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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유가] 재고 감소에 유가 상승…물가 지표 대기하며 금값 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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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원유 재고 240만 배럴 감소: EIA
트럼프, 인도산 제품에 고율 관세…유가 상승폭 제한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내 원유 재고 감소 소식에 27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금 가격은 물가 지표를 기다리며 전날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0월물은 배럴당 83센트(1.2%) 올라 68.05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물도 90센트(1.4%) 상승해 64.1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두 계약 모두 전날에는 2% 이상 하락했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는 240만 배럴 줄어 4억1830만 배럴을 기록했다. 이는 로이터 설문에서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190만 배럴 감소보다 큰 폭이다.

원유 [사진=로이터 뉴스핌]

휘발유 재고는 120만 배럴 줄었지만, 시장 예상치였던 220만 배럴 감소에는 못 미쳤다. 디젤과 난방유를 포함하는 중간유 재고는 180만 배럴 줄어, 88만5000배럴 증가 예상과는 정반대의 결과를 보였다.

프라이스퓨처스 그룹의 수석 애널리스트 필 플린은 "휘발유 수요 수치는 긍정적이며, 이는 노동절 연휴를 앞두고 사람들이 여행 준비에 나서고 있음을 보여준다. 여름 운전 시즌의 절정이자, 여름철 휘발유 혼합유의 마지막 큰 수요 시기"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도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최대 50%까지 두 배로 올린 것도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인도의 러시아산 원유 구매에 대응한 이번 관세는 수요일부로 발효됐다.

UBS 애널리스트 지오반니 스타우노보는 아직까지 공급 차질은 나타나지 않았지만, 미국이 인도의 원유 수입 흐름 자체를 직접 겨냥할지 여부가 불확실해 일부 트레이더들은 신규 포지션 진입을 주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도 재무부는 이날 발표한 7월 월간 경제보고서에서 "미국의 대인도 관세가 수출에 미치는 직접적 영향은 당장은 제한적이지만, 경제 전반으로 파급될 여파는 해결해야 할 과제를 던져주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서로의 에너지 인프라 공격을 강화한 것도 공급 차질 우려를 키우고 있다.

우크라이나 당국에 따르면 러시아는 전날 밤 사이 6개 우크라이나 지역의 에너지·가스 운송 인프라를 대규모 드론으로 공격했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최근 러시아의 정유 시설과 수출 인프라를 타격했다.

전날 스티프 위트코프 미국 특사는 "이번 주 뉴욕에서 우크라이나 대표단을 만날 예정이며, 미국은 전쟁 종식을 위해 러시아와도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 3명에 따르면 러시아는 최근 정유소 공격 이후, 8월 서부 항구에서의 원유 수출 계획을 당초보다 하루 20만 배럴 늘려 상향 조정했다.

이날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윌리엄스 총재는 "언젠가는 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이 크지만, 9월 회의에서 금리 인하가 적절한지는 향후 경제 지표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금값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금리 인하 단서를 찾기 위해 곧 발표될 인플레이션 지표를 기다렸고, 트럼프 대통령이 리사 쿡 연준 이사를 해임하려 한 뒤 연준의 독립성에 대한 우려가 이어졌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12월물은 0.5% 올라 온스당 3448.6달러에 마감됐고, 금 현물은 한국시간 기준 28일 오전 3시 22분 기준 0.1% 상승한 3394.49달러를 기록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29일 발표 예정으로, 금리 인하 경로에 대한 단서를 줄 수 있다. 로이터 설문에 참여한 이코노미스트들은 7월 PCE 가격지수가 전년 대비 2.6%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는 6월과 동일한 수준이다.

킷코메탈스의 수석 애널리스트 짐 와이코프는 "만약 (PCE 지표가) 예상을 벗어나 인플레이션이 더 강하게 나타난다면, 9월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연준이 9월 금리 인하를 막을 정도라면 상당히 강력한 인플레이션 수치가 나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시장은 연준이 다음 달 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0.2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을 87% 이상 반영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 초 연준 이사회의 리사 쿡 이사를 해임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쿡 이사의 변호인은 해임을 막기 위해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혀, 장기적인 법적 공방 가능성을 열었다.

트럼프가 쿡 이사를 해임하려 시도한 직후 화요일 금값은 2주 이상 만의 최고치로 상승했다.

CPM 그룹의 매니징 파트너 제프리 크리스천은 "연준 이사 해임 위협은 경제, 금리, 달러에 모두 매우 부정적인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금값이 상대적으로 좁은 범위에서 움직이는 것은 사람들이 이번 사안이 경제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 파악하려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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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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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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