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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군 공항 이전 여론조사에 범대위 "여론몰이 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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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첫 과반 찬성' 통합 이전 논의 분수령"
범대위 "왜곡·조작된 조사로 지역 갈등 유발"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최근 한 지방언론사가 실시한 광주 군 공항 이전 관련 여론조사를 두고 무안군 범대책위원회(범대위)가 신뢰성에 강한 문제를 제기하면서 지역사회에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무안군 공항 이전 반대 범대위는 9일 성명서를 내고 "광주 군 공항 이전 6자 협의체가 가동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여론조사 발표는 군민을 현혹시켜 갈등만 부추기는 행위"라며 "신뢰도와 공정성에 심각한 하자가 있는 조작된 여론몰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공군 훈련기 [사진=공군1전투비행단]

앞서 전남도는 리얼미터가 지난 4~5일 무안군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1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무안군민 53.3%가 광주 민간·군 공항 무안 이전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4%포인트(p)다.

도는 "그동안 반대 의견이 우세했지만 처음으로 찬성이 과반을 넘은 점이 의미 있다"며 "무안국제공항 활성화(44.1%), 경제 보상·지원(28.2%), 인구 증가(17.3%)를 기대하는 민심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지원 과제로 산업단지 등 지역발전사업(31.1%), 경제 보상·소득사업(29.2%), 국가 공공기관 이전(16.2%), 교통망 확충(14.7%)이 꼽힌 것에 대해 "신산업 유치 기반과 균형발전에 대한 주민 열망"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범대위는 이번 조사를 전면 부정하며 "대통령 지침에도 정면으로 반하는 꼼수"라고 맹공을 퍼부었다.

특히 설문 문항에 대해 범대위는 "광주 군 공항 이전이 마치 무안의 현안사업인 것처럼 포장하고 '국가지원·충분한 보상·대통령실 직속 TF'를 조건으로 내세워 인위적으로 찬성률을 끌어올렸다"며 "이는 공정성을 잃은 왜곡된 조사"라고 규탄했다.

조사 방식에도 강한 불신을 드러냈다. 범대위는 "조사 응답의 80% 이상이 ARS(자동응답시스템) 방식인데 이는 응답률이 5% 안팎에 불과해 신뢰성이 떨어진다"며 "이미 2014년 한국조사협회도 공신력 부족을 이유로 ARS 불신임을 결의했는데도 이를 고수한 건 시대착오적"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군 공항 이전 문제는 여론조사에 의존할 사안이 아니라 6자 협의체에서 충분한 숙의와 합의를 거쳐야 한다"며 "대통령실 TF와 무안군 간 실무협의가 진행 중인 만큼 지금 필요한 것은 부정확한 여론몰이가 아니라 민주적 대화를 통한 실질적 해결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광주 측 입장만 반영된 일방적 조사가 지역 갈등을 증폭시키는 불씨가 될 수 있다"며 "무안군민을 호도하는 조사 중단과 협의체 논의를 통한 합리적 해법 도출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j764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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