명예훼손"
"문재인 정부 탄압에도 무죄…당당함 입증할 것"
조영탁 IMS모빌리티 대표, 3차 소환조사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에 출석했다. 권 의원은 '특검팀이 제기한 각종 의혹에 대해 결백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권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48분께 특검팀 사무실이 있는 서울 종로구 KT광화문 웨스트 빌딩에 도착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받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고 있다. 2025.08.27 yooksa@newspim.com

그는 건물에 들어서기에 앞서 취재진을 향해 "특검이 제기한 각종 의혹에 대해서 나는 결백하다"며 "그렇기 때문에 당당하다"고 밝혔다.

이어 "특검은 수사 기밀 내용을 특정 언론과 결탁하여 계속 흘리면서 피의 사실을 공표를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나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나는 지난 문재인 정부 때도 정치 탄압을 받았습니다만 1심, 2심, 3심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며 "이번에 또 가서 있는 그대로 다 진술하고 반드시 무죄를 받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특검이 무리수를 쓴다 한들 없는 죄를 만들 수가 없는 것이고, 그리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야당인 국민의 힘에 뿌리를 뽑을 수는 없을 것"이라며 "가서 있는 그대로 소명하고 나의 당당함을 입증해 내겠다"고 강조했다.

입장을 전한 그는 '윤영호 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세계본부장에게 대선 전 정치자금 1억원 받았나'라는 취재진의 물음에 "여러 번 밝힌 바와 같이 통일교 관계자로부터 어떠한 금품을 수수한 바가 없다"고 답했다.

다만 '2022년 1월 여의도 중식당에서 만났는지',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게 현금 받았는지' 등 질문에는 묵묵부답한 채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이번 소환조사는 지난달 특검팀이 권 의원을 압수수색한지 약 40일 만에 이뤄지는 첫 소환조사다. 권 의원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이다.

그는 2021~2024년 윤 전 본부장으로부터 행사 지원 등을 요청받으며 불법 정치자금 약 1억원 등을 수수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지난 18일 윤 전 본부장을 구속 기소한 특검팀은 앞서 윤 전 본부장 구속영장 청구서에도 그가 2022년 1월 5일 권 의원에게 윤석열 당시 대선 후보를 위해 사용하라는 취지에서 현금 1억원을 공여한 혐의를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특검팀은 전날 윤 전 본부장을 소환해 조사했다. 그는 특검팀의 수차례 소환조사에서 불법 정치자금 제공 사안에 대해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결정과 지시에 따라 한 총재가 내실 금고에서 꺼내 준 현금 뭉치를 권 의원에 전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 의원은 또 2022년 통일교의 한 총재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현금이 든 쇼핑백을 받아 갔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윤 전 본부장과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2023년 3월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서 권 의원을 밀기 위해 통일교 신도들을 대거 입당시켰다는 의혹도 수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특검팀은 최근 당원 가입이 의심되는 통일교 신도 명단을 직접 대조하고자 국민의힘에 자료 제출도 요구했지만 국민의힘의 반발로 불발됐다.

특검팀은 이날 출석한 권 의원을 상대로 '불법 정치자금 의혹', '통일교-국민의힘 집단 가입 의혹' 등에 대해 조사할 전망이다.

조영탁 IMS모빌리티 대표는 오전 9시 47분께 입실했다. 사진은 조 대표가 지난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팀은 이날 오전부터 '집사게이트 의혹'에 대한 소환조사도 진행하고 있다.

조영탁 IMS모빌리티 대표는 오전 9시 47분께 입실했다. 이날 조사는 지난 2일, 20일에 이은 세 번째 소환조사다.
조 대표가 있는 기업 IMS모빌리티는 김 여사의 집사로 지목된 김예성씨가 설립에 관여하고 지분도 가지고 있었던 렌터카 업체다.

해당 회사는 윤 정부 2년 차였던 2023년 6월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 펀드를 통해 184억원을 투자받았고, 이 중 46억원은 김씨의 실소유 회사인 이노베스트코리아의 IMS모빌리티 지분 매입에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김씨가 46억원 중 약 33억원을 횡령했다고 보고 지난 15일 김씨를 구속했다. 김씨는 46억원 중 일부를 조 대표에 빌려줬다는 입장이다.

이에 특검팀은 이날 조 대표를 상대로 김씨 사이 부적절한 거래가 있었는지 등 조사할 전망이다.

yek10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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