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 고배당 ETF 중 최저 보수
상품 명칭 변경 및 분배주기 월 단위로 전환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NH-Amundi자산운용은 'HANARO 고배당' 상장지수펀드(ETF)의 이름을 'HANARO K고배당' ETF로 변경하고, 총보수를 0.07%로 낮췄다고 28일 밝혔다.
NH-Amundi자산운용에 따르면 HANARO K고배당 ETF는 국내 고배당주에 투자하는 펀드로,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형 ETF라는 점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명칭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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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H-Amundi자산운용] |
해당 ETF의 기초지수는 'FnGuide K고배당 지수'다. 코스피·코스닥 상장 종목 가운데 3년 이상 연속 배당을 실시하고 배당 규모가 줄어들지 않은 기업 중 배당수익률이 가장 높은 40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실제 상장 이후 연간 분배금은 ▲2020년 365원 ▲2021년 400원 ▲2022년 505원 ▲2023년 525원 ▲2024년 555원 ▲2025년(1~7월 누적) 650원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이어왔다.
보수 인하도 단행했다. NH-Amundi자산운용은 투자자들의 장기 투자 시 비용 효율성이 높아질 수 있도록 총보수를 기존 0.25%에서 0.07%로 인하했다. 이는 국내 주식형 고배당 ETF 중 최저 수준이다. 분배 주기도 기존 분기 단위에서 월 단위로 전환해 투자자들이 매달 현금흐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김승철 NH-Amundi자산운용 ETF투자본부장은 "최근 정부의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으로 국내 배당주 투자 환경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며 "HANARO K고배당 ETF는 배당수익률뿐만 아니라 배당 성장성과 지속성까지 고려한 상품으로 이번 보수 인하를 계기로 장기 투자 수단으로서의 매력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kgml9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