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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김하성, 이적 2경기 만에 첫 홈런... 7회 역전 3점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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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5-1로 승리하며 연패 탈출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애틀랜타로 이적한 지 불과 두 경기만에 김하성이 데뷔 첫 홈런을 터뜨렸다. 그것도 팀이 끌려가던 상황에서 승부를 뒤집는 값진 3점 홈런이었다. 김하성의 방망이가 애틀랜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김하성은 4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 7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1홈런)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로써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7에서 0.228(92타수 21안타)로 소폭 증가했으며, OPS(출루율+장타율)는 0.629에서 0.656으로 크게 상승했다.

[시카고 로이터=뉴스핌] 애틀랜타의 김하성(오른쪽)이 7회 3점 홈런을 기록한 뒤 아지 알비스와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2025.09.04 wcn05002@newspim.com

김하성은 올 시즌을 탬파베이에서 시작했다. 2년 2900만 달러(약 403억원) 계약을 맺고 큰 기대를 받았지만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끝내 웨이버 공시됐다. 그러나 유격수 자원을 찾던 애틀랜타가 곧바로 영입하며 김하성은 새로운 팀에서 기회를 잡았다. 김하성은 데뷔전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알리더니, 두 번째 경기에서는 단숨에 분위기를 바꾸는 대형 홈런을 터뜨린 것이다.

김하성이 이번에 상대한 컵스 선발은 우완 케이든 호튼. 이날 경기 전까지 20경기(19선발)에 등판해 9승 4패 평균자책점 2.92를 기록 중이었다. 김하성은 2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으로 나서 5구 승부 끝에 시속 132.3km의 스위퍼를 받아쳤지만 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회 이번에도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나선 김하성은 홀튼의 5구째 시속 152.7km의 포심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다.

애틀랜타는 6회까지 안타 하나 없이 완벽하게 묶였다. 홀튼이 5이닝 동안 노히트를 이어간 뒤 마운드를 내려갔고, 이어 던진 벤 브라운도 틈을 내주지 않았다.

[시카고 로이터=뉴스핌] 애틀랜타의 김하성(오른쪽)이 7회 3점 홈런을 기록한 뒤 세리머니 하고 있다. 2025.09.04 wcn05002@newspim.com

하지만 0-1로 뒤진 7회초 선두타자 아지 앨비스의 우전안타로 노히터 침묵을 깼다. 이후 상대 폭투, 마르셀 오수나의 볼넷으로 1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마이클 해리스 2세가 1루수 땅볼로 물러나 1루 선행주자가 잡혔다.

2사 1, 3루 동점을 만들 수 있는 절호의 기회에서 김하성이 들어섰다. 마운드에는 전날 안타를 뽑아낸 바 있었던 좌완 드류 포머란츠가 올라와 있었다. 김하성은 초구를 기다렸다는 듯 과감히 휘둘렀다. 한복판으로 들어온 시속 149km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그대로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타구 속도는 시속 174.6km에 달하는 장쾌한 아치였다. 올 시즌 3번째 홈런이자 애틀랜타 소속으로 2경기 만에 홈런을 터뜨렸다. 아울러 애틀랜타 유격수로 올해 첫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김하성의 홈런으로 흐름은 완전히 바뀌었다. 이어 일라이 화이트의 내야안타와 도루, 나초 알바레즈의 적시타가 터지며 7회에만 4점을 몰아냈다. 8회에는 앨비스가 솔로 홈런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하성은 9회 네 번째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이미 팀 승리를 결정짓는 영웅이 되어 있었다.

[시카고 로이터=뉴스핌] 애틀랜타의 김하성(오른쪽)이 7회 3점 홈런을 기록했다. 2025.09.04 wcn05002@newspim.com

애틀랜타 선발 브라이스 엘더스는 7이닝을 4피안타 6탈삼진 1실점 무자책점으로 막아 냈다. 6회까지 타선 지원을 1점도 받지 못하면서 패전 위기에 몰렸지만 김하성의 역전 홈런과 함께 7회에만 4점을 지원받으면서 승리 투수가 됐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브라이스 엘더스가 호투했다. 그는 7이닝 동안 4안타 6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타선이 6회까지 침묵하며 패전 위기에 몰렸으나, 김하성의 역전포로 단숨에 승리 투수가 됐다.

애틀랜타는 김하성의 맹활약에 힘입어 컵스를 꺾고 연패를 끊었다. 63승 77패를 기록한 애틀랜타는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를 유지했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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