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운영 플랫폼 'MOP'와 네이버 '애드부스트' 결합
AI·수학적 최적화 기술로 24시간 자동 광고 집행 지원
클릭률·경쟁사 입찰가·시간대별 판매량 분석해 예산 효율 조정
2,000여 개 기업 고객 확보, 광고 집행 규모 3,000억 원 돌파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LG CNS와 네이버가 AI와 수학적 최적화 기술을 기반으로 한 광고 운영 최적화 협력에 나서며 네이버 쇼핑 판매자의 광고 성과 제고를 위한 공동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28일, LG CNS는 네이버와 'AI 기술 기반 광고 사업 제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LG CNS의 광고 운영 최적화 플랫폼 'MOP(Marketing Optimization Platform)'을 네이버 쇼핑에 접목해 판매자의 광고 효율을 높이는 데 협력한다. 네이버 AI 기반 광고 솔루션 '애드부스트'와 함께 활용하면 광고 소재 선별부터 타겟팅, 성과 최적화까지 자동화된 광고 운영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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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근 LG CNS 엔트루 전무(오른쪽)와 한재영 네이버 광고세일즈/파트너십 전무. [사진=LG CNS] |
MOP는 방대한 광고 데이터를 AI로 분석하고 수학적 최적화 기법을 적용해 광고 목표, 예산, 기간 등에 맞춘 전략을 24시간 자동 추천한다. 판매자의 매출·수익성 강화, 광고비 효율화 등 목적에 따라 캠페인을 최적화할 수 있어 동일한 비용으로도 구매전환율을 높일 수 있다.
예컨대 과일을 판매하는 사업자가 수박·복숭아·키위 등 상품을 등록할 경우, MOP는 시간대별 판매량, 클릭률이 높은 광고 위치, 경쟁사 입찰가 등을 분석해 광고 예산을 조정한다. 새벽 시간대에는 노출을 줄이고, 판매가 집중되는 시간대에는 노출을 확대하는 방식이다. 또한 '여름', '제철음식' 같은 주요 키워드를 추출해 구매전환율이 높은 상품과 즉시 연결함으로써 성과를 극대화한다.
LG CNS는 MOP 출시 2년 만에 2,000여 개 기업 고객을 확보했으며, 누적 광고 집행 규모는 3,000억 원을 돌파했다. 현재 약 100여 개 광고 대행사도 MOP를 활용 중이다. 카드사, 유통기업 등의 도입 사례에서 온라인 카드 발급 건수 12% 증가, 광고 클릭 수 44% 증가, 매출액 42% 상승 등 실질적 성과가 확인됐다.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MOP는 2023년 대한민국 광고대상 퍼포먼스 마케팅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최문근 LG CNS 엔트루 전무는 "AI·수학적 최적화 등 LG CNS의 AX 기술력으로 네이버와 함께 최적의 광고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며 "중소상공인을 포함한 다양한 광고주에게 차별적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