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MLB] '데뷔 첫 4번' 김하성, 멀티 출루에 호수비... 팀은 연패 탈출

기사입력 : 2025년09월09일 11:01

최종수정 : 2025년09월09일 11:0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브라이언 스니커 감독, 개인 통산 800승 달성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메이저리그(MLB) 데뷔 후 첫 4번 중책을 맡은 김하성(애틀랜타)이 일본인 투수 이마나가 쇼타를 상대로 안타와 득점을 올리며 연패 탈출에 이바지했다.

김하성은 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 4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김하성의 타율은 0.227에서 0.231(104타수 24안타)로 소폭 상승했으며, OPS(출루율+장타율)도 0.642에서 0.648로 올랐다.

[애틀랜타 로이터=뉴스핌] 애틀랜타의 유격수 김하성(오른쪽)이 9일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1회 홈으로 쇄도한 뒤 아쿠냐 주니어와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2025.09.09 wcn05002@newspim.com

김하성이 4번 타순에 선발로 나선 것은 메이저리그 진출 5년 만의 일이다. 2021년 데뷔 후 이날 전까지 주로 하위 타순에 배치됐다. 지금까지는 7번(123경기), 8번(105경기), 1번(92경기), 9번(43경기), 5번(38경기), 2번(20경기)에서 선발 출전했고, 4번 타순은 대타로 단 두 차례 들어선 것이 전부였다. 이번 경기는 명실상부 '첫 4번 타자 선발 출전'이었다.

상대 선발투수는 일본인 좌완 이마나가였다. 흥미롭게도 김하성은 이마나가를 상대로는 약세를 보여왔다. 지난해 샌디에이고 소속 시절부터 올 시즌까지 통산 5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올해 첫 맞대결에서도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김하성의 안타는 첫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이마나가 상대한 김하성은 3구째 스트라이크 존 한가운데로 몰리는 시속 133.5km 스플리터를 공략해 중견수 앞 안타로 연결했다.

애틀랜타는 다음 타자 드레이크 볼드윈이 우중간 펜스를 직격하는 2루타를 터트렸다. 타구가 뻗어나가자 전력 질주를 시작한 김하성도 홈으로 들어오며 애틀랜타는 한 점을 추가했고,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의 적시타까지 나오면서 1회에만 3점을 올렸다.

[애틀랜타 로이터=뉴스핌] 애틀랜타의 유격수 김하성이 6일 시애틀과의 경기 도중 더그아웃에서 웃고 있다. 2025.09.08 wcn05002@newspim.com

김하성은 3회 1사 1루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그는 이번에도 이마나가의 3구째 가운데로 몰리는 시속 135.1km의 스플리터를 받아 쳤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이마나가가 던진 2구째 시속 130.1km 실투성 스위퍼를 공략했는데, 이번에는 중견수에게 잡히고 말았다.

김하성의 마지막 타석은 8회였다. 바뀐 투수 애런 시베일이 3구째 던진 싱커가 김하성의 유니폼을 스치며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해 멀티 출루를 완성했다. 컵스 벤치는 챌린지를 요청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김하성의 진가는 수비에서도 드러났다. 6회초 3-0으로 앞선 2사 1, 2루 위기 상황에서 스즈키 세이야가 유격수 방면 깊숙한 타구를 날렸다. 김하성은 빠른 판단으로 슬라이딩 캐치를 시도해 공을 낚아챘고, 재빨리 2루로 송구했다. 아쉽게 세이프 판정이 나왔지만, 이 플레이가 아니었다면 2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추격을 허용할 수도 있는 장면이었다. 이어 만루 위기에서 컵스의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을 땅볼 처리하며 애틀랜타는 위기를 넘겼다.

경기는 애틀랜타가 4-1로 승리했다. 1회부터 3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한 애틀랜타는 7회 컵스에 한 점을 내줬으나, 8회말 맷 올슨의 쐐기 솔로 홈런이 터지면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 승리로 애틀랜타는 2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성적 65승 79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를 유지했다. 또한 애틀랜타의 브라이언 스니커 감독은 이날 승리로 개인 통산 800승 고지를 밟았다.

wcn050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벨문학상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누구?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올해 노벨문학상은 헝가리의 소설가이자 각본가인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9일 오후 8시(한국 시간)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71)를 올해의 수상자로 호명했다. 한림원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가 "종말적 공포의 한가운데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시키는 강렬하고 예지적인 작품 세계"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헝가리 작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 [사진 = 노벨상위원회] 2025.10.09 oks34@newspim.com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작품들은 난해한 문체와 종말론적인 테마로 유명하다. 1954년생인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대학에서 법학과 헝가리문학을 전공하면서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대학졸업후 전업 작가의 길을 택한 그는 1985년 데뷔작인 '사탄탱고'로 문학성을 인정받으면서 명성을 얻었다. 1990년대 초반에는 몽골, 중국에서 거주했으며 '저항의 멜랑꼴리'와 '전쟁과 전쟁'을 발표한 이후 미국, 스페인, 일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생활해왔다. 2015년에는 헝가리 최초로 맨부커상 국제 부문을 수상했고,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의 한 사람으로 거론돼 왔다. '파멸''사탄탱고''런던에서 온 사나이''토리노의 말'등 각본을 쓰기도 했다. 수전 손택은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 최고 거장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국내에도 번역되어 소개된 '사탄탱고'는 공산체제 하에서 무기력하고 비참하고 곤궁하게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5-10-09 20:47
사진
'국정자원 화재' 1등급 복구율 62.5%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정부 전산시스템이 709개로 정정됐다. 화재로 멈춘 일부 시스템은 대구센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은 9일 브리핑을 통해 화재 관련 상황과 복구 진행현황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2025.10.09 photo@newspim.com 브리핑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인 엔탑스(nTOPS)의 데이터가 복구돼 대전센터의 전체 시스템 목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부처와 확인 과정을 거쳐 시스템 목록을 709개로 확정했다. 기존에 정부가 공지한 647개에서 62개가 추가된 것이다.  이는 우체국금융, 공직자통합메일과 같은 일부 시스템이 기능별로 세분화돼 시스템 수가 증가했고, 온나라문서 시스템은 기관별로 있던 목록이 정부업무관리시스템으로 통합되는 등 목록 변화에 따른 것이다. 현재 목록의 등급별 시스템 수는 1등급 40개, 2등급 68개, 3등급 261개, 4등급 340개다.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정부 전산시스템은 이날 12시 기준으로 193개(27.2%) 시스템이 복구됐다. 1등급 시스템 40개 중에서는 25개(62.5%)가 복구돼 운영 중이다. 또 이달 말까지 도입 예정이던 장비를 연휴 중 도입해 현재까지 서버 90식, 네트워크 장비 64식 등 198식의 전산장비를 신규로 도입했다. 중대본은 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15일 이후부터는 복구되는 시스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분진 및 화재 피해를 입은 5층 전산실의 시스템은 소관 부처와의 협의 및 세부 검토를 거쳐 대구센터로 이전하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5층의 시스템 전체를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것보다 대전센터에서 신속히 장비를 수급하여 복구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는 기술적 판단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대전센터는 5전산실 및 6전산실에 신규장비를 설치해 시스템을 복구하고, 대구센터 이전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사와 소관부처 간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이전할 계획이다. gdy10@newspim.com 2025-10-09 14:4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