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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난, 키르기스스탄과 MOU…K-난방 중앙아시아 진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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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키르기스스탄 대사 한난 방문…협력 공식화
몽골·카자흐스탄 이어 중앙아시아 교두보 확보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중앙아시아 지역에 K-난방 모델을 확산시키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용기)가 몽골, 카자흐스탄에 이어 '북방 비즈니스' 여정의 세 번째 방문국인 키르기스스탄에서 비슈케크시청 및 에너지부와 각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시는 수도권의 인구 집중과 노후 열공급망 문제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난방시스템 구축이 절실한 상황이다.

한난은 비슈케크시와의 협약을 통해 ▲고효율·친환경 K-난방 도입 전략 수립 및 실행 ▲탄소중립을 위한 전략 및 방안 수립 ▲지역난방 운영 및 유지관리 기술 교육 등을 약속했다.

이번 협력은 지난 6월 10일 주한 키르기스스탄 아이다 이스마일로바 대사가 한난 본사를 방문해 K-난방 시스템의 키르기스스탄 적용 가능성을 직접 타진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대사는 한국의 고효율·친환경 지역난방 기술에 큰 관심을 보이며, 우즈베키스탄에서 추진 중인 지역난방 현대화 사업과 같은 협력 모델을 키르기스스탄에도 적용할 수 있기를 요청한 바 있는데, 이번 MOU를 통해 이러한 논의가 제도화된 것이다.

정용기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왼쪽 네번째)과 아이벡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시장(왼쪽 다섯번째)이 K-난방 도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지역난방공사] 2025.09.09 dream@newspim.com

아이벡 비슈케크 시장은 "비슈케크시 시민들은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난방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며 "한국의 축적된 지역난방 경험은 우리 도시의 열공급 인프라 현대화와 환경오염 개선에 반드시 필요한 해법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이어 진행된 키르기스스탄 에너지부와의 협약은 국가 차원의 에너지 정책과 연계되는 협력의 틀로, 향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에너지 효율화 로드맵 ▲바이오매스, 태양열, 소각열 등 재생에너지와 연계된 열공급 모델 개발 ▲선진 K-난방 운영 및 유지보수 기술 협력 등을 추진하는 기반이 된다.

리스베코프 에너지부 차관은 "이번 MOU는 재생에너지 활용 및 효율 향상, 환경 개선까지 아우르는 포괄적 파트너십"이라며 "한국과의 협력을 통해 국가 차원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용기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왼쪽)과 리스베코프 키르기스스탄 에너지부 차관과 K-난방 도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지역난방공사] 2025.09.09 dream@newspim.com

정용기 한난 사장은 "비슈케크 시청과 에너지부와의 협력은 도시와 국가 차원의 이중적 협력 구조를 동시에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한국의 K-난방 모델을 바탕으로, 키르기스스탄이 직면한 에너지 공급 문제 해결과 대기 환경 개선 및 효율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앙아시아에 체계화된 K-난방 트레이닝 과정을 통해, 한난의 선진 기술과 스마트 통합운영, IoT 기반 열공급 관리시스템 등을 적극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깨끗한 에너지로 세상을 따뜻하게'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기치로 하는 한난의 북방 비즈니스 전략이 단순 기술 협력에서 벗어나 제도적·정책적 파트너십 단계로 격상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번 MOU가 K-난방 네트워크 협력의 제도적 기반으로서 중앙아시아 전역에 K-난방 모델을 이식시키는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용기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왼쪽 두번째)이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시와 지역난방 현대화 사업 관련 논의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지역난방공사] 2025.09.09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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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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