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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유괴 시도 CCTV에 고스란히…경찰 "초동 수사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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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범행 당시 CCTV 영상 공개…피의자들 "단순 장난" 주장
"흰색 스타렉스 신고 됐지만, 범행 차량은 회색 쏘렌토" 혼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서울 서대문구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귀가하는 초등학생들을 유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 이들이 경찰에 '단순 장난이었다'고 주장한 가운데, 당시 초등생들이 겁에 질려 도망치는 장면이 CC(폐쇄회로)TV에 담겼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5일 오전 10시 언론 브리핑을 열고 유괴 시도 범행 당시 상황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달 28일 아동 유인 미수 사건이 발생한 부근 초등학교가 1일 학부모들에게 배포한 가정통신문. 당시 경찰이 '범죄 관련성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혀 이 사건은 해프닝에 그칠 뻔했다. [사진=독자제공]

영상에는 홍은동 공영주차장 근처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차량이 멈춰서 창문을 내리고 초등학생들에게 말을 걸자 이에 겁에 질린 초등학생들은 달아나는 장면이 담겼다. 경찰은 이 영상을 토대로 수사를 확대해 동일 수법의 유인 시도가 총 3차례 있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피해 초등학교는 2곳, 피해자는 남자 초등학생 4명이었으며, 모두 저학년이었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홍은동 초등학교 인근에서 비슷한 내용의 신고를 접수했으나, 이에 대해 "범죄 관련성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경찰의 초동 수사가 부실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초기 신고 차량과 실제 범행 차량이 달라 수사에 혼선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최초 신고 당시 범행 차량이 '흰색 스타렉스 차량'으로 접수됐지만 실제 범행 차량은 '회색 쏘렌토'였다는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초동 수사) 그 부분을 아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홍은동 공영주차장 인근에서 추가 신고가 접수되자 다시 수사를 통해 범행을 확인하게 됐다고 했다. 현재 피의자들의 차량과 휴대전화 3대를 압수수색 했고, 포렌식을 진행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장난 삼가 이 같은 행위를 했다고 한다. 피의자들이 아이들이 놀라는 것을 보고 재미 삼아 했다는 것이다.

전일 경찰은 3명을 긴급체포하고 범행을 주도한 2명에 대해 미성년자유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나머지 한 명은 "잘못되면 중대 범죄가 될 수 있다"고 친구들을 제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범행을 입증할 만한 내용이 확인되진 않았다"면서도 "심각하게 보고 있다. 사회적 불안감 등을 중대하게 판단해 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chogi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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