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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장동혁 오늘 손 잡을까...鄭 건너뛴 '李·張 단독회담' 의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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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오늘 여야 대표와 오찬회동
3자 정치 셈법 달라 구체 합의 어려워
여야 협치 물꼬 틀까...단독회동 성과는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오찬 회동을 한다. 장 대표 체제가 출범한 후 첫 수뇌부 회동이다. 관전 포인트는 여야 협치의 물꼬를 틀지와 정 대표와 장 대표의 악수 여부, 정 대표를 건너뛴 이 대통령과 장 대표의 단독 회동 결과다.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회동은 현 정부 들어 두 번째다. 이번 회동은 여야 수뇌부 회동이라는 차원을 넘어 관계가 단절된 여야 대표의 만남을 이 대통령이 중재하는 성격도 띤다. '국민의힘 대표와 악수도 않겠다'는 정 대표가 장 대표의 손을 잡을지와 어떤 얘기를 주고받을지가 관심이다. '이재명 정권을 끌어내리겠다'는 장 대표와 이 대통령이 30여 분의 단독 회동에서 나올 결과물도 주목된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건배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20 photo@newspim.com

회동의 예상 의제는 미국 정부의 우리 국민 체포·구금 사건에 따른 한미 관계와 검찰개혁 법안, 3대 특검의 국민의힘 수사 등이다. 회동에 임하는 3자의 목적이 다른 데다 여야 입장 차이도 커 합의점을 찾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만남 자체에서 의미를 찾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여야정 정책협의체 구성에 의견을 모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우선 이 대통령과 정·장 대표의 의도와 목표는 다를 수밖에 없다. 이 대통령은 통합과 협치의 리더십을 부각하는 자리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3자 회동은 단절된 여야 관계의 물꼬를 트는 자리이고, 장 대표의 요구를 수용한 단독 회동은 여야 협치라는 상징성을 갖는다는 점에서다.

이 대통령은 3자 회동과 단독 회동을 통해 현안에 대한 구체적 합의를 이끌어내지는 못하더라도 적어도 협치하는 모양새는 보여줄 수 있다. 야당 대표와의 만남 자체를 기피했던 윤석열 정부와는 달리 야당 대표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모양새를 취함으로써 무소불위 권력의 일방 독주라는 오만한 모습은 피할 수 있다. 이 대통령 입장에서는 손해 볼 것이 없는 장사다.  

정 대표는 자신의 브랜드인 강한 여당 대표의 선명성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7일 당 주도로 확정된 검찰청 폐지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의 행정안전부 산하 설치 등 검찰 개혁을 부각하는 동시에 각종 개혁 입법의 우선순위를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야당에 손을 내밀며 통합과 협치를 강조하는 '굿캅', 자신은 야당의 반발 속에서 개혁을 밀어붙이는 '배드캅' 역할을 다시 한번 강조하는 자리로 삼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장 대표는 이번 회동을 통해 제1야당 대표의 위상을 대내외에 과시하는 동시에 차기 주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장 대표는 7일 외교 현안 긴급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에게 "국정 난맥상에 대해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최근 미국 조지아주에서 발생한 대규모 한국인 구금 사태를 고리로 한미동맹 관계의 불안정성을 지적하고 여당의 입법 독주 등 일방통행을 강하게 비판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민주당의 특검법 연장 및 내란특별재판부 설치 등을 강하게 비판하고 '노란봉투법'과 더 센 내용을 담은 상법 개정안 등에 대한 경제계의 우려도 전할 예정이다. 장 대표는 최근 특검의 국민의힘 압수수색 등을 예로 들며 야당 탄압 중단을 촉구하고 반시장·반기업 정책의 수정을 요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회동에서 여야 협치의 구체적 성과가 나오기는 쉽지 않지만 적어도 협치의 물꼬를 튼다는 의미가 있다. 이 대통령은 여야 대표 회동을 자주 갖자고 제의할 것으로 예상되고, 실현 가능성도 상당하다.

문제는 정 대표의 강경한 입장이다. 정 대표는 3자 회동에서 자연스럽게 장 대표의 손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이 3자 회동을 마련한 이유 중 하나다. 그렇다고 두 사람의 악수가 여야 협력의 출발점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정 대표는 여전히 '배드캅' 역할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다. 여당의 독주와 무기력한 야당의 반발이라는 기존의 여야 관계에 큰 변화는 기대하기 어렵다.

이 대통령과 장 대표의 단독 회동은 의미가 있다. 이 대통령과 정 대표와의 단독 회동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여당 대표를 건너뛴 대통령과 야당 대표의 만남이다. 대통령과 여당 대표의 회동이 선행됐던 과거 관례에 비춰보면 정상적이지 않다. 정국 운영에 대한 이 대통령과 정 대표의 시각 차를 반영한 결과로 볼 수도 있다. 

이 대통령과 장 대표의 단독 회동에서 현안에 대한 구체적인 합의가 나오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솔직한 의견을 주고받는 소통 자체의 의미가 적지 않다. 이 대통령과 장 대표의 단독 회동이 앞으로 또 열릴 개연성도 다분하다. 

이번 회동은 향후 정국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자리다. 실질적인 여야 협치 분위기가 조성될지와 꽉 막힌 여야 관계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leej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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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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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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