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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끝판왕' 삼성 오승환, 9월 30일 대구 KIA전서 은퇴식

기사입력 : 2025년08월27일 14:24

최종수정 : 2025년08월27일 14:24

은퇴 투어 일정 발표···28일 잠실 두산전부터 시작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한국 프로야구의 상징적인 마무리 투수 '끝판왕' 오승환(삼성)이 팬들과 작별하는 은퇴식이 다음 달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다.

삼성은 27일 오승환의 은퇴 투어 세부 일정을 공개하며,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인 9월 30일 KIA와의 홈경기를 끝으로 공식 은퇴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은 단순한 은퇴식뿐 아니라 오승환의 등번호를 영구 결번으로 지정하는 기념식도 함께 치러질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삼성 오승환이 지난 7일 인천 SSG와의 경기에 앞서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 = 삼성] 2025.08.07 wcn05002@newspim.com

오승환의 은퇴 투어는 28일 잠실에서 열리는 두산과의 경기부터 시작된다. 이어 3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한화전), 9월 1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KIA전), 1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SSG전) 등 전국 주요 구장에서 두 번째, 세 번째, 네 번째 투어가 이어진다. 이미 지난 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SSG와의 마지막 원정 경기 때 약식 은퇴 행사가 치러졌지만, 구단과 일정 문제로 본격적인 기념식은 대구 홈구장에서 열리게 됐다.

삼성은 이후에도 팬들에게 더 많은 작별 인사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오승환은 9월 18일 창원NC파크(NC전), 20일 잠실구장(LG전), 2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kt전), 26일 부산 사직구장(롯데전), 28일 서울 고척돔(키움전)에서 원정 팬들과 마지막으로 인사한 뒤, 시즌 마지막 경기인 30일 대구에서 성대한 은퇴식을 치르며 현역 생활에 마침표를 찍는다.

오승환은 2005년 KBO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전체 5순위)로 삼성에 입단했다. 데뷔 시즌 후반부터 마무리투수 역할을 맡으며 리그를 대표하는 '끝판왕'으로 자리 잡았다. 2006년과 2011년 각각 47세이브를 기록하며 통산 737경기 출전, 427세이브, 19홀드, 44승 33패, 평균자책점 2.32라는 뛰어난 성적을 남겼다.

2013시즌을 끝으로 국내에서의 3연패 달성 이후,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로 이적한 그는 두 시즌 동안 80세이브를 올리며 국제무대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서울=뉴스핌]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삼성 오승환이 지난 7일 인천 SSG와의 경기에 앞서 SSG의 투수 김광현(오른쪽)에게 꽃다발을 받고 있다. [사진 = 삼성] 2025.08.07 wcn05002@newspim.com

이후 메이저리그로 진출해 세인트루이스, 토론토, 콜로라도에서 활약하며 42세이브, 45홀드, 16승 13패, 평균자책점 3.31의 성적을 남겼고, 2019년에는 삼성으로 복귀해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KBO, 일본프로야구(NPB), 미국 메이저리그(MLB)를 통틀어 오승환이 기록한 통산 세이브는 무려 549개에 달한다. 이는 한미일 통합 최다 세이브 기록이기도 하다.

아직 현역 선수 신분인 오승환은 여전히 1군 선수단과 함께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구단과 박진만 감독은 팀 사정에 따라 시즌 막판 1군 엔트리에 복귀해 실전에 등판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한미일 통산 549세이브를 기록 중인 오승환은 "550세이브라는 기록을 채우고 은퇴하고 싶다"라며 "마지막까지 훈련을 정상적으로 이어가면서 언제든 마운드에 설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박진만 감독 역시 "오승환은 그동안 꾸준히 공을 던져왔고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라며 "은퇴 경기뿐만 아니라 팀 상황에 따라 언제든 출전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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