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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환 목사, 내일 해병특검 불출석…"증거 없어, 의도적 과잉 불법 표적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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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개신교계 '구명 로비' 통로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장환 목사가 오는 11일 채해병 특별검사(특검) 참고인 조사에 출석하지 않을 예정이다.

10일 김 목사 측은 채해병 특검 참고인 출석요구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하고 "임 전 사단장에 대한 그 어떤 구명로비도 한 사실이 없음을 다시 한번 분명하게 밝힌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개신교계 '구명 로비' 통로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장환 목사가 오는 11일 채해병 특별검사(특검) 2차 참고인 조사에 출석하지 않을 예정이다. 왼쪽에서 열 번째가 수원중앙침례교회 김 목사. [사진=대통령실] 2024.03.12 photo@newspim.com

김 목사는 기독교계 대표적인 원로 목사다. 특검팀은 김 목사를 포함해, 일부 기독교 인사가 채해병 수사 기록 이첩 과정에서 국방부, 임 전 사단장의 중간 통로 역할을 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관련해 지난 7월 김 목사 자택, 그가 이사장으로 역임하고 있는 극동방송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2023년 7~9월경 그가 윤 전 대통령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임 전 사단장 등과 여러 차례 통화한 내역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지난 8일 김 목사를 참고인 조사에 출석하라고 통지했지만 김 목사는 불참했다. 이에 특검은 오는 11일 출석하라고 재통지했지만 역시 응하지 않을 예정이다.

김 목사 측은 "김 목사와 한기붕 전 극동방송 사장은 그동안 참고인 자격으로 채해병 특검 수사에 성실하게 임해 실체적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했다"라면서도 "이와 같은 참고인에 대한 강제적인 압수수색에도 불구하고 김장환 목사가 임성근 전 해병대 사단장 구명로비에 관여했다는 직·간접적인 증거나 정황은 확인된 것이 없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채해병 특검은 김장환 목사의 통화내역을 특정 언론사에 불법적으로 흘려 방송과 언론을 통해 일평생 기독교 복음전파와 나라와 민족을 위해 살아오신 김장환 목사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라고 지적했다.

채해병 특검의 통신내역 불법 공개와 증거인멸 주장에 대해 "특검이 특정 언론에 의도적으로 유출한 김장환 목사의 통화내역은 수사기관의 강제수사에 따라 확보된 수사상 증거자료"라며 "임 전 사단장 구명로비와 전혀 관계가 없는 사생활 비밀보호 대상이 되는 통신자료다"라고 주장했다.

한 전 사장이 압수된 휴대전화에서 사건 관련 통화내역을 고의로 삭제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완전히 날조된 허위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김 목사 측은 특검에게 선량한 참고인에 대한 불법 부당한 수사를 즉각 중지해 주시기 바란다"라며 "존경받는 기독교 지도자를 범죄자로 낙인찍고 낡은 프레임을 씌우는 수사는 과잉수사를 넘어 의도된 불법 표적수사에 해당하며, 헌법에 보장된 종교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종교탄압 수사에 다름 없다"라고 했다.

아울러 "김 목사 측의 정당한 주장과 요구를 외면하고, 의도적인 과잉 불법 표적수사가 계속 이뤄질 때는 이에 단호하게 맞설 것"이라고 했다.

100win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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