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슈트 H10'과 '엔젤렉스 M20' 패션 아이템으로 변신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웨어러블 로봇 전문기업 엔젤로보틱스가 지난 5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1관에서 열리는 세계 최초 'Tech Couture Art Show(테크 쿠튀르 아트쇼)'에 참여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무대는 디자이너 신한나의 브랜드 HANNAH SHIN이 주최한 가운데, 엔젤로보틱스는 웨어러블 로봇 '엔젤슈트 H10'과 '엔젤렉스 M20'을 패션 아이템으로 선보였다. 이는 지난 2월 첫 협업작인 '워크온 슈트 F1' 무대에 이어, 웨어러블 로봇을 패션으로 재해석하는 두 번째 실험적 무대다.
특히 '엔젤슈트 H10'은 티타늄 소재 의상과 AI 3D 그래픽 연출과 결합해 현실과 가상이 교차하는 무대를 연출했다. 항공·의료 분야의 첨단 소재인 티타늄과 결합한 이번 작품은 HANNAH SHIN의 'Tech Couture' 비전을 상징적으로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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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로보틱스 2026 SS서울패션위크 신한나 디자이너(왼쪽)과 공경철원장. [사진=엔젤로보틱스] |
엔젤로보틱스는 '사람 중심의 기술 혁신'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며 웨어러블 로봇의 패러다임을 확장하는 동시에 '로봇은 미래의 의류'라는 디자인 철학을 내세우며 국제적 위상을 높여 가고 있다.
최근 '엔젤슈트 H10'이 'iF 디자인 어워드 2025'를 수상했으며, 지난해 '엔젤기어' 수상에 이어 2년 연속 쾌거를 이뤘다. 더불어 '2025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WSF1 비전 콘셉트가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를 수상한 바 있다.
'iF 디자인 어워드'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로, 이러한 연이은 수상은 엔젤로보틱스가 혁신적인 기술력과 함께 뛰어난 'Design-Awareness'를 갖춘 기업임을 입증하고 있다.
조남민 엔젤로보틱스 대표는 "이번 협업은 자사 웨어러블 로봇이 헬스케어 산업 영역을 넘어 문화·예술 분야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라며 "엔젤로보틱스는 첨단 로봇 개발 기업이자 문화와 디자인의 가치를 이해하는 기업으로서, 웨어러블 로봇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엔젤로보틱스의 엔젤렉스 M20은 지난 6월 태국 의료기기 인증 획득에 이어 베트남 보건복지부로부터 정식 의료기기 인증 획득을 통해 아세안 헬스케어 시장 진입을 공식화하며 글로벌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