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161.81점... 총점에서 다카하시에 크게 앞서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의 차세대 에이스 서민규(경신고)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서민규는 30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앙카라 우미트코이 아이스 스케이팅 콤플렉스에서 열린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83.46점, 예술점수(PCS) 78.35점으로 161.81점을 기록했다. 쇼트프로그램 점수 81.46점을 합쳐 최종 243.27점으로 일본의 다카하시 세나(225.84점)를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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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규가 30일 ISU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연기 펼치고 있다. [사진=국제빙상경기연맹] |
이번 대회 최종 점수는 서민규 개인 최고 기록이다. 2022-2023시즌부터 주니어 그랑프리 무대를 누빈 그는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추가했다. 이로써 2년 연속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 가능성도 높였다.
서민규는 이날 연기에서 완벽한 기술 구성을 선보였다. 첫 과제인 트리플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깨끗하게 처리하며 기본점 12.20점과 수행점수(GOE) 2.29점을 챙겼다. 이어 트리플 악셀 단독 점프,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트리플 루프를 연달아 성공했다.
플라잉 카멜 스핀(레벨3)과 코레오 시퀀스로 흐름을 이어간 그는 후반부 트리플 러츠, 트리플 플립-더블 악셀-더블 악셀 시퀀스, 마지막 트리플 살코까지 완벽하게 마쳤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과 체인지 풋 싯 스핀 모두 레벨4를 받았다.
서민규는 지난해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 올해 3월 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서민규는 2008년생으로 16세에 불과해, 나이 제한으로 인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는 출전할 수 없다. 올림픽 남자 싱글 참가자는 2025년 7월 1일 기준으로 17세 이상이어야 한다.
한국은 이날 오전에 열린 여자 싱글에서 김유재(수리고)가 은메달을 딴 데 이어 남자 싱글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최고의 성적으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