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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OTT, 'K예능'으로 맞붙는다…주 5일 경쟁으로 점유율 높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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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가 '오리지널 콘텐츠'로 맞붙었다면 이제는 'K예능'으로 폭을 넓혔다. 넷플릭스와 디즈니+가 방송사처럼 주 5일간 매일 다른 예능을 공개하면서 기존 구독자와 신규 구독자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 넷플릭스·디즈니+, '주간 예능'으로 경쟁

'솔로지옥' 시리즈와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등의 예능으로 화제성을 확보했던 넷플릭스가 지난 2월 '일일 예능'이라는 타이틀로 주간 예능을 론칭했다. 당시 넷플릭스는 '주관식당', '도라이버', '동미새: 동호회에 미친 새내기', '추라이 추라이', '미친맛집: 미식가 친구의 맛집' 등의 예능을 요일별로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에서 지난 2월 선보인 일일 예능. [사진=넷플릭스] 2025.09.05 alice09@newspim.com

현재 '도라이버', '추라이 추라이', '미친맛집'은 시즌2로 이어졌고, 장도연의 여행 예능 '장도바리바리'와 정재형·이나영의 '옷장전쟁'이 새롭게 추가되면서 '일일 예능'의 안정적인 안착을 입증시켰다.

넷플릭스의 주간 예능이 이목을 끌자, 디즈니+도 지난달 22일부터 '주간 오락장: 한 주 동안 열리는 예능 종합 놀이터(주간 오락장)'를 론칭했다. 이는 금요일부터 화요일까지 서로 다른 포맷의 예능을 요일별로 고정 편성하는 방식으로, 5편의 예능이 매주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디즈니+는 앞서 2021년 SBS '런닝맨'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런닝맨: 뛰는 놈 위에 오는 놈'을 시작으로 '더 존: 버텨야 산다' 시리즈를 선보여 왔다. 오리지널 콘텐츠에 비해 예능 콘텐츠가 약했던 만큼, 이번 '주간 오락장'을 통해 예능을 강화시켰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디즈니+가 선보이는 '주간 오락장'.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2025.09.05 alice09@newspim.com

또한 넷플릭스와 달리 디즈니+는 피지컬 버라이어티 '으라차차 멸치캠프', 연애 리얼리티 '60분 소개팅: 30분마다 뉴페이스', SBS 예능 '덩치 서바이벌-먹찌빠'의 속편 '배불리힐스', 유병재 유튜브 콘텐츠 확장판 '짧아유', 노포 맛집 탐방기 '셰프의 이모집'을 미드폼(20~30분 내외의 분량)으로 선보이며 차별점을 내세웠다.

◆ 기존 인기 예능 IP 활용…"시청자들 습관적 소비, OTT 구독으로 이어져"

양사는 각 주간 예능을 론칭하면서 시청자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기존 예능 IP를 확보해 활용했다. 넷플릭스의 경우 지난해 1월 KBS2TV에서 폐지된 '홍김동전'의 출연진을 그대로 포섭했다. 방송 당시 '홍김동전'은 1~2%의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강력한 팬덤이 있던 만큼 출연진 홍진경·박나래·주우재·조세호·장우영이 그대로 새로운 예능 '도라이버'에 출연한다는 소식은 화제 그 자체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와 디즈니+가 각각 KBS2TV '홍김동전'과 SBS '먹찌빠' IP를 활용한 예능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2025.09.05 alice09@newspim.com

'홍김동전'의 제작진과 출연진이 그대로 넷플릭스에 돌아온 만큼, '도라이버'는 공개 후 넷플릭스 일일 예능 중 처음으로 '오늘의 대한민국 TOP10 시리즈' 1위를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디즈니+는 SBS '덩치 서바이벌-먹찌빠'의 IP를 활용한 속편 '배불리힐스'를 공개했다. '배불리힐스' 역시 '도라이버'처럼 제작진과 박나래·이국주를 제외한 나머지 출연자들이 고스란히 넘어 온 사례이다.

시청자들에게 익숙한 IP를 활용하는 것은 화제성과 OTT 점유율을 높이는데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예능의 경우 짧은 쇼츠, 클립으로 재생산이 많이 되고, 이로 인한 신규 구독자를 확보할 수 있다. 또 기존 구독자들에게는 다양한 예능을 요일별로 편성해 충성도를 높일 수가 있기에 OTT에서 포기할 수 없는 콘텐츠가 '예능'이기도 하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현재 OTT 시장이 포화 상태가 되면서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해졌고, 그 일환으로 기존에 하지 않았던 주간, 일일 예능을 선보이는 것"이라며 "그간 시청자들은 방송사를 통해 매주 예능을 시청했다면, 이제는 OTT를 통해 더 많은 종류의 예능을 시청할 수 있게 됐다. 시청자들의 습관적 소비가 OTT의 지속적인 구독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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