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뉴스핌] 오영균 기자 = 충남경찰청이 고속도로 교통위반 화물차량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선다.
9일 충남지역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분석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17명으로 전년 대비 두 배(112.5%)가 넘는 심각한 수준이다. 특히 이 중 화물차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8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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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뉴스핌] 오영균 기자 = 16일 오전 10시 50분쯤 충남 공주시 정안면 천안논산고속도로 정안 나들목 인근에서 화물차 등 4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송영훈 독자 제공] 2025.08.16 gyun507@newspim.com |
과속 단속장비에 단속된 화물차는 현재까지 2267대로 전년에 비해 17%가 증가하면서 과속 화물차의 단속이 절실한 상태다.
충남경찰청은 암행순찰차 탑재형 과속단속장비 등으로 화물차 단속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암행순찰차 탑재형 과속 단속장비는 주행 상태에서도 단속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일반 순찰차량에도 탑재형 과속단속장비가 설치돼 있어 고속도로 모든 구간에서 단속활동이 가능하다.
이동식 단속카메라도 새로운 단속 방법이 도입됐다. 기존 시스템에서는 화물차량의 단속 절차가 번거로웠지만, 장비가 한층 업그레이드되면서 화물차를 선별해 단속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었기 때문이다.
충남경찰청 관계자는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사망자 상당수가 화물차에 의한 교통사고로 분석된다"면서 "화물차의 과속 운전행위는 자신과 타인의 생명을 앗아가는 지름길이며 대형사고의 주요 원인이기 때문에 교통법규를 준수하여 안전 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