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안규백 장관 서울안보대화 개막연설, "강력한 억제력 바탕, 긴장 완화와 북한 비핵화 추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제14회 서울안보대화 개막…안규백 국방부장관 개회사
테오도로 국방장관, "인태 지역에서 지정학적 불안정성 증가"
주세페 위원장, "러·우 전쟁, 북·러 군사협력 등 지정학적 불안정성 심화"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안규백 국방부장관은 9일 국방부가 주최하는 '서울안보대화(SDD)' 개막식 개회사를 통해 "북핵·미사일 위협의 고도화는 한반도와 역내 안정, 글로벌 비확산 레짐에 중대한 도전임을 언급한다"면서 "대한민국은 강력한 억제력과 빈틈없는 대비태세를 바탕으로 군사적 긴장 완화와 북한 비핵화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9일 국방부가 주최한 '서울안보대화(SDD)' 개막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2025.09.09 gomsi@newspim.com

국방부가 주최하는 '제14회 서울안보대화(SDD, Seoul Defense Dialogue)'가 '지정학적 도전의 극복: 협력을 통한 평화구축'을 주제로, 지난 8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서울 롯데호텔에서 진행된다. 안규백 국방부장관 주재로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5개국 국방장관과 8개국 국방차관 및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군사위원장을 비롯한 역대 최대 규모인 68개 국가 및 국제기구 대표단과 내외 귀빈 1000여 명이 참석했다.

본회의에 앞서 안규백 국방부장관은 개막식에서 서울안보대화의 의의를 설명하고 평화를 향한 대한민국의 의지를 표명했다. 안 장관은 개회사에서 "복합 안보위기의 시대 속에서 '국익 중심 실용외교'의 기치 하에 한반도와 역내, 나아가 세계평화의 회복과 구축을 위해 포용적인 파트너십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안 장관은 "'국민이 신뢰하는 첨단 강군' 건설을 국방의 비전으로 추진하겠다"면서 "인공지능(AI)·우주·사이버 등 신흥안보 영역에서의 기술 혁신을 국방력 강화에 선도적으로 적용하고, K-방위산업을 국가 경제를 견인하는 성장 동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서울안보대화의 첫 번째 본회의는 '지정학적 경쟁 완화와 전략적 안정의 회복'을 주제로 서강대 사회과학원 책임연구원인 김지윤 박사가 사회를 맡고 길베르토 테오도로 필리핀 국방장관, 이반 아누쉬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 주세페 카보 드라고네 NATO 군사위원장이 패널로 참석해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지난 8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서울 롯데호텔에서 진행되는 '제14회 서울안보대화(SDD)' 참석자들이 9일 개막식 직후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국방부 제공] 2025.09.09 gomsi@newspim.com

테오도로 장관은 "인도태평양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규범 기반 국제질서에 대한 도전이 증가하는 지정학적 불안정성이 존재한다"면서 "이를 완화하기 위한 방법으로 신뢰에 기반한 대화, 책임 있는 경쟁, 다자주의를 기반으로 다양한 국가들의 입장을 반영하는 '안보의 포용성', 국제기구의 적극적인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년 아세안 의장국으로서 유엔 등 국제사회에서 규범 기반 국제질서를 수호하고, 역내 평화와 안정 달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아누쉬치 부총리는 유럽연합(EU) 및 NATO 회원국으로서 동남부 유럽 지역에서의 안보를 안정화하고, 군 현대화를 위해 국방 역량을 강화해 나가고 있는 크로아티아의 노력을 소개했다. 아누쉬치 부총리는 특히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요한 파트너로서 대한민국과의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누쉬치 부총리는 "특히, 크로아티아는 독립전쟁의 교훈을 바탕으로 평화와 안보의 소중함을 그 어느 국가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며 "강력하고 현대적이며, 효율적인 군대를 육성하기 위해 방위산업, 첨단기술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크로아티아는 1991년부터 1995년까지 유고슬라비아와 전쟁을 치렀고, 크로아티아는 올해 독립 선언 35주년을 맞는다.

주세페 드라고네 NATO 군사위원장은 "우크라이나 전쟁, 북·러 군사협력 등 지정학적 불안정성이 심화되는 안보환경 속에서 NATO는 공통의 가치를 보존하고, 억제력을 바탕으로 국제사회의 평화를 달성하기 위해 대한민국을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의 주요 파트너국들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이브리드 위협, 허위정보 등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파트너국들 간의 정보공유, 상호운용성 강화, 방산협력, 인공지능·드론·방공체계 등 기술 공유를 위한 긴밀한 협력과 소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참석한 패널들은 "최근 북한의 핵·미사일 및 북·러 군사협력이 국제사회의 중대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한반도 평화 정착과 신뢰 구축을 위해 국제사회가 연대와 협력을 통해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goms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